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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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선 경상북도교육감선거 후보자토론회(초청 외)
등록일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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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이하늬(대구KBS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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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임준희(무소속),마숙자(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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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늬/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토론. 이번 시간은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을 알아보는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했습니다. 이 중계방송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 공직선거법 제82조의 2에 따라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이 방송은 KBS 애플리케이션인 마이케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오늘 출연한 후보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후보들의 좌석과 발언 순서는 사전 추첨을 통해서 공정하게 정해졌습니다. 먼저, 마숙자 후보입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마숙자입니다.
▷ 이하늬/앵커: 이어서 임준희 후보입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경북 교육감 후보 임준희입니다.
▷ 이하늬/앵커: 이렇게 2명의 후보가 나왔습니다.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3명인데요. 이번에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 제5항에 따른 두 후보의 토론회를 진행하겠습니다. 토론회는 후보자의 시작발언과 공약 발표, 모든 후보에게 드리는 공통질문, 각 후보가 직접 토론을 진행하는 주도권 토론에 이어 마무리 발언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모든 답변은 종료 10초 전에 예고음이 울리고 시간이 지나면 발언자의 마이크는 꺼집니다. 후보자들께서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에 맞게 답변과 실행 방안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론회의 모든 질문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엄선했습니다. 먼저,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시작 발언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입니다. 먼저, 마숙자 후보부터 시작 발언을 듣겠습니다. 시작하시지요.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본 토론을 진행하기에 앞서 교육정책에 대한 토론을 통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법정 TV토론에 함께 참석하지 않은 후보가 있습니다. TV토론은 경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하여 후보자 간 의견을 교류하며 도민과 소통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오직 본인의 의견만 이야기하는 정책 설명을 고집하는 불통의 자세로는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교육을 할 수 없고, 경북교육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가 없습니다. 260만 경북도민의 의견과 유권자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태도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같은 교육자로서 교육감 후보로서 유권자들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오늘 이 자리에서 경북교육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에는 임준희 후보의 시작 발언을 듣겠습니다. 시작하시지요.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북에서 태어나고 경북에서 자란 경북교육감 후보 임준희입니다. 행정고시 합격 후에 초임 발령을 경북교육청에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과장 승진 후에 다시 경북교육청에서 한 번 더 근무를 했습니다. 중앙부처인 교육부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바로 인접한 대구에서 부교육감직, 경남에서 부교육감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17개 시도를 저는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경북교육이 잘 되기를 늘 바라왔으나 경북교육은 안에만 갇혀 있고 변혁을 싫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북교육의 대개혁을 이루고자 저는 정년이 아직 1년 반이나 남았지만, 과감하게 기득권을 포기하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 순서는 각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는 공약 발표 시간입니다. 먼저, 임준희 후보의 공약을 듣겠습니다. 발표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공약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첫 번째, 경북 아이들의 바른 인성과 학력을 올리겠습니다. 인성 함양은 지식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생활과 체험을 통해서 체득돼야 합니다. 그래서 경북 어르신과 함께하는 인성 예절 교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초학력과 기본학력을 같이 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에서 아이를 낳으면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는 아이천국 경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경북형 유보통합을 하겠으며 완전 무상 유아 교육을 하겠습니다. 부모가 희망하면 저녁 10시까지 돌봄서비스도 제공하도록 하고, 은퇴한 신장년층에 대해서 체계적인 교육지원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즐겁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 감염병이 없는 안전한 학교 방역시스템을 만들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폭력을 획기적으로 감소하겠습니다. 등하교 통학 안전도 책임지겠습니다. 네 번째로 스마트교육으로 창의적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영어로 하는 수업을 늘리고 디지털 미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청렴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을 하겠습니다. 제왕적인 교육감 권한을 과감하게 교육장과 학교장에 대폭 위임하겠습니다. 그리고 능력에 따른 공정한 인사를 해서 인사탕평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깨끗하고 청렴한 경북교육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에는 마숙자 후보의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발표 시간 1분 30초입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교육감 선거에 처음 출마를 결심했을 때 교육감의 정책과 공약은 어떤 것보다 전문적이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정책만으로는 학령 인구 감소, 지역 간 교육격차 등 오늘날 경북교육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교실과 교육체계에 갇힌 정책으로는 경북의 내일을 바꿀 수 없다고 깨달았습니다. 경북의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경북의 모든 도민이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 경상북도의 모든 것이 학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교를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교육감, 도민과 함께 경북의 내일을 바꿀 경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저는 5가지의 중요 공약을 선정하였습니다. 첫째, 도민과 소통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업체 우선 선정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급식 운영 등을 통한 잘사는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지역의 다양한 예체능 기관 및 협의와 협약을 통해 품성 교육 수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품성 교육의 수도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내일의 내 일을 위한 진로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넷째, 글로벌 미래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다섯째, 신뢰받고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운영하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 순서는 사회자가 드리는 공통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을 들어보는 공통질문 순서입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인데요. 시간에 맞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경북지역도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중에서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학교 급별 맞춤형 예방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언어폭력과 신체 폭력뿐만 아니라 사이버폭력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성폭력을 포함한 학교폭력 해결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서 마숙자 후보의 답변 기회 먼저 드립니다. 시작하시지요.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학교폭력은 예방과 사후 처리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품성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통해 협동심, 감수성, 배려성을 증진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해나가겠습니다. 학교 급별, 단계별 구체적인 세부 계획안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의 사후 처리 과정에서도 우선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피해자 중심의 처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학생을 성인과 같이 처벌한다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책임을 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화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요즘 활성화되고 있는, 증가되고 있는 아이들 사이버폭력, 성폭력에 관해서도 상호 이해 존중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단계별로 인성교육과 함께 단계별 내용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에는 임준희 후보에게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폭력 해결은 사후 대책보다도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가해 학생들의 특성을 보면 가정적 요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이 필요하고요. 그래서 부모교육에 집중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폭력은 유아 때부터 조기교육이 필요합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배양하고 정서 함양을 하고 인성교육을 하는 것이 조기에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상대방하고 신체접촉을 아예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통적인 그런 문화적 관념을 버리고 우리 아이들이 신체접촉을 원칙적으로 못 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폭력 발생 시에는 관계 회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제까지 처벌 위주로 이루어졌었는데, 교육적 차원에서 미성년자들이기 때문에 관계 회복에 집중해서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학교폭력 제로학교가 있습니다. 학교폭력 제로학교 운영을 펼쳐서 학생들이, 아니면 선생님들께서 ‘우리 학교는 학교폭력 제로학교다.’ 이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캠페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도적으로는 학교폭력에 대해서 온라인 신고센터를 만들거나 고화질 CCTV를 설치하거나 이런 것은 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방 위주로 대책을 가져가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잘 들었습니다. 두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 학력 격차가 나타나면서 공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인프라에 교사의 디지털 역량, 학생의 이해도 등에 따라서 학습 격차가 커졌고, 사교육 여부가 격차를 심화시켰습니다. 여기에다가 사회성 결손을 회복해야 하는 부담까지, 그야말로 공교육의 회복이 시급한 과제인데 후보는 어떤 해법을 갖고 있습니까? 발언 순서에 따라서 먼저 임준희 후보에게 답변 기회 드립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코로나 사태 이후로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이 많아지고 가정학습이 많아지다 보니까 학력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있는 학생들은 더 올라가고요. 가정 배경이 좋은 학생들은 더 올라가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더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학습결손을 보전하기 위해서 기초학력과 기본학력을 같이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래서 교실에서는 수업 협력 보조교사를 활용해서 교실에서 1차 지원이 들어가고요. 그 제도 가지고 모자란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차원에서 다중지원팀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는 종합클리닉센터를 활용해서 3중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인공지능이 한참 유행입니다. 맞춤형 AI 학습 보조 프로그램을 지원해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력 플러스 메타버스가 요즘 굉장히 뜨고 있는데, 학력 플러스 메타버스 방과 후 교실도 운영해서 맞춤형으로 학력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학력 수준에 맞는 학력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 경북형 AI 진단평가를 하고 성장 플러스 시스템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습동기 및 자기주도성 배양을 위한 학습코칭 상담도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력 플러스 담당부서를 설치해서 주도적으로 해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예, 이번에는 마숙자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코로나19의 장기화는 교육 환경의 변화를 과속시켰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아이들에게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강요했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온라인 교육 환경으로 변화된 교육은 결국 학력의 저하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교육 환경은 점점 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 행태를 띠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단편적인 정책이 아닌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격을 성숙시키고 올바른 인성을 가지는 교육을 통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 관점을 구축해야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판단하여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유아교육의 공정한 출발선 보장을 하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점에서 시작하고 일하는 부모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돌봄과 교육을 받는 첫 단계부터 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책임지는 교육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초등 돌봄과 중등 기초학력 보장에 대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교육청이 책임지겠습니다. 학업성취도와 학력 격차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준비를 시키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예, 잘 들었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다시 공통질문입니다. 경북에서 학령기에 들어선 다문화가정 자녀가 1만여 명으로 10년 사이 4.5배 정도 늘었습니다. 전체 학생 가운데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0.8%에서 4.3%로 높아졌습니다. 매년 도내 학생 수는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늘고 있는데요. 다문화사회의 청소년 교육 방향 어떻게 잡을 것인지 각 후보들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 마숙자 후보에게 먼저 답변 기회 드립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경북은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전국에서도 아주 높은 지역입니다. 저는 모든 교육에서 다문화 가정도 학교와 가정이 연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 학생에 대한 교육 또한 학교에서 머물지 않고 가정교육과 연계돼야 합니다. 그런데 그 가정과 연결되는 부분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지역별 다문화 센터와 연계하여 체계적인 다문화 학생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다문화는 앞으로의 글로벌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인식개선을 통해서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첫 번째로 다문화 학생이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 우리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문화 학생이 학교에 입학했을 때 우리말을 이해하는 언어교육센터를 설립하여 학생들이 우리말을 이해해서 모든 아이들과 함께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합니다. 또한 그 글로벌 시대에 다문화 아이들을 우리가 앞으로 나가는 미래교육에 함께하는 그런 체제 구축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에는 임준희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교육부에서 과장을 할 때 다문화 교육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가 2007년도니까 사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다양한 다문화 교육정책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고요. 현재 상태에서 경북 학생들도 다문화 학생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교육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언어 발달이 돼야 그다음의 학습을 따라갈 수 있는데, 언어교육 지원을 하기 위해서 가정을 찾아가는 언어교육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문화교육입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모르면 아이들의 언어 발달도 늦습니다. 그래서 다문화센터와 협조해서 문화교육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부모 교육입니다. 부모들이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아이들 학습지도 같은 것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문화센터를 이용해서 부모에 대한 교육 지원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여러 분을 만났는데 그중에 한 분이 저한테 제안한 게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 교육지원 및 진로지도를 강화해야 하는데 ‘특히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 대해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를 만들어달라.’, 이런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칭 ‘옳은 학교’로 불렀는데, 학교 부적응 다문화 학생을 위해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를 제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후보들이 직접 토론을 진행하는 주도권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상대 후보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각 후보에게 제공되는 시간은 3분입니다. 상대 후보의 답변 시간을 고려해서 질문과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비방하는 발언은 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 주도권 토론은 임준희 후보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시작하시지요.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질문드리겠습니다. 경북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매우 낮습니다. 마숙자 후보는 학력 수준이 낮은 것을 알고 계시는지 질문드리겠습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경상북도교육청의 학력 수준도 전체 시도에서 크게 높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 시도별 학력의 격차와 그 내용을 교육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순위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보다 경상북도교육청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낮아진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 교육청에 근무할 때 초등과 학력 실태를 보면 예전보다 학력이 많이 낮아지고 있다는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전국 학력 비교 데이터가 하나 있습니다. 수학능력시험 성적의 전국 데이터가 지금 공개되고 있습니다. 경북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17개 시도 중에서 현재 13등입니다, 13등. 원래부터 13등이 아니고요. 그전에는 11등이었다가 현재 13등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내용 알고 계십니까?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학력이 낮아진 데는 교육 정책과 교육 과정의 환경과 모든 부분이 복합돼 있는 부분인데, 단순히 수치로만 경상북도의 모든 학력이 낮아진 것을 특정 원인으로써는 규명할 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경북 교육의 인사 비리, 공사 비리, 물품 납품 비리 그리고 공기청정기 입찰 담합 등 비리 의혹이 너무 많습니다. 교육감이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받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40년 경북교육청에서 근무한 공직자로서, 또 함께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도 경북교육청 관련 부정적 기사를 제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온 내용을 보면 부동산 투기가 25건, 공기청정기 담합 15건, 음식물처리기 납품 비리 9건, 선심성 퍼주기 3건, 이래서 최근 8개월간에 많은 의혹 보도가 있다는 부분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여러 가지 의혹 과정에 있지만, 수사 중에 있다고 하니 저도 과정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경북교육청의 예산 낭비가 지금 심합니다. 작년 9월에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무려 1인당 30만 원씩 883억 원을 용돈 주듯이 지급했습니다. 대표적인 포퓰리즘인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퍼주기식...
▷ 이하늬/앵커: 예, 시간이 종료됐습니다. 이번에는 마숙자 후보가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시작하시지요.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제가 역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후보자가 저한테 질의 주신 게 답변 시간이 지났기 때문인데, 저한테 주신 질문이 지난 연말에 경북교육청이 선심성 퍼주기로 30만 원 줬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습니다. 제 답변을 드리고 임 후보자의 의견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저는 교육은 사람을 남기고, 아이들이 자기 역량을 키워가는 부분인데 경북교육청은 지금까지 선심성 위주의 실적이 많이 자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에 30만 원 유·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지급했는데, 저는 이런 부분은 조금 더 그 내용의 예산을 다른 장기적인 교육활동과 우리 아이들에게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임 후보자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산을 이렇게 현금으로 아이들한테 나눠주는 것은, 이것은 교육도 아니고 정책도 아닙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교육 정책을 너무 몰라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십중팔구 뻔하지 않습니까. 아마 선거용으로 이렇게 돈을 뿌렸을 텐데, 경북도민들이 그런 돈 뿌리기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경북도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이번에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했고요. 또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하고 갈등도 많았습니다. 어린이집과 갈등도 유발했고, 경북도청하고도 굉장히 큰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감이 되면 교육청과 도청과 협의해서 이런 정책을 사전에 조율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그리고 현금을 주지 않고 같은 돈이어도 더 잘 쓸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임 후보자님에게 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교육감의 자질, 적합성을 묻는 질문에서 35%의 유권자들이 청렴성과 도덕성을 뽑았고, 두 번째 21%의 유권자가 초·중·등 현장 경험을 꼽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임 후보자님은 행정 경력은 많으신데 초·중·등 현장 경험이 전혀 없으십니다. 교육감이 되시면 이 부분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보완하시고 정책을 일반화하고 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이제까지 교육감 후보들이 대부분 교사 출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출마하니까 교육 경력이 없어서 걱정을 하시는데, 저는 대학에서 교육학도 전공을 했고요. 교사자격증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학교수 신분입니다. 그래서 교육학을 모른다, 교육 관련 내용을 모른다, 이것은 전혀 아니고요. 그다음에 교육학 박사도 있습니다.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다만, 교육감 자리는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고 정책을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정책 전문가가 교육감 자리에 있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하늬/앵커: 후보들의 주도권 토론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보자들의 마무리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시작 발언의 반대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임준희 후보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시작해 주시지요.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경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북교육 가족 여러분, 이제 경북교육은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타 시도에 비해서 많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새 지평을 열어야 됩니다. 이 큰 변화의 시작은 사람을 교체해야만 이룰 수 있습니다. 인적 개혁 없이는 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경북교육의 대개혁을 만들어낼 사람은 내부 인사가 아닙니다. 큰 국가 교육정책을 한 사람, 큰 시야를 가진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저는 교육부 청와대에서 큰 정책을 많이 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에 유아교육비 지원하는 제도인 누리과정 제도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이 제도로 1년에 무려 4조 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정책인 대학생 국가장학금 제도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대구에 있는 한국장학재단을 제가 만들었습니다. 이 예산으로도 1년에 무려 4조 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저와 같은 교육정책 전문가가 교육감 후보로 나온 적이 없습니다. 저 임준희가 6월의 산타가 되어서 경북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되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민들께서 이번에 올바른 판단을 해 주시고 경북교육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서 정책 전문가인 저 임준희를 선택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이하늬/앵커: 마지막으로 마숙자 후보의 마무리 발언을 듣겠습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학교를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교육감을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교육을 통해서 경북의 내일을 바꾸겠다고 할 때 왜 경북교육의 내일이 아니고 경북의 내일이라는 이야기를 하느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공동체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오늘의 우리가 아닌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양성하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의 방향성을 정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교육감입니다. 교육감을 주민, 도민 직선제로 선출하는 이유는 교육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교육감이 교실과 교육청 안의 교육정책에 갇혀 있었다면 저는 도민 전체의 관심을 받고, 교육은 교사 한 사람과 교육감이 다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경북의 모든 어른이 선생님이고 경북의 모든 사회가 학교라는 사실을 해서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경북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마파람의 힘찬 기운, 경북교육을 바꿀 저 마숙자. 엄마의 마음으로 경북의 모든 아이들을 품어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 저 마숙자에게 힘찬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늬/앵커: 후보자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6월 1일 실시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KBS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토론 KBS에서는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경상북도의회 의원 선거 비례대표 토론회가 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오늘 자리해 주신 후보자들과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마숙자입니다.
▷ 이하늬/앵커: 이어서 임준희 후보입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경북 교육감 후보 임준희입니다.
▷ 이하늬/앵커: 이렇게 2명의 후보가 나왔습니다.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3명인데요. 이번에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 제5항에 따른 두 후보의 토론회를 진행하겠습니다. 토론회는 후보자의 시작발언과 공약 발표, 모든 후보에게 드리는 공통질문, 각 후보가 직접 토론을 진행하는 주도권 토론에 이어 마무리 발언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모든 답변은 종료 10초 전에 예고음이 울리고 시간이 지나면 발언자의 마이크는 꺼집니다. 후보자들께서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에 맞게 답변과 실행 방안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론회의 모든 질문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엄선했습니다. 먼저,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시작 발언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입니다. 먼저, 마숙자 후보부터 시작 발언을 듣겠습니다. 시작하시지요.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본 토론을 진행하기에 앞서 교육정책에 대한 토론을 통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법정 TV토론에 함께 참석하지 않은 후보가 있습니다. TV토론은 경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하여 후보자 간 의견을 교류하며 도민과 소통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오직 본인의 의견만 이야기하는 정책 설명을 고집하는 불통의 자세로는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교육을 할 수 없고, 경북교육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가 없습니다. 260만 경북도민의 의견과 유권자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태도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같은 교육자로서 교육감 후보로서 유권자들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오늘 이 자리에서 경북교육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에는 임준희 후보의 시작 발언을 듣겠습니다. 시작하시지요.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북에서 태어나고 경북에서 자란 경북교육감 후보 임준희입니다. 행정고시 합격 후에 초임 발령을 경북교육청에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과장 승진 후에 다시 경북교육청에서 한 번 더 근무를 했습니다. 중앙부처인 교육부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바로 인접한 대구에서 부교육감직, 경남에서 부교육감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래서 17개 시도를 저는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경북교육이 잘 되기를 늘 바라왔으나 경북교육은 안에만 갇혀 있고 변혁을 싫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북교육의 대개혁을 이루고자 저는 정년이 아직 1년 반이나 남았지만, 과감하게 기득권을 포기하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 순서는 각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는 공약 발표 시간입니다. 먼저, 임준희 후보의 공약을 듣겠습니다. 발표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공약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첫 번째, 경북 아이들의 바른 인성과 학력을 올리겠습니다. 인성 함양은 지식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생활과 체험을 통해서 체득돼야 합니다. 그래서 경북 어르신과 함께하는 인성 예절 교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초학력과 기본학력을 같이 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에서 아이를 낳으면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는 아이천국 경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경북형 유보통합을 하겠으며 완전 무상 유아 교육을 하겠습니다. 부모가 희망하면 저녁 10시까지 돌봄서비스도 제공하도록 하고, 은퇴한 신장년층에 대해서 체계적인 교육지원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즐겁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 감염병이 없는 안전한 학교 방역시스템을 만들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폭력을 획기적으로 감소하겠습니다. 등하교 통학 안전도 책임지겠습니다. 네 번째로 스마트교육으로 창의적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영어로 하는 수업을 늘리고 디지털 미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청렴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을 하겠습니다. 제왕적인 교육감 권한을 과감하게 교육장과 학교장에 대폭 위임하겠습니다. 그리고 능력에 따른 공정한 인사를 해서 인사탕평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깨끗하고 청렴한 경북교육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에는 마숙자 후보의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발표 시간 1분 30초입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교육감 선거에 처음 출마를 결심했을 때 교육감의 정책과 공약은 어떤 것보다 전문적이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정책만으로는 학령 인구 감소, 지역 간 교육격차 등 오늘날 경북교육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교실과 교육체계에 갇힌 정책으로는 경북의 내일을 바꿀 수 없다고 깨달았습니다. 경북의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경북의 모든 도민이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 경상북도의 모든 것이 학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교를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교육감, 도민과 함께 경북의 내일을 바꿀 경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저는 5가지의 중요 공약을 선정하였습니다. 첫째, 도민과 소통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업체 우선 선정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급식 운영 등을 통한 잘사는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지역의 다양한 예체능 기관 및 협의와 협약을 통해 품성 교육 수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품성 교육의 수도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내일의 내 일을 위한 진로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넷째, 글로벌 미래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다섯째, 신뢰받고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운영하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 순서는 사회자가 드리는 공통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을 들어보는 공통질문 순서입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인데요. 시간에 맞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경북지역도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중에서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학교 급별 맞춤형 예방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언어폭력과 신체 폭력뿐만 아니라 사이버폭력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성폭력을 포함한 학교폭력 해결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서 마숙자 후보의 답변 기회 먼저 드립니다. 시작하시지요.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학교폭력은 예방과 사후 처리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품성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통해 협동심, 감수성, 배려성을 증진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해나가겠습니다. 학교 급별, 단계별 구체적인 세부 계획안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의 사후 처리 과정에서도 우선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피해자 중심의 처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학생을 성인과 같이 처벌한다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책임을 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화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요즘 활성화되고 있는, 증가되고 있는 아이들 사이버폭력, 성폭력에 관해서도 상호 이해 존중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단계별로 인성교육과 함께 단계별 내용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에는 임준희 후보에게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폭력 해결은 사후 대책보다도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가해 학생들의 특성을 보면 가정적 요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이 필요하고요. 그래서 부모교육에 집중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폭력은 유아 때부터 조기교육이 필요합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배양하고 정서 함양을 하고 인성교육을 하는 것이 조기에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상대방하고 신체접촉을 아예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통적인 그런 문화적 관념을 버리고 우리 아이들이 신체접촉을 원칙적으로 못 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폭력 발생 시에는 관계 회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제까지 처벌 위주로 이루어졌었는데, 교육적 차원에서 미성년자들이기 때문에 관계 회복에 집중해서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학교폭력 제로학교가 있습니다. 학교폭력 제로학교 운영을 펼쳐서 학생들이, 아니면 선생님들께서 ‘우리 학교는 학교폭력 제로학교다.’ 이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캠페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도적으로는 학교폭력에 대해서 온라인 신고센터를 만들거나 고화질 CCTV를 설치하거나 이런 것은 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방 위주로 대책을 가져가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잘 들었습니다. 두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 학력 격차가 나타나면서 공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인프라에 교사의 디지털 역량, 학생의 이해도 등에 따라서 학습 격차가 커졌고, 사교육 여부가 격차를 심화시켰습니다. 여기에다가 사회성 결손을 회복해야 하는 부담까지, 그야말로 공교육의 회복이 시급한 과제인데 후보는 어떤 해법을 갖고 있습니까? 발언 순서에 따라서 먼저 임준희 후보에게 답변 기회 드립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코로나 사태 이후로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이 많아지고 가정학습이 많아지다 보니까 학력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있는 학생들은 더 올라가고요. 가정 배경이 좋은 학생들은 더 올라가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더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학습결손을 보전하기 위해서 기초학력과 기본학력을 같이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래서 교실에서는 수업 협력 보조교사를 활용해서 교실에서 1차 지원이 들어가고요. 그 제도 가지고 모자란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차원에서 다중지원팀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는 종합클리닉센터를 활용해서 3중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인공지능이 한참 유행입니다. 맞춤형 AI 학습 보조 프로그램을 지원해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력 플러스 메타버스가 요즘 굉장히 뜨고 있는데, 학력 플러스 메타버스 방과 후 교실도 운영해서 맞춤형으로 학력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학력 수준에 맞는 학력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 경북형 AI 진단평가를 하고 성장 플러스 시스템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습동기 및 자기주도성 배양을 위한 학습코칭 상담도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력 플러스 담당부서를 설치해서 주도적으로 해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예, 이번에는 마숙자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코로나19의 장기화는 교육 환경의 변화를 과속시켰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아이들에게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강요했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온라인 교육 환경으로 변화된 교육은 결국 학력의 저하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교육 환경은 점점 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 행태를 띠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단편적인 정책이 아닌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격을 성숙시키고 올바른 인성을 가지는 교육을 통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 관점을 구축해야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판단하여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유아교육의 공정한 출발선 보장을 하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점에서 시작하고 일하는 부모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돌봄과 교육을 받는 첫 단계부터 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책임지는 교육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초등 돌봄과 중등 기초학력 보장에 대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교육청이 책임지겠습니다. 학업성취도와 학력 격차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준비를 시키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예, 잘 들었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다시 공통질문입니다. 경북에서 학령기에 들어선 다문화가정 자녀가 1만여 명으로 10년 사이 4.5배 정도 늘었습니다. 전체 학생 가운데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0.8%에서 4.3%로 높아졌습니다. 매년 도내 학생 수는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늘고 있는데요. 다문화사회의 청소년 교육 방향 어떻게 잡을 것인지 각 후보들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 마숙자 후보에게 먼저 답변 기회 드립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경북은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전국에서도 아주 높은 지역입니다. 저는 모든 교육에서 다문화 가정도 학교와 가정이 연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 학생에 대한 교육 또한 학교에서 머물지 않고 가정교육과 연계돼야 합니다. 그런데 그 가정과 연결되는 부분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지역별 다문화 센터와 연계하여 체계적인 다문화 학생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다문화는 앞으로의 글로벌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인식개선을 통해서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첫 번째로 다문화 학생이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 우리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문화 학생이 학교에 입학했을 때 우리말을 이해하는 언어교육센터를 설립하여 학생들이 우리말을 이해해서 모든 아이들과 함께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합니다. 또한 그 글로벌 시대에 다문화 아이들을 우리가 앞으로 나가는 미래교육에 함께하는 그런 체제 구축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 이하늬/앵커: 이번에는 임준희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교육부에서 과장을 할 때 다문화 교육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가 2007년도니까 사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다양한 다문화 교육정책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고요. 현재 상태에서 경북 학생들도 다문화 학생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교육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언어 발달이 돼야 그다음의 학습을 따라갈 수 있는데, 언어교육 지원을 하기 위해서 가정을 찾아가는 언어교육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문화교육입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모르면 아이들의 언어 발달도 늦습니다. 그래서 다문화센터와 협조해서 문화교육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부모 교육입니다. 부모들이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아이들 학습지도 같은 것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문화센터를 이용해서 부모에 대한 교육 지원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여러 분을 만났는데 그중에 한 분이 저한테 제안한 게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 교육지원 및 진로지도를 강화해야 하는데 ‘특히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 대해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를 만들어달라.’, 이런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칭 ‘옳은 학교’로 불렀는데, 학교 부적응 다문화 학생을 위해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를 제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 이하늬/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후보들이 직접 토론을 진행하는 주도권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상대 후보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각 후보에게 제공되는 시간은 3분입니다. 상대 후보의 답변 시간을 고려해서 질문과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비방하는 발언은 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 주도권 토론은 임준희 후보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시작하시지요.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질문드리겠습니다. 경북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매우 낮습니다. 마숙자 후보는 학력 수준이 낮은 것을 알고 계시는지 질문드리겠습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경상북도교육청의 학력 수준도 전체 시도에서 크게 높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 시도별 학력의 격차와 그 내용을 교육부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순위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보다 경상북도교육청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낮아진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 교육청에 근무할 때 초등과 학력 실태를 보면 예전보다 학력이 많이 낮아지고 있다는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전국 학력 비교 데이터가 하나 있습니다. 수학능력시험 성적의 전국 데이터가 지금 공개되고 있습니다. 경북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17개 시도 중에서 현재 13등입니다, 13등. 원래부터 13등이 아니고요. 그전에는 11등이었다가 현재 13등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내용 알고 계십니까?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학력이 낮아진 데는 교육 정책과 교육 과정의 환경과 모든 부분이 복합돼 있는 부분인데, 단순히 수치로만 경상북도의 모든 학력이 낮아진 것을 특정 원인으로써는 규명할 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경북 교육의 인사 비리, 공사 비리, 물품 납품 비리 그리고 공기청정기 입찰 담합 등 비리 의혹이 너무 많습니다. 교육감이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받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40년 경북교육청에서 근무한 공직자로서, 또 함께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도 경북교육청 관련 부정적 기사를 제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온 내용을 보면 부동산 투기가 25건, 공기청정기 담합 15건, 음식물처리기 납품 비리 9건, 선심성 퍼주기 3건, 이래서 최근 8개월간에 많은 의혹 보도가 있다는 부분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여러 가지 의혹 과정에 있지만, 수사 중에 있다고 하니 저도 과정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경북교육청의 예산 낭비가 지금 심합니다. 작년 9월에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무려 1인당 30만 원씩 883억 원을 용돈 주듯이 지급했습니다. 대표적인 포퓰리즘인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퍼주기식...
▷ 이하늬/앵커: 예, 시간이 종료됐습니다. 이번에는 마숙자 후보가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시작하시지요.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제가 역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후보자가 저한테 질의 주신 게 답변 시간이 지났기 때문인데, 저한테 주신 질문이 지난 연말에 경북교육청이 선심성 퍼주기로 30만 원 줬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습니다. 제 답변을 드리고 임 후보자의 의견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예.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저는 교육은 사람을 남기고, 아이들이 자기 역량을 키워가는 부분인데 경북교육청은 지금까지 선심성 위주의 실적이 많이 자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에 30만 원 유·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지급했는데, 저는 이런 부분은 조금 더 그 내용의 예산을 다른 장기적인 교육활동과 우리 아이들에게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임 후보자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산을 이렇게 현금으로 아이들한테 나눠주는 것은, 이것은 교육도 아니고 정책도 아닙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교육 정책을 너무 몰라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십중팔구 뻔하지 않습니까. 아마 선거용으로 이렇게 돈을 뿌렸을 텐데, 경북도민들이 그런 돈 뿌리기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경북도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이번에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했고요. 또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하고 갈등도 많았습니다. 어린이집과 갈등도 유발했고, 경북도청하고도 굉장히 큰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감이 되면 교육청과 도청과 협의해서 이런 정책을 사전에 조율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그리고 현금을 주지 않고 같은 돈이어도 더 잘 쓸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임 후보자님에게 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교육감의 자질, 적합성을 묻는 질문에서 35%의 유권자들이 청렴성과 도덕성을 뽑았고, 두 번째 21%의 유권자가 초·중·등 현장 경험을 꼽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임 후보자님은 행정 경력은 많으신데 초·중·등 현장 경험이 전혀 없으십니다. 교육감이 되시면 이 부분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보완하시고 정책을 일반화하고 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이제까지 교육감 후보들이 대부분 교사 출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출마하니까 교육 경력이 없어서 걱정을 하시는데, 저는 대학에서 교육학도 전공을 했고요. 교사자격증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학교수 신분입니다. 그래서 교육학을 모른다, 교육 관련 내용을 모른다, 이것은 전혀 아니고요. 그다음에 교육학 박사도 있습니다.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다만, 교육감 자리는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고 정책을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정책 전문가가 교육감 자리에 있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하늬/앵커: 후보들의 주도권 토론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보자들의 마무리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시작 발언의 반대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임준희 후보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시작해 주시지요.
▶ 임준희/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경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북교육 가족 여러분, 이제 경북교육은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타 시도에 비해서 많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새 지평을 열어야 됩니다. 이 큰 변화의 시작은 사람을 교체해야만 이룰 수 있습니다. 인적 개혁 없이는 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경북교육의 대개혁을 만들어낼 사람은 내부 인사가 아닙니다. 큰 국가 교육정책을 한 사람, 큰 시야를 가진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저는 교육부 청와대에서 큰 정책을 많이 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에 유아교육비 지원하는 제도인 누리과정 제도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이 제도로 1년에 무려 4조 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정책인 대학생 국가장학금 제도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대구에 있는 한국장학재단을 제가 만들었습니다. 이 예산으로도 1년에 무려 4조 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저와 같은 교육정책 전문가가 교육감 후보로 나온 적이 없습니다. 저 임준희가 6월의 산타가 되어서 경북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되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민들께서 이번에 올바른 판단을 해 주시고 경북교육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서 정책 전문가인 저 임준희를 선택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이하늬/앵커: 마지막으로 마숙자 후보의 마무리 발언을 듣겠습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마숙자/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학교를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교육감을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교육을 통해서 경북의 내일을 바꾸겠다고 할 때 왜 경북교육의 내일이 아니고 경북의 내일이라는 이야기를 하느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공동체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오늘의 우리가 아닌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양성하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의 방향성을 정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교육감입니다. 교육감을 주민, 도민 직선제로 선출하는 이유는 교육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교육감이 교실과 교육청 안의 교육정책에 갇혀 있었다면 저는 도민 전체의 관심을 받고, 교육은 교사 한 사람과 교육감이 다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경북의 모든 어른이 선생님이고 경북의 모든 사회가 학교라는 사실을 해서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경북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마파람의 힘찬 기운, 경북교육을 바꿀 저 마숙자. 엄마의 마음으로 경북의 모든 아이들을 품어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 저 마숙자에게 힘찬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늬/앵커: 후보자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6월 1일 실시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KBS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토론 KBS에서는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경상북도의회 의원 선거 비례대표 토론회가 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오늘 자리해 주신 후보자들과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후보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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