▷ 박재형/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은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오르는 겁니다. 지난 4년을 평가하고 또 앞으로 4년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대구문화방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토론회와 대담회, 연설회를 방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구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구광역시 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대담회를 마련했습니다. 누가 대구시의 일꾼으로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인물과 정책을 판단하고 검증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토론은 유튜브 대구MBC 뉴스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됩니다. 대구광역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대구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문화방송이 중계방송 합니다. 대구광역시장 선거에는 모두 4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3명의 후보는 90분간 토론회에 참여하고 나머지 1명의 후보는 후보자 대담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토론회에 참석할 후보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좌석 배치와 발언 순서는 사전 추첨으로 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기호 3번 정의당 한민정 후보입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 박재형/앵커: 다음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입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 박재형/앵커: 마지막으로 기호 2번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입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홍준표입니다.

▷ 박재형/앵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서 진행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토론은 대구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결정에 따라서 시작발언과 공약 발표, 공약 상호토론, 주도권토론, 사회자 공통질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원활한 토론을 위해서 질문과 답변 시간을 제한했습니다. 제한시간 10초 전에는 예고음이 울립니다. 제한시간이 다 되면 종료음이 울립니다. 제한시간이 다 됐는데도 계속해서 발언을 하시면 마이크를 끄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인신공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먼저 후보들의 시작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제한시간은 1분입니다 한민정 후보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진보4당 단일후보 정의당 한민정입니다. 대구시장 선거가 참 답답하시죠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가장 핫한 지역이었는데 경선이 끝나고 나니 유력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고 있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없고 관심 없고 투표장에 들어가기 싫은 선거가 됐습니다. 왜 이렇게 됐습니까? 불통 후보가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유세 중에 만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 바꿀 때가 됐다. 너무 오래 하니 무서운 게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이제 바꿔야 됩니다. 불통 후보는 대구 시민들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이제 바꿔야 합니다. 대구가 아니라 대구의 정치인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대구가 삽니다. 저 한민정이 바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형/앵커: 다음은 서재헌 후보, 시작발언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미래를 품은 청년시장 서재헌입니다.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 대구시장 도전한다고 많은 걱정과 응원하십니다. 아닙니다. 달성서가 대구의 뿌리 저 서재헌, 제 고향 대구입니다. 제 가족이 살아가야 할 대구, 제 가족, 이웃, 친구, 지인들도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대구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대구시장 도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위기라고 합니다. 이 위기의 시대 네 편, 내 편 가를 여유가 없습니다. 통합의 시대, 하나의 대구 만들어야 합니다. 진짜 컬러풀 대구시장 제가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저 서재헌, 10년간 경제 전문가입니다. MBA 출신 실물 경제 전문가 저 서재헌에게 대구 한번 맡겨주십시오.  대구 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경제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형/앵커: 마지막으로 홍준표 후보 시작발언 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홍준표입니다. 일제시대에는 서울, 평양, 대구 이렇게 되면서 한반도의 3대 도시 중에 하나가 대구였습니다. 해방 후에는 서울, 부산, 대구가 되어서 또 남한의 3대 도시 중에 하나가 되었죠. 그런데 지금 5년 전부터 서울, 부산, 인천, 대구로 4위로 내려왔습니다. 앞으로 5년 후에는 대전에 밀리는 그런 형국이 옵니다. 정말 이렇게 쇠락해 가는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대구 미래 50년의 기반을 마련하는 그런 힘 있는 시장이 한번 되어보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다음은 후보들의 공약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세 후보께서는 1분 30초 동안 공약을 발표해 주십시오. 이번에는 먼저 서재헌 후보 공약 발표해 주시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앞서 홍준표 후보님 말씀하셨듯이 3대 도시 회복해야죠 그래서 제가 3C 전략으로 3대 도시 회복하겠다 말씀드립니다. 3C는 먼저 케어입니다. 돌봄이죠. 코로나19 때 우리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적극적으로 취약계층 뛰어넘어서 대구 시민, 대구시장이 모두 케어야 됩니다. 그리고 커넥트입니다. 연결 세대입니다. 제가 40대입니다. 50대, 60대 대구를 위해 헌신한 그 마음 알고 있습니다. 20대, 30대 청년이 대구 떠날 수밖에 없는 고민, 그 공감 능력이 있습니다. 세대 간에 연결해야 합니다. 갈등 있는데요. 제가 연결해서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클러스터입니다. 정보 집적화를 해야 합니다. 우리 대구는 인적자산밖에 없습니다. 이 훌륭한 인적자산을 잘 활용해서 우리가 과거에 누렸던 3대 도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정보를 대한민국에 주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과학인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해서 수도권 이후에 과학자들 훌륭한 분들 많이 있습니다. 학술 통해서 이러한 정보를 산업화, 경제 실현시키겠습니다. 청년들 떠나지 않는 청년미래원 설립하고요. 청년 떠나서 안 됩니다. 청년들이 필요로 해서 대기업이 유치하게 하는 그런 역발상 투자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투자해야 됩니다. 대구시장에 대해서 사람에 집중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형/앵커: 이번엔 홍준표 후보 공약 발표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이렇게 쇠약해져 가는 대구를 살리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저는 통합 신공항이라고 생각합니다. 70년대까지는 고속도로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지만 이제는 하늘길을 열어야 되는 그런 시대가 왔기 때문에 제일 먼저 통합 신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고 공항에 산단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동대구 벤처밸리를 건설해서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벤처산업에 들어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구 산단의 17개 산단을 첨단화하고 재구조화하겠습니다. 세 번째, 공항 후적지는 두바이식으로 개발을 해서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네 번째, 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로 대구의 격을 한 번 높여보겠습니다. 다섯 번째, 금호강 43km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해서, 열섬현상으로 대구가 굉장히 더운 도시입니다. 그래서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한번 만들어보고 대구 모든 주민들에게 댐 물을 식수로 공급해서 맑은 물 하이웨이를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형 광역도시를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이번엔 한민정 후보 차례입니다. 공약 발표해 주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정의로운 전환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를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겠습니다. 부품업체들을 전기차 부품과 모듈 제조업체로 바꾸고 선고용, 후교육의 원칙을 적용해서 기존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차세대 태양전지와 신소재 배터리 산업을 육성해서 친환경 미래 산업의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일자리만 늘려서는 안 됩니다. 일하는 사람이 일할 맛이 나야 합니다. 안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동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 없었던 노동기본조례와 안전조례를 제정하고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생활임금과 상병수당을 제대로 정착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녹색교통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로 대구의 에너지 자립도를 100% 추진하겠습니다. 제2대구의료원을 반드시 조기에 건립하겠습니다. 아동의료비 연간 100만 원 상한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시민돌봄보장조례와 통합돌봄 기금으로 돌봄 지방정부 책임제를 실현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잘 들었습니다. 다음은 공약에 대한 상호토론 시간입니다. 순서에 따라 한 후보가 질문자가 되어서 다른 후보 1명만을 선택해서 공약에 대해 30초 동안 질문하시고 지명된 후보는 1분 동안 답변을 하셔야 됩니다. 이후 질문자가 또다시 동일한 후보에게 30초 동안 추가 질문하시고 선택됐던 후보는 30초 동안 추가 답변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홍준표 후보, 한 후보를 선택해서 공약에 대해 30초 질문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우리 서재헌 후보님, 군 공항과 함께 쓰는 공항 추진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맞습니까?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아닙니다. 제대로, 더 크게 국비로 가자.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국비로 하는 건 맞는데 군 공항하고 같이 이전하는 걸 반대...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아닙니다. 함께 가는 거를...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함께 간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러면 국비공항으로 하면 활주로가 3.5km 이상으로 해야 된다고 하셨는데 활주로가 이렇게 3.5km 이상 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고 계십니까?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제가 이제 대구에 살고 있고 동구에 살고 있는데요. 소음 문제에 집중하다 보니까. 공항 옮기는 거에 집중했는데 좀 더 홍 후보님이 말씀하셨던 50년 이상의 미래를 보니까 지금 대구 민간공항의 수용 능력이 400만, 500만인데 지금 옮겨가도 600만이다. 그러니까 10평에서 10평 가는 것보다 10평에서 50평을 가야지, 지금 향후에 전문가들은 1,200만, 1,500만을 보거든요. 그래서 가덕도 공항과 경쟁해서 이기려면 관문공항. 즉 우리는 앞마당, 활주로 길이에만 집중했는데 그것도 있지만 민간공항의 수용 능력을 키워야 된다. 그래서 이왕 할 거면 속도보다는, 더 신속한 것보다 안전하고 더 제대로 50년을 바라보자 해서 제가 국비로 더 크게, 이렇게 제안했었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인천공항 활주로가 지금 4km거든요. 그런데 3.5km 가지고 대형 항공기가 뜰 수 있습니까?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러니까 과학 항공기술은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군 전문가들은 3.2, 2.5 10년을 바라보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건데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알겠습니다. 그런데 공항을 지금 여객 기능을 주로 말씀하시는데 저는 공항의 중점을 물류 기능으로 봅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함께 가야 됩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물류 여객이 함께 가야 하지만 사실상 물류 기능이 더 중요하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물류도 있지만 관광을 필요로 합니다. 통일 이후...

▷ 박재형/앵커: 잘 들었습니다. 후보들끼리 서로 크로스 토킹을 하지 마시고 질문을 하시고 서재헌 후보 답변 30초 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관문공항, 물류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통일 이후 7천만 내수 시장 끌어 모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 박물관도 서대구역 짓겠다고 했거든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대구로 올 수 있고 그리고 유럽 관광 제가 유럽에서 MBA 생활할 때 DMZ, 한국 관심 되게 많습니다. 역사박물관 오게 해서 관광해야 됩니다. 대구 그래서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민간, 관문 모두 다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군 공항과 함께 하려면 제대로 크게 기어야 된다.


▷ 박재형/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엔 한민정 후보, 한 후보를 선택해서 공약에 대해서 30초간 질문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두 후보에게 다 질문해야 합니까?

▷ 박재형/앵커: 한 분만 선택해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방금 공항...

▷ 박재형/앵커: 홍준표 후보님, 시간은 다 끝이 났습니다. 지금 시간은 한민정 후보님 시간입니다. 한 후보 선택해서 30초간 질문해 주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대구에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좋은 일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대구의 노동자들은 같은 시간에 일을 하고도 임금을 다른 지역에 비해서 50만 원 적게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를 책임진 보수 정당이 노동을 무시해 왔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똑같습니다. 홍준표 후보님, 제가 아무리 찾아봐도 노동정책이 없는데 이런 심각한 상황을 계속 외면하실 겁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 박재형/앵커: 홍준표 후보 1분 동안 답변하시면 되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노동정책의 기본은 대구시에 하는 게 아니라 국가에서 합니다. 국가에서 하고 노동사무의 대부분 지방 정부는 국가에서 위임받아서 하는 사무에 불과합니다. 각 지방에서 독자적으로 노동 정책을 수행하기는 굉장히 법률상 제약도 많고 어렵습니다. 대구시의 노동정책을 어떻게 하겠냐, 그렇게 물으시는 것보다도 중앙에서 노동정책을 기본적으로 어떻게 짜고 가느냐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다음에 이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앙에서 틀을 짠 그 노동 정책을 지방의 특성에 맞게 집행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보셔야지 대구만의 노동정책을 별도로 따로 한다, 그거는 나는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입니다.

▷ 박재형/앵커: 한민정 후보 30초 동안 추가 질문해 주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말씀하신 대로 중앙이 노동정책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각종 다양한 노동정책의 조례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그 부분에 대한 답변이 좀 없으셨던 것 같고요. 홍준표 후보님은 대선 경선 당시에 최저임금 그리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폐지한다고 하셨습니다. 평균임금이 꼴찌 수준이고 고용노동부가 대구경북 지역에 중대재해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노동 환경이 되게 안 좋은데요. 좋은 일자리 찾아 떠나는 청년들을 어떻게 대구에 남아 있도록 하시겠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박재형/앵커: 홍준표 후보 30초 동안 추가 답변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멀어서 무슨 소리인가 잘 못 들었어요.

▷ 박재형/앵커: 30초 동안 추가 답변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무슨 소리인가 잘 못 들었어요. 요지가 뭡니까?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노동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으시고요. 그리고 노동자를 보호하는 것에는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대선 경선 당시에 최저임금도 없애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폐지한다고 하셨습니다. 노동자가 대구 시민일 텐데 이분들을 위해서 어떤 정책을 하실 것인지...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노동환경 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그러는데 그거는 아직 시정을 맡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시정을 맡고 난 뒤에 하는 이야기죠, 비판하는 이야기죠. 그리고 두 번째, 노동정책관을 두려고 합니다. 노동정책을 전부 우리가 시 차원에서 중앙에서 위임된 노동정책을 집행하기 위해서 노동정책관을 두려고 합니다.

▷ 박재형/앵커: 이번에는 서재헌 후보, 한 후보를 선택해서 공약에 대해서 30초간 질문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홍준표 후보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공약 잘 살펴봤는데요. 저도 이제 동구가 고향이고 신천동에 살았는데 동대구로 벤처밸리 건설해서 ABB,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좋습니다. 근데 하나가 빠져 있습니다. 이 좋은 제도를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과학인 비즈니스센터 동대구역에서 30분 거리에 KAIST, GIST, DGIST, UNIST, 포항공대 이런 걸 설립해서 이거를 좀 더 내실화하고 활용하자.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다?

▷ 박재형/앵커: 홍준표 후보 1분 동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 부분도 신중히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좋은 정책이네요.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검토가 아니라 바로 하셔야 돼요.

▷ 박재형/앵커: 이번에 홍준표 후보 1분 동안 답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방금 답변했습니다.

▷ 박재형/앵커: 그러면 서재헌 후보 30초 동안 추가 질문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래서 좋다고 말씀하셨으니까 감사한데요. 이런 ABBI 산업 키워야 되죠. 그런데 말씀드렸지만 산업은 결국에 모든 것은 사람, 인적자산이 하지 않습니까? 그럼 인적자산을 키워야 된다. 그 경쟁력을 키울 방법은 저는 청년 미래원을 통해서 청년들에게 집중 투자하자 했는데 홍준표 후보님의 어떤 인적자산, 이런 산업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에 투자하는 구체적인 정책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홍준표 후보, 30초 동안 추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대구 같은 경우에 청년들이 빠져나가는 것은 일자리입니다.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난 뒤에 일자리가 없어요. 좋은 일자리가 없어요. 그리고 대구에 또 기업이 안 들어온 지가 지금 제일모직 떠나고 난 뒤에 대기업이 없습니다. 대구에서 제일 큰 기업이 대구은행입니다. 그 정도로 대구가 피폐해졌는데 그럼 대기업을 어떻게 유치하겠느냐, 그걸 지금 우리가 생각을 해야 할 때입니다.

▷ 박재형/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주도권토론 시간입니다. 후보자 주도권토론은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식에 제한은 없지만 가급적 다른 후보와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만 상대 후보의 답변은 30초 이상 보장해야 합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인신공격은 삼가시고 일방적인 자기 홍보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각 후보에게 4분씩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한민정 후보에게 주도권 드리겠습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지난 2월에 대구의료원 간호사 분들을 만났을 때 처음 들었던 말이 저희 살고 싶어요였습니다. 지난 2년간 노동 강도는 달라지지 않고 간호사들의 삶을 갈아 넣으면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간호사와 의사 등의 인력 확충 그리고 처우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저는 인구는 1천 명당 1명 이상으로 공중보건의료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정규직화 그리고 보건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공약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정의당은 보건의료 노동자들과 함께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그런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서재헌 후보님 더불어민주당은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위해서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먼저 노력을 안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요. 현재 계속 말씀드리면 제가 동구에 살았는데 동구의원들도 제2의료원 조속히 설립하자고 계속 주장하고 있고요. 저도 민주당 중앙당에 제2의료원 추진위원장으로 임명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제1공약도 대구형 기본의료거든요. 그래서 공공돌봄 대구시가 책임을 져야 된다. 그래서 다시 한번 여기서 약속드리지만 제2의료원 설립하고 그보다 더 좋은 의사, 간호사 처우 개선 약속드립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함께 약속을 해 주셔서 참 반갑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정의당과 함께 제2의료원 건립에 대해서 나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렇게 하겠습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홍준표 후보님은 시장이 되면 필요성을 검토한 후에 짓겠다고 하셨습니다. 같은 당의 권영진 시장이 설립타당성 연구조사를 했었고 그리고 필요성이 상당히 인정되어서 2027년까지 건립을 완공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필요성이 입증이 됐고 또 대구 시민의 67.7%가 지금 찬성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확답을 안 하시는 것은 대구 시민의 뜻을 무시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 자리에서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분명하게 답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 공공의료라고 자꾸 주장을 하시는데 우리나라 병원은 전부 공공의료입니다. 우리나라는 영리병원이 없어요. 법률상으로 영리병원이 금지돼 있습니다. 모든 병원이 공공의료원입니다. 민간이 주도하든 자치단체가 주도하든 국가가 주도하든 의료원 자체가 전부 공공의료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지금 착각을 하고 있는데 공공의료원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드는 시립병원, 도립병원이나 이 병원이 일반 병원보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알겠습니다. 예, 후보님...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 수가가 싸다고...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말씀하시는 게 잘 이해가 안 되는데 모든 병원이 공공병원이라는 말씀은 처음 듣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가만있어 봐요. 제가 답변을 하고 대답을 해야죠.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답변은, 제가 주도권이 있습니다. 제2대구의료원은 고사하고 이미 있는 대구의료원도 문을 닫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상당히 우려가 되고요. 진주의료원 폐업 당시에 귀족노조 핑계를 대면서 강제로 문을 닫았는데 이것은 완전히 거짓말입니다. 당시 진주의료원 노조는 2008년부터 6년간 임금을 자체 동결했고 몇 개월의 임금 체불도 견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명예퇴직, 희망퇴직 이런 자발적인 구조조정도 있었습니다. 다른 지방의료원의 80%로 임금 수준을 받으면서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희생양을 삼았습니다. 그분들께 지금 사과하십시오. 짧게 말씀하십시오.

▷ 박재형/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엔 서재헌 후보 주도권토론 시작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홍준표 후보님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선거기간 어디 계셨습니까? 어디 계십니까? 이게 제가 묻는 게 아니고요. 대구 시민께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하시는 분은 홍준표 후보와 만나고 싶고 그런 분들이 있는데요. 더 우려스러운 것은 방송 출연 인터뷰도 거절을 하셨다고 그러고요. 과거에 선거가 잘못됐다고 해서 이런 유세, 대면 선거보다 이제 만민공동회라고 하죠. 그런 식의 방식이 맞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게 맞다면 우리 민주당 청년 후보들이 하는 것처럼 현수막도 안 달고 사무실도 안 하고 차량도 안 합니다. 앞으로 그렇게 남은 기간 선거운동 하실 의향은 있으십니까?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없습니까?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건 민주당 방식이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거, 지금 이렇게 토론을 하는데요. 1회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구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홍준표 후보님이 과거에 윤석열 당선인한테도 추가 토론 당연히 해야 된다. 토론 안 하는 후보는 자격 없다고 하셨는데 토론을 하셔야 되는데 현재 시간으로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식적으로 제안 드리겠습니다. 만민공동회 할 때 우리 후보님들 다 초대해서 같이 청년들이든 시민들과 대화해서 의견 듣고 또 18번 노래도 부르고 정말 홍준표 후보님이 얘기했던 선거, 축제 같은 기간 하고 싶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후보님은 후보님 선거 유세를 하셔야지. 그리고 후보님은 그렇게 한번 해 보세요.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리고 해 보고 초대 한번...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리고 우리는 우리대로 하고 그렇게 하는 거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알겠습니다. 한민정 후보님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기획본부장으로 할 때 노사대표로 맡아서 했었는데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이사제를 했던 기관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인데요. 그런데 조금 시각차가 있더라고요. 노동자 측에서는 노동이사가 이제 노조 편에 서야 된다 이런 것이고, 경영자 편에서는 노조 편이 아니고 경영자 편에서도 서고 노조 편에 서도 된다. 그렇게 해야 되는데 실질적으로 해보니까. 노-노 갈등이 있습니다. 왜 노동이사가 자기의 업무 시간 벗어나서 하는 게 아니고 업무는 업무대로 하고 노동이사는 노동이사 역할을 하다 보니 직원들이 피해를 본다. 그래서 승진을 좀 빨리 해라고 하면 다 아시죠? 공공기관 임원 승진 T.O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노동이사 좋은 제도인데 직원이 반대하고. 그래서 저는 이런 노동이사 조례로 만드는 것도 좋은데 실질적으로 그런 간격, 인식을, 갭을 줄이고 해야 한다. 그런 생각했는데 구체적으로 노동이사 제도시행보다 실행방안에 대한 고민 있으시면 한번 부탁드립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노동이사제는 반드시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대구 같은 경우는 조만간에 노동이사 관련한 조례가 통과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 추진이 될 예정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일정 정도 갈등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이사제는 정말 노동자들의 편에서 실제적으로 노동자들을 위한 부분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부족한 부분들은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리고 한민정 후보께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급여가 작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청년들이 강소기업에 매칭이 되면 대기업 떨어지고 다른 지자체에 비해서 연봉이 낮아서 그것을 대구가 1년 동안 지역 화폐로 경제도 살리고 대구를 떠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그런 정책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감사합니다.

▷ 박재형/앵커: 이번에는 홍준표 후보, 주도권토론 시작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아까 어려운 문제는 내가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영리병원이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병원은 공공병원입니다. 주식회사 형태로 들어가서 이익 분배가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료수가도 법정이 돼 있습니다. 대부분. 물론 거기에 특별한 경우는 다른 경우가 있죠. 그래서 공공병원이라고 또 설립하자 이렇게 주장하는 건 도립병원이나 시립병원을 별도로 만들자고 주장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건 운영 주체의 문제입니다. 민간에서 하든지 안 그러면 지방자치단체나 국가에서 하든지 운영 주체의 문제에 불과합니다. 의료수가가 공공병원이라고 해서 일반병원보다 싸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수가는 병원의 등급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도립병원, 시립병원을 한다고 해서 의료수가가 훨씬 싸지고 그렇지 않습니다. 대구 같은 경우에는 지금 최상위 등급의 종합병원 병상 수가 부산, 울산의 거의 2배에 가깝습니다. 경대병원, 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칠곡경대병원, 경영대동산병원 이런 식으로 해서 최상위 등급의 그런 병원은 지금 대구가 부산, 울산의 2배에 가깝습니다. 만약 의료 수요가 그만큼 많아진다면 제2의료원 이것도 할 필요가 있겠죠. 그런데 이것은 한번 인수를 하고 난 뒤에, 시정을 인수를 하고 난 뒤에 전부 검토를 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지금 민주노총에서, 보건의료노조에서 전국 공공의료 확대 요구를 하면서 전국에 한 30여 곳에 공공의료, 시립 또는 도립의료원을 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게 전국적으로 지금 다 같은 현상입니다. 그러나 꼭 의료원이 필요한 데는 해야 되겠죠. 말하자면 의료 수급이 부족인 데. 그러나 의료 수급이 충분한 데는 굳이 공공의료원이 필요 없습니다. 지금 처음에 이야기했듯이 모든 우리나라 의료원은 병원이고 뭐고 전부 이거는 공공병원입니다. 민간연립의 영리병원은 허용이 되지 않아요. 그리고 아까 진주의료원을 이야기하는데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것은 그거는 의료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것은 내가 폐업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민주노총 강성노조의 놀이터에 불과했는데 그게 무슨 의료원입니까. 의사가 한 15명이 있고 간호사가 150명인데 외래 환자가 하루에 200명이 되지 않아요. 내과환자 중에 잘 보는 사람들은 간호사 둘이 데리고 내과의사 한 사람이 200명의 외래 환자를 봅니다. 그게 지속이 된 게 14년이 지속이 돼서 도대체 의료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거는 폐쇄를 해야 맞죠. 그리고 마산 삼성병원에 의료원을 대규모로 지었습니다, 도립의료원을. 마산 삼성병원을 능가하는 도립병원을 마산병원에 지어놨어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걸핏하면 민주노총 강성 보건의료노조에서 던지고 그러는데 내가 참 그게 기가 막혀서 내가 대답하기가 참 그렇네요. 하여튼 나는 이거는 시간을 내가 소비해서라도 해명을 좀 하려고 했습니다.

▷ 박재형/앵커: 잘 들었습니다. 주도권토론은 가급적이면 다른 후보와 토론하는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엔 후보들에게 첫 번째 공통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부산, 울산, 경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울경 특별연합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민선 7기 때부터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해결을 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아직 뚜렷한 실적이 없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의지와 세부 계획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먼저 서재헌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우리는, 말씀드리죠. 행정통합은 수단입니다. 수단. 목적은 뭐냐. 우리 대구 경제 더 살아나는 거 아닙니까. 제가 유럽 생활을 해보니까요. EU 모델로 가야 된다 그래서 단순 행정통합이 아니라 경제통합이 우선이 돼야 됩니다. 그래서 인적, 물적 교류를 해가지고 수도권 그리고 지금 부울경 메가시티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응해야 된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광역철도 DTX 활용해서 김천, 대구, 울산까지 하나로, 철도로 만들어야 됩니다. 이렇게 교통망이 돼야지만 왕래하죠.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과학인 비즈니스 센터도 이런 행정통합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사람이 몰려오게 해야 됩니다. 그래서 경제 통합하고 실질적으로 수도권과 부울경, 같이 싸운다기보다는 경쟁력 키워야지 우리 대구가 살아남는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형/앵커: 홍준표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행정통합의 개념을 지금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지금 행정통합하자고 하니까. 대구 경북을 하나로 만들어서 행정을 하나로 만들자는 뜻 아닙니까. 그러니까 도지사가 없어지고 한 사람이 되는 거죠. 광역단체장이. 그렇게 되면 공무원하고 전부 한 3분의 1을 줄일 수 있겠습니까, 통합을 하면? 그리고 산하단체를 3분의 1 이상 통폐합할 수 있겠습니까? 안동에 만들어 놓은 도청이 8천억이 들어갔어요. 그럼 행정통합하고 난 뒤에 수부도시를 대구에 두면 안동의 그 시설을 어떻게 하려고 합니까? 지금 부울경에서 하는 거는 행정통합 아니에요. 그게 아니고 협력관계입니다. 메가시티 협력관계이고 우리도 협력관계는 얼마든지 대구, 경북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건 행정통합 개념하고는 달라요.

▷ 박재형/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한민정 후보 차례입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행정통합은 무리하게 추진을 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실질적인 계획.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의 공감이 없이 통합을 하게 되면 실패할 것입니다. 계획 없는 통합은 대구, 경북 안에서 경제 불균형을 가져옵니다.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크고 그리고 김천부터 대구, 경산을 거쳐 포항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경제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도시 쏠림 현상과 경제 격차에 따른 불균형 그리고 지역 갈등이 더욱더 심해질 것입니다. 또한 화학적인 결합도 필요합니다. 경북 북부 그리고 남부권역 도시와 농촌의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행정통합만 한다고 해서 오늘부터 우리가 하나가 될 수가 없습니다. 경제와 문화를 통합을 먼저 하고 나서 그다음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행정통합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형/앵커: 이번에는 두 번째 주도권토론 시간을 갖겠습니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면서 자유롭게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행 방식은 이전과 같습니다. 상대 후보의 답변을 30초 이상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도권토론 시간은 4분입니다. 먼저 홍준표 후보에게 주도권 드리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우선 서 후보님, 대구가 섬유산업이 쇠퇴하면서 대구가 쇠락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대구 섬유산업이 쇠퇴하면서 다른 도시는 산업 전환을 다 했는데 대구는 섬유산업에 묶여 있고 또 섬유산업만 고집하다 보니까 이게 제대로 된 산업 전환 시기가, 개편 시기를 놓쳐가지고 지금 쇠락을 했어요. 그러면 대구가 제대로 다시 부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러니까 과거에 잘못된 걸 답습하면 안 된다 말씀드리고, 즉 섬유산업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근데 하드웨어에 투자한다. 공장 이런 게 아니고 말씀드렸죠? 인적자산, 소프트웨어. 그러니까 디자인. 우리 대구는 손재주 좋고 창의적 아이디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경쟁력 키울 수 있게 환경만 제시해주면 섬유산업으로 제2의 호황 할 수 있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섬유산업을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고, 그러면 산업 구조를 개편을 해야 되는데 대구도 첨단산업들이 대거 몰려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이제 군위, 의성의 통합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고속도로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었지만 이제는 하늘길을 열어야 되는데, 세계로 가는. 아까 후보님도 말씀하셨듯이 세계로 가는 길을 열어야지, 수출 물량이 그쪽으로 몰려들어야지 기업이 모이죠. 그렇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래서 첨단산업을 개편하는 게 지금 시기가 늦어버렸어요, 대구는. 다른 데서 다 가져가 버리고. 그래서 아까 후보님도 적절하게 말씀하셨지만 공항이 이게 얼마나 중요한 겁니까. 공항이 있어야지. 인천이 저렇게 부상하게 된 것은 인천공항입니다. 결국은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관문공항이 되고 대한민국 항공화물의 98.2%가 인천공항으로 나갑니다. 그러니까 인천공항으로 수출할 공장들은 전부 수도권에 있을 수밖에 없죠. 이 밑에 못 내려오죠. 그러면 대구가 적어도 공항을 만들어서 인천공항 항공화물의 수요를 30%만 가져올 수 있다면 대구 근교도 수도권 경제에 못지않게 그런 첨단 산업들이 몰려들게 되겠죠. 그러니까 아까 적절하게 우리 후보님이 지적하셨듯이 첨단산업이 몰려들려면 공항이 관문공항으로 탄생을 해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대구, 경북 주민들이 총력적으로 주력할 것은 저는 공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공항도 맞습니다. 그때 다 병행해야죠. 모든 대한민국의 4차산업, 관문공항 집중할 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인간의 감수성이 있는 산업, 아날로그 산업. 문화, 예술, 소설 이런 쪽에 또 투자를 해야 됩니다. 역발상 투자인 거죠. 그래서 제가 청년미래원을 통해서 청년에게 계속 투자하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것도 일리가 있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맞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일리가 있죠. 그리고 이제 물문제가 지금 심각하거든요. 세계 물문제를 보면 유럽 같은 데는 강물 지표수를 사용해서 원수로 물을 공급하지 않습니다. 거의 댐물 그리고 지하수를 공급하거든요. 대구도 그래야 되지 않습니까, 이제는?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제 홍준표 후보님의 물 고부가가치에 있어 물이 또 경제다, 이런 인식의 전화도 필요합니다.

▷ 박재형/앵커: 한민정 후보, 주도권토론 시작하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홍준표 후보님은 정치적으로 어려워질 때마다 옮겨 다녔습니다. 국회의원 낙선했을 때 경남으로 가셨고, 대선 출마를 이유로 경남도민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처음 대구로 왔을 때는 대구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하더니 말을 바꿔 탈당까지 하면서 수성을에 출마하셨습니다. 그렇게 받아준 수성구 주민들을 시장 나오기 위해서 또다시 버렸습니다. 자신이 한 말도 안 지키고 지역구 주민들과의 약속도 져버리고. 정치인이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경남도지사의 업적으로 자랑하셨던 채무제로도 문제가 많습니다. 빚이 없다고 선언했지만 부채는 남아 있었고 억지로 채무제로를 유지하기 위해서 영유아보육료 같은 법적으로 써야 할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육성기금 같은 여러 기금도 채무상환에 썼습니다. 당시 경상남도는 주력 산업의 위기가 심해지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상황이었고 경기가 안 좋을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투자를 해서 경제 활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상식이고 그게 지방정부의 역할입니다. 그런데 홍준표 후보는 빚 갚겠다고 투자를 줄이고 무상급식도 중단하고 진주의료원도 없앴습니다. 지금 대구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고 코로나19로 어려워졌는데 긴축재정, 정말 한번 해 보십시오.  그러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너무 힘들어질 겁니다. 아이들 먹는 밥그릇 뺏고 아픈 사람 병원에서 내쫓고. 그렇게 자랑스러우면 대구의 채무도 2조 원이 넘는데 대구에서도 똑같이 하실 건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혼자 그리 말씀하시고 일방적으로 주장하시니 내 답변드릴 게 없습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 답변해 주시면 됩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내 답변드릴 게 없어요. 계속 하십시오. 나는 더 이상 답변드릴 게 없어요.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답변드릴 게 없다는 말씀은 앞에 제가 했던 말들에 대해서 다 동의를 하신다는 것인가요?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건 어이없는 말들이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 하겠다는 말입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구체적으로 나온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시민들이 알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이없다는 이야기가 제가 더 어이가 없습니다. 도지사직 수행을 잘한 게 아니라 후보님은 실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 대구를 더 어렵게 만들어 놓고 좋은 자리가 나면 대구를 또 떠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대구 시민들에게 많습니다. 경남도지사를 중간에 그만두셨을 때 1년이 넘게 대행체제로 지냈습니다. 당시 보궐선거 예산 핑계를 대면서 꼼수 사퇴를 하셨는데요. 그렇게 예산이 걱정되면 그만두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부지사만 있어도 도정이 잘 굴러간다고 하셨는데 스스로가 쓸모없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자기가 한 말도 지키지 않고 행정가로서 거짓 실적만 홍보하시는 홍준표 후보님에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홍준표 후보님 그리고 기자들이 물을 때나 다른 정치인이 지적할 때나 항상 못됐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후보님이야말로 말 바꾸고 막말하는 정말 못된 정치인이 아닙니까. 스스로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답변하라고요?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같잖아서 내 답변 안 하겠습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후보님, 상대 후보에게 같잖다는 표현은 너무 심하신 거 아닌가요? 조금 더 존중하는...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 말씀하신 전부를 보면...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존중하는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건 일방적인 비방입니다. 그것 참 어이가 없는. 이런 토론 내가 처음...

▷ 박재형/앵커: 마지막으로 서재헌 후보에게 주도권 드리겠습니다. 4분입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홍준표 후보님께 질문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공보물에 보면 국회의원 경력과, 죄송합니다. 대통령 선거 낙선했을 때 경력을 쓰셨는데 경남도지사 시절에 정말 채무제로 했고 정말 도정을 잘했다고 하면 자랑해야 해서 경남도지사의 경력을 사용하셨을 것 같은데 혹시 사용 안 하신 이유는 있으신 건가요?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게 2개를 쓰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가장 최근의 것을 쓰다 보니까 그렇게 됐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알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럼 다른 이유가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여쭤본 것입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가장 최근의 경력을 쓰다 보니까 그렇습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채무제로, 저도 한번 확인해 봤어요. 그런데 한민정 후보 의견이 맞습니다. 보시면 중소기업 육성기금 830억, 체육진흥기금 110억, 자활기금 30억, 기초생활보장수급 장학기금 28억, 노인복지금 30억. 이게 이제 언론에 나온 걸 제가 확인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시장이라면 세금을 아끼는 것도 필요하지만 세금이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이게 제대로 잘 쓰여지고 더 많이 쓰여지는 게 어떤 시정의 철학과 역할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 내가 처음 보는데 그때 세무제로 할 때, 재정개혁을 할 때 이렇게 했습니다. 그때 이자율이 아주 낮을 때입니다. 그래서 어느 기금이 많아요. 기금을 엄청나게 쌓아놓고 기금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지원을 하는 그게 있었어요. 그래서 거래하지 말고 그 기금을 전부 본예산으로 다, 지원금을 본예산으로 돌리고 현재 있는 기금 그걸 차라리 채무로 갚자. 그렇게 해서 재정개혁을 한 것은 내가 기억이 나는데.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알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 이야기하는 그런 예산을 절감해서...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언론에 나온 거라서.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이거는 나는 아니라고 봅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알겠습니다. 그리고 대구시 한 해 예산이 10조입니다, 10조. 말씀에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2조 정도 재정 건전성은 괜찮다. 그런데 문제는 대구시 정책 좋은 거 많습니다. 한 예로 노인복지근로 3천억 정도 드는데요. 노인 일자리 중요하죠. 근데 문제는 신호등 있는 도로에서 그냥 신호 안내판 합니다. 그리고 청년들 위한 정책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 과목, 네 과목 들으면 150만 원 주겠다. 그런 일회성 정책. 그런 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제가 2년 전에 국회의원 때 제시했던 게 대구는 도시마다 쓰레기들이 많이 있어요. 토요일, 일요일은 잘 안 거둬요. 그래서 전기차 같은 걸 해서 청년이 운전하고 어르신이 옆에 타서 함께 이용하고. 또 말씀하셨듯이 진주의료원에 의료환자가 없다면 대구시장은 인력 재배치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르신, 독거노인이라든지 상담을 하게. 이렇게 같은 세금을 제대로 써야 된다. 그런 게 대구시장, 경남도지사 그런 시장의 역할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사실 경남지사 할 때 우리나라 지사의 역할하고 시장의 역할은 우선 많이 다릅니다. 도지사는 시장, 군수들이 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 지원기관입니다. 집행기관이 아니에요. 집행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원하고 난 뒤에 감시감독하는 거예요. 그러나 시장은 집행기관이에요. 직접 일을 하는 기관이에요.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러니까 집행을 잘해야 되지 않나...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렇죠. 그러니까 도지사보다 시장이 훨씬 일이 많고 힘들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세금을 잘 써야 된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 박재형/앵커: 여러분께서는 지금 MBC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함께하고 계십니다. 대구광역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1시간가량 진행되면서 이곳 토론회장 분위기도 차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 공통질문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대구는 코로나19 유행 초기 병상 부족으로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대구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됐지만 초유의 감염병 대응 앞에서는 역부족이었고 기존 업무인 취약계층 진료에 공백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제2대구의료원의 필요성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무엇이며, 건립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각 후보들의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먼저 한민정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이미 말씀드린 대로 제2대구의료원을 조기에 건립하겠습니다. 공공의료는 민간 병원을 가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장애인을 위한 의료서비스와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에 대응하는 공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입니다. 저는 대구의료원의 인력을 보충하고 처우를 개선해서 기능을 더욱더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이주민을 위한 의사소통 서비스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하고 아동의료비 연간 100만 원 상한제를 반드시 도입하겠습니다.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약자와 이주민도 차별 없이 공공의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겠습니다. 돈보다는 생명을 더 우선하는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잘 들었습니다. 서재헌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저도 제2의료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여기 한번 보시면 동서 간의 의료 격차를 해소해야 합니다. 중구, 남구, 서구, 달성, 달성 북구 쪽에는 이렇게 병원들이 많이 있는데요. 동구와 수성구, 북구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지역 간의 형평성 차원도 있고, 말씀드렸지만 대구시각케어, 돌봐야 합니다. 취약계층을 떠나서 대구 시민 모두가 아프면 양질의 의료혜택 받아야 되죠. 그래서 조속히 시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뒤에 또 한 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텐데 대구형 기본의료에서 제가 주치의 제도까지 해서 좀 더 경증 환자가 중증, 죄송합니다. 사망에 이르는 그 단계를 끊어내야 된다. 그래야지 대구 시민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요. 또 죄송합니다. 아픈 분들이 있으면 세금으로 많이 나갑니다. 대구시와 대구시민을 위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홍준표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이 질문을 내가 걸핏하면 받고, 받고 하는데 사실 이게 시정을 인수하고 난 뒤에 공공의료라든지, 공공의료가 아니고 대구 전체의 의료 실태를 파악을 한번 해 봐야 됩니다. 실태를 파악을 해보고 과연 이게 병상수가 다른 시도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가. 그리고 의료수가가 지금 많은 시민들이 착각을 하는 게 공공의료가 생기면 의료수가가 일반 병원보다 싼 것으로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병원은 등급에 따라서, 그 병원의 등급에 따라서 수가가 정해지기 때문에 공공의료라고 해서 무료로 치료해 주고 그런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우리 의료보호 환자들이라든지 어려운 지역의 사람들은 지금 의료보호 환자들은 어느 병원에 가더라도 의료보호를 다 받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 문제는 시정을 인수하고 난 뒤에 정밀히 다시 한번 검토를 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엔 세 번째 주도권토론 시간을 갖겠습니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면서 자유롭게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행 방식은 이전과 같습니다. 상대방 답변을 30초 이상 보장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주도권토론 시간은 4분입니다. 이번에는 먼저 서재헌 후보부터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4분입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앞서 대구의료원 설립의 약간 연장선상일 수 있는데요. 제1 공약이 대구형 기본의료, 말씀드렸듯이 주치의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건데요. 양질의 공공의료를 받는 것은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제가 계속 경험한 것만 말씀을 드리는데요. 영국 유학생활 해 보니까 주치의제도가 있습니다. 그러면 1대1로 매칭이 돼서 기본적인 몸 상태를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체크, 확인해 줍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하면 전화도 할 수 있습니다. 몸이 힘들다 그럼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죄송합니다만 의료비가 아까워서 나는 감기겠지, 해서 그 치료 순간 그 타이밍을 놓쳐서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되고 앞서 통계라고 말씀하셨지만 차상위계층에 그렇게 돌아가신 분이 대구에 제일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3차 병원에 가는 것도 줄이고, 순간순간 아프면 수시로 주치의제도 통해서 실시간으로 건강 체크하자, 그런 주치제도 말씀드리고요. 이것도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와이프가 지금 40대인데 대장암 4기입니다. 지금 30대, 40대가 예전 50대, 60대가 걸리는 암 많이 걸립니다. 그런데 몇만 원 아끼려고 하다가 암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런 30대, 40대 대구시가 암보험을 혜택을 줘서 조기에 암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것이, 이것도 죄송합니다. 세금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 건강한 시민이 계속 오래오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대구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홍준표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아주 좋은 제도입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좋으면 해야 되겠죠? 약속...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추진을 정말 한번 해 봐야 되겠는데요.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해야 됩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 후보님 말씀하시는 게 아주 좋은 제도입니다. 특히 주치의제도라는 것은, 그건 참 좋은 제도죠. 그런데 한국에서 이런 식으로 의료복지가 완벽하게 되려면 정말 계산상으로 힘든 문제가 따를 수 있습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렇죠. 저도 우려합니다. 우리가 오남용이 있어서 이제 치료를 많이 하고 진료를 많이 하니까. 그래서 이제 테스트베드화 시키자. 왜냐하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먼저 대한민국에서 대구가. 말씀드렸죠. 과학인 비즈니스센터처럼 정보를 드리는 대구가 돼야 된다. 그래서 이것도 주치의제도, 이론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제도인데 실제로 해 보면 보완할 사항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시행을 한번 해 보고 이걸 좋으면 하는 거는...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것을 갖다 후보님, 꼭 하시려면 비대면 진료도 허용을 하는 그런 방향으로도 가야 안 되겠습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렇죠. 지금 현행 의사법이 안 되기 때문에 자꾸 일본이나 인근 가서 합법화된 국가에 하는데 이것도 한번 해보자. 왜냐하면 의사분들 우려하시는 거 저는 이해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말씀드렸지만 진료, 간단한 치료, 확인 정도는 저는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럼 한민정 후보님, 동일한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런 정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저희 정의당은 주치의제도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감사합니다. 30초가 남아서 한번 더 말씀을 드리는데요. 홍준표 후보님 계속 말씀하시는 게 저도 증권회사 출신인데 이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거거든요. 과거에 저는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다고 해서 앞으로 의료원을 폐쇄하고 그렇게 하지 않겠는데, 시민분들이 불안해한다. 이게 저는 가장 큰 리스크다라고 보는 거거든요. 그에 대한 홍 후보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잘 검토해서 수용을 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홍준표 후보, 주도권토론 시작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 청년 일자리 시간 아닙니까?

▷ 박재형/앵커: 주도권토론 시간입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거는 상관없어요, 주제는?

▷ 박재형/앵커: 주제와 관계없이 주도권토론을 이끌어 가시면 되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아까 우리 서 후보님 말씀을, 물 때문에 말씀을 드렸는데 유럽 같은 경우나 다른 나라 선진국에 가보면 흐르는 강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경우는 10%에서 15%밖에 안 돼요. 강물은 어차피 그 지류, 지천에서 생활하수나 축산폐수나 각종 공해물질이 흘러 들어오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고 보죠. 그래서 유럽 같은 경우에는 거의 보면 댐, 식수 댐을 사용합니다. 그 물을 하든가 안 그러면 강변도 지표수를 사용하는 게 아니고 그다음에 강변 여과수를 사용해서 물을 공급을 하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유럽 사람들은 생수를 먹지 않고 수돗물을 바로 먹죠. 미국도 그렇고 LA 정도 가더라도. 그래서 우리나라는 지금 사정이 4대강의 강물을 원수로 사용해서 정제해 먹는 게 거의 70% 이상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원수 정제 비용도 엄청나게 들어가고 또 그걸 갖다가 가정에 보내 본들 가정에서 그걸 식수로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청소, 빨래, 화장실, 변기 내리기 거기에 대부분 사용해 버리고. 그러니까 이게 수돗물이라는 게 의미가 없어져버리죠. 그래서 대구나 경북 지방만 하더라도 댐을 전부 연결해서, 식수 댐을 전부 연결해서 댐물을 원수로 해서 시민들이나 그리고 도민들한테 공급하는 게 훨씬 식수 대책에 맞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이 부분도 공항처럼 신속성보다 정확해야 된다. 저는 민주당과 구미시장, 대구시장이 했던 해평취수원 30만 톤이 있기 때문에, 죄송합니다마는 시간을 좀 벌었다. 그래서 그동안은 댐을 하든 여러 가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물산업 클러스터라든지 환경청에서 전문가들이 이 부분을 심도 있게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사실 해평취수원으로 옮긴다고 해도 그게 결국 강물이거든요. 강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강물보다 원수를 댐물로 사용하는 게 훨씬 시민들의 건강에 좋지 않느냐.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추가로 한번만 말씀드리면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또 생활 물을 많이 낭비하거든요. 저도 좀 죄송하지만 아이들 물놀이할 때 좀 많이 버려서 확인해 보니까. 대한민국이 한 180L의 물을 쓴다면 독일은 100L. 그래서 저는 이런 물에 대한 확보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물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그런 것도 이제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개인적인 생각을 가졌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게 이제 소위 말하면 하수도, 중수도, 상수도 개념이죠. 이제 우리나라에 중수도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맞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후보님, 물 관계도 공부 많이 하셨네요.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많이 한 것은 아니고 이제 공부해야죠, 이게 중요한 거니까요.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아까 청년 일자리 대책을 했는데 지금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첨단산업단지를 만들고 대기업을 유치하고 그렇게 해야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청년 일자리 대책은 어떻게 마련을 하는 게 좋겠습니까?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까 전에 대구은행이 1위라고 하셨는데 그게 옛날입니다. 지금 LNF라고 시가총액 1위가 바뀌었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아, 그래요?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그런 강소기업들 매칭 시켜주면 되고요. 급여 낮기 때문에 지역화폐로 경제와 청년을 매칭하면...

▷ 박재형/앵커: 4분 시간이 다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민정 후보에게 주도권 드리겠습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화두입니다. 우리 대구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위기 앞에 함께 대안을 찾고, 앞으로 위기에 대안을 찾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재생에너지 확대 그리고 친환경 녹색교통 시스템을 도입해서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대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님은 노동 공약에 이어서 기후위기 관련한 공약을 찾을 수가 없던데요. 대구의 기후위기 대응 어떻게 하실 생각인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무슨 공약을 어떻게 하신다고요?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대구의 기후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실 것인가에 대해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대구의 지금...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기후위기.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구위기.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기후위기.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기후위기.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예.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기후위기가 지금 대구의 문제입니까? 전 지구의 문제죠.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러니까 전 지구의 문제인데 그걸 대구에서는 어떻게 극복하실 것인지 말씀해 달라고요.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아까 잠시 이야기했는데 문희갑 시장님 계실 때 대구에 나무를 천만 그루 심었어요. 그 바람에 대구 기온이 지금 한 2, 3도가 내려갔습니다. 마찬가지로 대구가 내륙도시이고 분지형이기 때문에 이게 열섬현상을 완화시켜주려면 금호강 이용해서 그걸 수변공원으로 만들고.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 부분에 대해서...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그 주변에는 전부 대구를 수변 도시로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입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알겠습니다. 그런데 후보님 공약 중에 방금도 말씀을 하셨는데 기후위기 대응에 맞지 않는 공약이 있습니다. 바로 금호강 개발을 공약하셨는데요. 금호강에는 안심습지 그리고 달성습지가 있습니다. 습지는 생태보존 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숲보다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습니다. 금호강 르네상스를 사업하면 그런 습지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 사업은 대표적인 정책실패인 4대강 사업,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유사한데 정책이 효과도 없고 기후위기 대응에도 맞지 않으니까 이 공약은 철회하시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후보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철회하지 않겠습니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철회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철회하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 정말 안타까운 말씀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맑은 물 하이웨이 공약을 하셨는데요. 금호강에 보를 설치하고 물을 가두면 수질이 나빠집니다. 이 물이 낙동강으로 흘러가서 오염을 더욱더 악화시킵니다. 그러면 대구 시민은 깨끗한 물을 먹고 낙동강 하류에 있는 시민들은 오염된 물을 먹어야 된다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 모두가 깨끗한 물을 먹기 위해서는 낙동강의 수질을 먼저 좋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구와 구미산업단지에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을 해야 하고요. 공장 폐수가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보 해체하고 개방을 해서 강이 흐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정말 이 공약이 시대착오적인 공약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철회를 하셔야 됩니다, 후보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시 한번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 강물이 오염되는 게 공장 폐수라고 생각하십니까?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폐수도 있는 거죠.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생활하수하고 축산폐수가 주류입니다. 이미 그 공장폐수 문제는 많은 공장에서 무방류시스템도 하고...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후보님, 이 금호강 르네상스는 르네상스가 아니고 금호강 암흑시대입니다.

▷ 박재형/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세 번째 공통질문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3월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6,572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그동안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책이 지역의 부동산 경기를 침체시켰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의 부동산 시장 침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각 후보들의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홍준표 후보, 먼저 답변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사실 대구만의 부동산 대책을 수립한다는 것은 참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모든 부동산 문제의 출발은 수도권에서 출발을 합니다. 수도권 부동산이 폭등하면 지방 부동산도 따라 올라가고 수도권에서 폭락하면 지방은 따라서 폭락합니다. 지금 새 정부가 들어와서 시장 원리를 무시하고 문재인 정권에서 했던 부동산 정책을 지금 전부 정상화하고 가는 그런 과정에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이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정부뿐만 아니라 대구시에서도 같이 노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형/앵커: 이번엔 한민정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금까지 대구시가 주택 정책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인기영합정책으로 도시 난개발을 묵인하고 종 상향 규제를 완화해서 투기 열풍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집이 정말로 필요한 42%의 무주택자 사람들과 대구를 떠나는 청년을 위한 집을 짓지 않았습니다.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할 것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떠나가는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접근성이 좋은 도심 중심에 만들겠습니다. 5.7%밖에 되지 않는 공공임대주택을 20%로 늘리겠습니다. 미분양이 장기화될 경우는 지자체가 직접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을 만들고요. 그리고 건설사와 협의해서 물량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서재헌 후보 마지막으로 답변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홍준표 후보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부동산 문제 잡기도 어렵고 이제 안정화시키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걸 해내는 게 대구시장의 역할입니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됩니다. 지금은 저금리 시대가 아니고 고금리 구조가 됩니다. 중견 건설기업, 금리 타격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긴급자금 지원 선제적으로 해야 되고요. 제가 신용보증재단 경영기획본부장 출신 아닙니까. 보증기금 보증재단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연착륙시켜야 합니다. 한 해에 적정 분량이 1만인데 벌써 미분양이 2만 가구가 예측 됩니다. 이런 걸 조기에 해야 된다. 그리고 해결책 필요하죠. 제가 증권회사 출신인데 증권사는 실시간 정보 공유 다 됩니다. 예상 시황 분석 되죠. 그렇듯이 대구형 부동산 정보센터를 설립해야 됩니다. 현재는 지자체별로 미분양 건설사 한 달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니까 모르는 거예요. 이것을 바로 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 박재형/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네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도 경제 분야입니다. 과거 수십 년 동안 대구 경제는 섬유와 기계, 자동차 부품이 이끌어왔습니다. 대구의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산업구조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전기자동차, 로봇 등 세계 경제 흐름과 미래 변화에 맞게 산업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서 어떤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각 후보들의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한민정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죠.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처음 공약 발표에서 말씀드렸듯이 미래 가치가 높고 가능성이 풍부한 친환경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선진국은 이미 디지털 전환에 이어서 녹색 전환에 돌입했습니다. 유럽은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상장사에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를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탈탄소산업이 아니고서는 앞으로 살아남기 힘든 여건이 전 세계적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대구는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현재 추진 중인 2차전지 산업 육성 계획을 활용해서 차세대 태양광 발전기까지 해서 포함한 친환경 미래산업 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대학교에 관련 학과를 신설해서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소를 설립해서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서재헌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권영진 시장님께서 이제 5 플러스 1. 로봇, 물, 수소 이런 산업 전환,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것을 더 잘할 수 있게 대구시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된다 말씀드리고 한 예로 제가 대구시장 되면 공약한 게 있습니다. 우리 상장회사만 50개 됩니다. 강소기업 수백 개 됩니다. 합동 IR 합니다. 제가 합동 IR 해서 투자금도 유치하고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 강조한 거 있죠. 청년 경쟁력 키워야 됩니다. 산업 구조 바꾸는 것도 결국엔 사람이 합니다. 사람이 경쟁력이 없으면 산업 구조 아무리 좋게 해도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청년미래원 통해서 일회성이 아니고 2년, 3년 적성하고 다양한 산업에 경험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양질의 교육환경 접목시켜서 정말 산업 구조 개편하고 경제 살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형/앵커: 홍준표 후보, 마지막으로 답변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대구 산업구조 개편의 전제조건은 하늘길입니다. 세계로 가는 하늘길을 열어야지 대구에 플라잉카도 들어올 수 있고 반도체도 들어올 수 있고 로봇산업도 완성할 수 있고 헬스케어 그리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이 모든 미래 산업을 대구로 유치하려면 하늘길을 열어줘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금년 말까지 대구공항을 국비공항으로 만들고 관문공항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겁니다. 그렇게 해서 공항이 이루어지면 그 주변에 공항공단을 통해서 첨단 산업들을 대거 유치를 하면서 산업구조를 개편해 보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다섯 번째 공통질문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지역 내 위기 가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소득 위기 가구와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보호와 자립을 돕기 위해서 어떤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먼저 서재헌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취약계층 하면 예산 든다 하죠. 예산 없어 부족하다 얘기합니다. 그러나 대구시장이라면 기존의 예산을 잘 활용하는 능력 시정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죠. 공공근로 어르신들 3천억 신호등 이런 것 말고 실질적으로 정말 독거노인을 도울 수 있게 이렇게 보호하고요. 공공근로 26시간 청년들 해서 기본소득 드립니다. 그러면 26시간을 우리가 초등학생인데 공부하고 싶지만 못하는 거, 돌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드리콜 보조석에 청년들이 타서 불편하신 분들 신속하게 안전하게 도와주면 됩니다. 이렇게 기존에 있는 세금을 잘 활용하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지, 기존에 예산 없다고 돌봄을 이렇게 터부시하면 안 된다. 저는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형/앵커: 이번에는 홍준표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시정을 인수하게 되면 제일 먼저 시정혁신단을 두고 정책추진단도 두겠지만 중요한 것은 재정점검단을 두려고 합니다. 예산의 우선 집행 순위를 정하고 그리고 선심성 예산은 집행을 하지 않는 그런 식의 재정점검단을 두어서 복지를 한번 확대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복지철학의 기본이 서민 복지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지가 집중이 되어야지 부자들에게는, 가진 자들에게는 자유를 주면 되는 겁니다. 자유롭게 쓰고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그리고 눈치 안 보고 살 수 있는 자유를 주면 되는 것이고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자유보다는, 자유를 줘본들 굶어 죽을 자유밖에 되지 않죠.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한테만 복지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에는 한민정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저는 돌봄 지방정부 책임제를 실현하겠습니다. 통합돌봄 정책 운영을 위해서 시민돌봄보장조례를 만들겠습니다. 통합돌봄기금도 설치하겠습니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공공성을 높여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원스톱 돌봄창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주민행정복지센터를 통합 돌봄창구로 전면 개편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센터도 설치하겠습니다.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단절된 분들의 자립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 자립을 위해서 장애인 공기업을 설치하겠습니다. 직원의 5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비장애인과 동일 임금을 보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동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어느덧 여섯 번째 공통질문 순서입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해마다 많은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2만 4천여 명이 대구를 떠났는데 특히 20대 청년들이 9천여 명이나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청년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선 시 차원에서 어떤 지원책을 중점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홍준표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우선 단기적으로 일자리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동대구 벤처밸리를 좀 활성화해서 젊은이들이 벤처밸리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마련해 봤으면 하고요. 장기적으로는 공항과 연계해서 첨단산업을 한번 유치해 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첨단산업이 유치가 되면 대구지역 대학하고 산학연계를 해서 대구 지역에서 졸업을 하면 바로 첨단산업에 연수 절차 없이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그런 산학연계 체제를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지역이 발전되고 지역 대학이 육성되고 또 젊은이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는 그런 시대가 올 것으로 저는 봅니다.

▷ 박재형/앵커: 한민정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대구에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자리가 없고 즐길 거리가 없는 노잼도시가 대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친환경 미래 산업을 보장을 하고 청년일자리보장조례를 통해서 에너지 전환, 그린 리모델링, 필요한 일자리를 보장하고 대구 에너지전환공사와 녹색교통공사 등 지방공기업의 청년의무고용 비율을 5%로 높이겠습니다. 대구백화점 부지를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e-스포츠 경기장과 광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년재단을 설립해서 이곳에서 일자리 창업 금융을 지원하고 청년심리상담센터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의 보금자리도 필요합니다. 시청 등 공공기관이 이전한 부지에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짓겠습니다. 그래서 청년이 살맛 나는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 박재형/앵커: 서재헌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청년이 떠나는 건 청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청년이 떠나면, 죄송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노후 자금이 청년들의 주거비로 하기 때문에 악순환이 됩니다. 그래서 이 악순환 끊어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청년미래원을 설립하는데 청년미래원은 단순히 그냥 센터가 아니라 면접을 위한 청년, 창업을 위한 청년 이렇게 다양하게 문화예술하고 싶은 청년, 컨설팅을 해주고 경력 관리 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경기도는 합니다. 면접수당 5만 원, 6회 30만 원. 그리고 기본대출도 경기도는 예산 500억으로 이번에 시행하려고 합니다. 청년들이 정말로 자금, 고금리라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20%, 30%의 고금리로 금리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이거 기본 대출로 해서 저금리로 청년들이 경쟁력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보장해 드리겠다고. 소소한 재미 없다 했었죠? 맞습니다. 그래서 영화관 50% 할인, 이런 세심하지만 청년을 위한 정책 할 수 있습니다.

▷ 박재형/앵커: 이제 토론을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후보들께서는 마지막으로 꼭 하시고 싶은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순서는 시작발언의 역순이고 발언시간은 1분씩 드리겠습니다. 홍준표 후보 먼저죠. 마무리 발언해 주십시오.

▶ 홍준표/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 시정을 인수하게 되면 제일 먼저 시정혁신단을 구성하겠습니다. 공직사회나 공공기관의 혁신이 없이는 대구가 바뀌지 않습니다. 두 번째, 정책 추진단을 구성하겠습니다. 특정한 정책을 우리가 효율성 있게 추진을 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 정책마다 TF를 만들어서 정책 추진을 할 수 있는 그런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예산 점검단을 만들겠습니다. 예산이 선심성으로 흐르지 않고 허투로 쓰여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행정부, 국회 그리고 중앙의 당과 소통과 협력을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구 미래 50년의 기반을 조성하는 4년을 보낼 것입니다.

▷ 박재형/앵커: 서재헌 후보 마무리 발언해 주십시오.

▶ 서재헌/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대구 위기라고 외치지만 해결할 대구시장 필요합니다. 내일, 모레 투표 있습니다. 사전투표. 꼭 참여하셔서 여러분이 원하는 대구시장 직접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을 정말 사랑하는 지지자, 대구시민께 호소드립니다. 정치인들이 자기의 능력의 10%가 아니고 20, 30, 40, 50% 쓸 수 있게 이번에 달성서가, 대구의 뿌리, 저 서재헌을 회초리로 사용해 주십시오. 그러면 대구가, 정치인이 더 괴로워합니다. 정치인이 더 힘들어합니다. 왜? 대구 시민을 위해서요. 이런 환경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제가 기업, 소상공인, 청년 살리는 대구시장 반드시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형/앵커: 한민정 후보, 마무리 발언 해 주십시오.

▶ 한민정/정의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저의 마무리 발언은 대구에 사는 23살 청년 강도영 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청년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제대로 간병하지 않고 돌아가시게 해서 지금 구속된 청년입니다. 저는 이 청년을 생각하면 정치인으로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청년은 우리 사회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었습니다. 거액의 병원비가 청구됐고 청년에게 너무 무거운 돌봄의 짐을 지웠습니다. 더 꼼꼼하게 법과 제도로 돌봄 정책을 만들지 못한 정치가 잘못했습니다. 간병비 걱정에 억지로 퇴원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힘든 무거운 짐을 지우지 말아야 했습니다. 저는 대구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정책으로 희망을 만드는 따뜻한 돌봄이 있는 대구시장이 되겠습니다. 대구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 정의당에 힘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박재형/앵커: 오늘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세 분 후보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오늘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만 오늘 토론이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지방선거에선 유권자 여러분들이 관찰자나 방관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어서 4년간 대구시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잠시 뒤에는 대구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한 나머지 한 후보와의 대담회를 생방송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