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정연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진행을 맡은 정연욱입니다. 오늘 토론회는 4월 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상호 비교하는 등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입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정치, 외교 분야를 중심으로 두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토론 진행됩니다.
먼저 오늘 각 당을 대표해서 참석해주신 후보들, 앉아 계신 순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의당 강상구 후보자입니다.

정의당(강상구)
-안녕하세요? 정의당의 강상구입니다.

사회자(정연욱)
-미래한국당 조태용 후보자입니다.

미래한국당(조태용)
-안녕하십니까? 미래한국당 조태용입니다.

사회자(정연욱)
-열린민주당 최강욱 후보자입니다.

열린민주당(최강욱)
-안녕하십니까? 기호 12번 열린민주당 최강욱입니다.

사회자(정연욱)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후보자입니다.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안녕하십니까? 더불어시민당의 김홍걸입니다.

사회자(정연욱)
-민생당 한지호 후보자입니다.

민생당(한지호)
-안녕하십니까? 오로지 민생, 기호 3번 민생당 한지호입니다.

사회자(정연욱)
-방금 소개해드린 후보자의 좌석과 발언 순서는 사전에 추첨으로 결정됐습니다. 오늘 토론 주제는 남북 관계 및 외교 정책과 또 정치 쇄신 방안입니다. 토론회 진행 방식은 먼저 각 당의 정치 외교 분야 대표 공약을 시작 발언으로 듣고요. 이어서 두 개 주제에 대해서 각각 사회자 공통 질문 뒤에 토론자간 자유 토론을 하고 마지막으로 마무리 발언 순서, 이렇게 진행됩니다. 공정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토론자들께서는 정해진 발언 시간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각 당의 정치 외교 분야의 대표적인 공약, 또 특징적인 정책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시간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2분입니다. 먼저 정의당 강상구 후보자, 발언 시작하시겠습니다.

정의당(강상구)
-코로나19는 대한민국의 진단 키트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어디가 문제인지를 속속들이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정치입니다. 국민은 감염병 이겨내랴, 당장 먹고 살 길 찾으랴 바쁩니다. 그런데 긴급히 코로나19 대책 만들 시간에 거대정당들은 급하게 위성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국민 마음 너무 모릅니다. 민심 안 닮은 국회, 국회의 고질병입니다. 확진 상태입니다. 이런 국회를 민심 그대로 국회로 바꾸기 위해서 작년에 선거법을 개정했습니다. 그런데 양당은 헌법도 무시하고 위성정당을 만든 것입니다. 민심 그대로 국회가 아니라 또 양당 그대로 국회가 될까 봐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당들을 가진 대한민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전 세계 모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당장 그리고 앞으로 먹고사는 문제는 어떻게 하나, 생각하면 답답할 뿐입니다. 총선이 일주일도 안 남았습니다. 어떤 국회가 구성됐느냐에 따라 재난 지원의 수준과 속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국회가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효과적으로 방역을 하고 세계적 공황의 참화를 예방하며 상호 협력하는 국제 사회를 선도할 것인지 아니면 매일 갈등이나 하고 협력도 없이 고립될 것인지가 좌우될 것입니다. 어떤 국회를 만들 것인가는 어떤 모습의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런 논의를 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위성정당이 많이 나오셨고 총선 후 바로 없어질 정당과 토론하려니까 마음이 좀 허하지만, 열심히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미래한국당 조태용 후보자, 시작 발언 하시겠습니다.

미래한국당(조태용)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 사태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21대 총선은 지난 3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평가가 되어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 그리고 부패와 무책임은 대한민국의 상식과 원칙을 무너뜨렸고 또한 외교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한미 동맹은 흔들리고 한일 관계는 최악인데 그렇다고 한중 관계가 나아진 것도 없습니다. 북핵 협상은 아무런 실질 진전이 없고 오히려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만 강화되었습니다. 북한은 중재자를 하겠다는 우리에게 얼굴조차 맞대기를 거부하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과 막말을 퍼부어대고 있습니다. 군사 주권 포기 논란에 휩싸인 남북 군사 합의는 수도권과 서해 5도 방어에 심각한 구멍을 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미래한국당은 강한 국가 안보,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먼저 한미 동맹을 복원하고 사드 산물 정책 폐기를 통해서 군사주권을 회복했습니다. 굴욕적인 북한 눈치 보기 정책도 폐기하겠습니다. 우리 국방을 와해시킨 남북 군사 합의를 무효화하고 북핵 미사일을 막을 한국형 3축 체계를 하루빨리 구축하겠습니다. 문 정권이 시행을 피하고 있는 북한 인권법도 되살리겠습니다. 그리고 국가 사이버 안보 기본법을 만들어서 튼튼한 사이버 안보 체계도 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열린민주당 최강욱 후보자 시작 발언 하겠습니다.

열린민주당(최강욱)
-국민 여러분, 뵙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저희 열린 민주당은 잘 기억하시는 것처럼 국민 여러분께서 추천하신 후보와 국민 여러분께서 정해주신 순번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저희의 공약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 열린 공약으로 제안해주시고 또 저희가 후보 간에 밤새워가며 토론한 결과물을 국민 여러분께 12가지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중에 정치, 외교 분야, 대표 공약으로 저희는 맨 처음에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를 제안드린 바 있습니다. 밥값을 하지 못하는 국회의원, 선거 때만 국민의 환심을 사려는 의원. 막상 당선되고 난 후에는 민생을 외면 하는 국회의원은 반드시 실업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희가 해보겠습니다. 국회의원 3선 연임 제한 공약도 말씀드렸습니다. 지나치게 긴 기간 동안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는 이상한 정치를 한다면 그 시간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포함한 공천 과정에서 열린 공천을 통한 실질적인 주권자의 뜻이 구현되는 체제를 법제로 만들고자 합니다. 저희의 열린 정치, 열린 시험을 통해서 많은 새로운 정치적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외교 분야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중단 없는 진전. 그리고 그것의 완전한 정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남북 관계는 물론 앞으로 다변화된 국제 관계를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더더욱 전략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우리 외교 안보 인력들을 구조조정하고 또 새로운 인재로 양성하는 전략가로서 키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자 합니다. 저는 별도로 특별한 자료를 들고 오지 않았습니다. 보고 읽으면서 낭독하는 자리가 아닌 저희가 갖고 있는 실력, 저희가 가진 진솔한 마음을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후보자 시작 발언 하시겠습니다.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코로나 위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국민 여러분께서 염려가 많으시겠지만 9우리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저희는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 남북의 평화와 교류를 확대해서 한반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더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공존, 새 시대를 열겠다는 대표 공약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개성공단을 재개하고 북한, 철도 현대화를 이루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또 비무장지대의 남북 공동 시설을 만들어서 남북이 의료 보건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그 시설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여러 가지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적 교류 또 사회적 교류, 여러 가지 교류를 해나가면서 작은 통일을 그곳에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주변 국가의 외교를 더 강화해서 한반도 평화가 그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것을 의원 외교, 공공 외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이고 평화가 곧 성장 동력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설득해서 남북 경협으로, 우리 민족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은 민생당 한지호 후보자, 시작 발언 하시겠습니다.

민생당(한지호)
-기호 3번 민생당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지금 코로나19는 블랙홀처럼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삼켜버렸습니다. 생계 활동도, 외출도 마음대로 못할 지경입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시간이 멈춤이 없어 이제 6일 후면 제21대 총선입니다. 국민 여러분, 어려울 때일수록 투표는 냉정히 하셔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민생이 파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만 외교 안보의 뿌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흔들려 왔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 미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해결된 것이 있습니까? 정부가 유일하게 공을 들이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도 나아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월 문화일보 서울대학교 칼럼 연구소에서 각 정당의 정책과 우리 국민의 정책 지향점이 얼마나 유사한지 분석한 조사가 있었습니다. 저희 기호 3번 민생당은 전 분야에 걸쳐 우리 국민의 가치관과 가장 일치하는 정당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뜻이 곧 저희 민생당의 지향점입니다.
북핵 문제는 이념이 아닌 실사구시 관점으로 투 트랙으로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교류 협력을 동시에 진행하겠습니다. 이제 양대 정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더기로 만들다 못해 꼼수와 편법을 통해서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우리의 정치 구조를 다시 양당의 극한적인 대립 구도로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양극단으로 나뉘어 정제만 하는 국회를 원하십니까?

사회자(정연욱)
-한지호 후보님, 시간 다 됐습니다. 지금 다섯 분 후보자 분들 시작 발언 차례로 들어봤고요. 자유, 첫 번째 주제에 관해서 토론을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 관해서 각 후보자들 쓰실 수 있는 시간은 후보자별로 8분 30초입니다. 제가 공통 질문을 드리면 후보자별로 짧게 대답을 차례로 하실 테고요. 그 뒤에 자유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발언 순서는 제가 말씀을 드린, 지명된 후보들께서 하시되, 자유 토론 때는 저한테 발언 신청을 먼저 해주셔야만 발언을 하실 수 있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앞에 화면 보시고 시간 잘 분배해서 후보자별로 8분 30초입니다. 분배해서 잘 쓰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주제, 남북 관계 및 외교 정책입니다. 사회자 공통 질문 먼저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점점 심각해지면서 각국이 입국 제한 등 출입국 관련 조치를 강화함으로써 외교적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도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또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대두된 외교적 현안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각 당의 입장은 무엇인지 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변국들과의 외교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풀어야 할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미래한국당 조태용 후보자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미래한국당(조태용)
-우선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짧게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코로나 사태와 같은 복합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컨트롤 타워가 가장 중요합니다. 총리를 앞장세우지 말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매일매일 대책을 주도해야 실질 효과가 날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는 범정부의 안보 훈련으로 우리 정부는 을지 연습을 매년 실시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감염병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저희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감염병 등의 복합 위기에 대응한 범정부적인 재난 훈련을 시급히 착수할 필요가 있다, 제도화 할 생각을 합니다. 끝으로 지난번 G20 정상회의, 화상회의는 참 잘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실제 결과가 없습니다. 회담 전에는 꼭 필요한 우리 기업인들에 대한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를 해결하시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단 한 나라도 해결됐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능력은 없는데, 소통만 한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토론자께, 후보자께 묻겠습니다. 9.19 남북 관계 합의로 수도권과 서해5도 방어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북핵의 큰 위협이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입니다. 우리 군은 수도권을 겨냥한 우리 우리 장사정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 무인 정찰기와 연동된 타격 체제를 갖추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행 금지 구역 설정으로 말미암아 무인 정찰기가 고철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연평도와 백령도에 배치된 우리 대포와 전차는 거기서 한 발도 사격 훈련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탱크의 경우에는 포항까지 배로 실어서 타격 훈련을 하고 도로 가지고 가는 그런 웃을 수 없는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 방어를 책임지는 군이 결정에 참여를 했다면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김정은은 NLL에서 18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창림도에 와서 군사 합의에서 명문 금지돼 있는 해안포 사격을 지휘했고 그 사실을 대대적으로 북한 언론에 보도를 했습니다. 남북 군사 합의는 적에게 우리 안보를 스스로 헌납한 패착입니다. 우리 군과 국민들의 생명을 북한의 선의에 맡겨버린 잘못입니다. 군사 주권 포기 논란에 빠져 있는 남북 군사 합의에 대해서 김홍걸 후보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잘못된 합의, 당연히 없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사회자(정연욱)
-김홍걸 후보자께 일단 질문을 주셨는데요. 일단 먼저 공통 질문에 대한 후보자 분들 말씀을 듣고 김홍걸 후보자께서는 본인 시간에 하셔도 되고요. 자유롭게 판단하시되 앞에 나와 있는 8분 30초는 각자 후보가 지켜주셔야 합니다. 순서에 따라서 일단 열린민주당 최강욱 후보 말씀부터 듣겠습니다.

열린민주당(최강욱)
-미래한국당 조태용 후보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잘 들으신 것처럼 미래를 앞세우는 정당의 후보자시지만 끊임없이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외교 안보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야당의 모습이 아니라 과거 그대로 머물러 있던 냉전적 사고. 또 수구적 대결 구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책과 공약을 위반하신 거로 압니다. 외교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대미 종속적인 자세, 무조건 일본하고 친해야만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는 자세. 이런 자세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도 없고 동북아 중심국으로서 위상을 다질 수도 없습니다. 저희 열린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중단 없는 전진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훌륭한 외교 역량을 갖고 있는 그간의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모습. 정상외교를 통해서 여러 나라로부터 받았던 신뢰,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신남방, 신북방 개척을 통해서 경제 외교를 활성화하고 또 그것들을 통해서 우리의 동맹을 좀 더 넓혀 나가는 한미 동맹이 가장 중요하지만 다원화된 외교를 위한 전략을 소홀히 하지 않는 그런 다변화된 자세로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자세로 매사에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북 문제에 있어서도 북한이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지휘를 최대한 감안하고 헌법이 명하고 있는 평화적 통일이라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끊임없이 설득하고 끊임없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결국 우리가 바라는 민족의 숙원, 통일에 다다르는 길을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정연욱)
-사회자 공통 질문 대답 듣고 있습니다. 다음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후보자 답변해주시죠.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조태용 후보님께서는 질문에 마땅한 답변이 생각이 안 나신 것 같습니다. 질문을 질문으로 답을 하시는데, 저는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로 국제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정책을 만들어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국제 공조가 굉장히 중요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수시로 해외 정상들과 전화로 협의를 하면서 한국의 역할을 그분들에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경험을 따라 배우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 외교력을 강화하는 데 잘 활용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 외교는 우리 같은 나라는 강대국에게 둘러싸인 그런 지정학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외교가 생명입니다. 외교는 한 번 잘못하면 돌이키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외교력을 강화해서 그 힘으로 주변국들이 한반도 평화 문제에도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은 민생당 한지호 후보자께서 공통 질문 답변해주시겠습니다.

민생당(한지호)
-기호 3번 민생당입니다. 저는 미래 지향적으로 현 정부의 미흡한 점을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정쟁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는 코로나 초기 대응과 관련해서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정부는 대통령 국정 평가 상승과 해외에서의 칭찬을 근거로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성공적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자화자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해외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대응 평가에 자국내의 정치적인 고려가 많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정부 비판적인 언론들도 한국을 비교 대상으로 하여 자국의 대처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민생당은 우한에서 코로나 발생 이후 첫 지도부 회의에서부터 중국인의 입국 금지를 조속히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대규모 감염 사태가 우려되는만큼 총선을 연기해서라도 팬데믹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저희 민생당이 우려했듯이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확진자를 통해 급속도로 확진자 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대구에서는 넘치는 확진자로 인해 의료기관이 포화 상태가 되어 의료기관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또한 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중국과 인접한 아시아 4개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를 비교해보면 우리는 주변 3국에 비해서 초기 방역에 실패했음을 보여줍니다. 즉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4개국의 2월 초 확진자 수는 10여 명으로 비슷했으나 두 달 후인 4월 초에는 한국은 1만 명을 넘어 1000배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에 싱가포르는 90배, 대만은 20배, 베트남은 40배의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감염 확산 초기에 중국발 입국을 제한한 것이 결정적인 차이를 낳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민생당은 정부의 코로나 초기 대응 실패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의 눈치 보기나 재외동포 투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대응에 대해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민생당은 이런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각, 각국의 전체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에 따라서 입국 통제 수단을 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저자세 외교 군력 외교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한국의 사전 통보 없이 한국인의 입국 금지를 실시했습니다. 이것이 싱하이밍 중국 대사 처치로 끝날 일이겠습니까? 이에 대해 청와대가 급하게 해명했지만,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인 시진핑 주석의 방안도 연기되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에서는 이와 같은 대중 외교의 실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해서 김홍걸 후보님께 여쭙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일단 공통 질문 답변 마저 듣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강상구 후보자 답변하시겠습니다.

정의당(강상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여러 나라가 국가의 문을 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금 전에도 중국 봉쇄, 말씀하셨는데요. 그런 조치가 과연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충분한지 또는 반드시 필요한지, 의문입니다. 중국 봉쇄했던 미국이 지금은 확진자 전 세계에서 1, 2등 다투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인종과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금 보셨던 것처럼 그리고 미래한국당이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계속 얘기했던 걸 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어떤 당은 인종과 국적을 가립니다. 바로 이런 시각 때문에 유럽과 미국 등에서 대한민국 국민도 차별받고 있습니다. 진짜 나쁜 바이러스입니다. 정말 없애야 할 건 평화와 공생의 국제 질서를 위해서 치료해야 할 건 이런 것들입니다. 미중 갈등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 어떻게 할까요? 어느 쪽 고래 편에 서야 등이 덜 터질 건가를 고민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야 합니다. 보수야당처럼 반중국 친미 정책을 펴는 것은 세계 질서의 변화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미중 전략적 경제 심화 문제에 답이 없습니다. 무책임한 건지 관심이 아예 없는 건지 답답합니다. 강대국들이 지정학적 대립에서 벗어나서 철도와 도로, 북한 SOC의 공동 개발 등 지리 경제학적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정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바이러스 등 다양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토론 과정에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섯 분 답변 차례로 들었습니다. 지금 8분 30초 말씀드렸는데, 각자 후보별로 시간이 좀 다릅니다. 이 안에서 자유롭게 쓰시되 발언은 반드시 사회자에게 신청을 하고 말씀을 해주시고요. 정책 중심 토론입니다. 상호 비방과 인신 공격이 좀 과해질 경우에는 사회자가 개입을 하겠습니다. 그런 게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일단 순서대로 미래한국당, 조태용 후보자 차례이신데 본인이 발언을 하셔도 되고요. 아니면 아까 질문을 하셨던 김홍걸 후보자 답변을 들어도 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미래한국당(조태용)
-답변을 먼저 듣고 싶습니다.

사회자(정연욱)
-김홍걸 후보자, 말씀하시겠습니까?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지금 조태용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만 들어 봐도 이 미래한국당 측은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전혀 협조할 생각이 없고 초당적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를 풀어갈 생각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발목 잡기에만 지금 계속 치중하고 있습니다. 남북 군사 합의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북한과 대화에 나서서 그것을 부족한 점을 보완하라고 말을 해야 합니다. 그것을 폐기하라, 다시 대결 시대로 돌아가라, 상황을 더 악화시켜라.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주장입니다. 또 북핵 능력을 강화시켰다고 말씀하시는데 북한 핵실험, 미사일 실험, ICBM 실험을 지금 1년 6개월째 안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 때 북한의 핵 능력, 미사일 능력이 훨씬 더 빠르게 강화됐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조태용 후보님도 박근혜 정권에서 요직을 맡으셨기 때문에 잘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사회자(정연욱)
-후보님들께 다시 한번 공지드리겠습니다. 지금 자유 토론입니다. 사회자가 사회 개입을 하지 않아도 이제 말씀을 자유롭게 하실 수 있는데요. 다른 후보자 말씀 중에 저한테 발언 신청을 해주셔야 합니다. 지금 김홍걸 후보자 말씀 중에 아무도 신청을 안 하셨는데, 일단 순서는 정해지 않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요. 조태용 후보자, 답변하시겠습니까?

미래한국당(조태용)
-김홍걸 후보자 말씀을 들어봤는데, 역시 우리 안보를 강화를 어떻게 하겠다는데 대해서 제가 보기에는 관심도 부족하고 대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안 하십니다. 다른 후보자님들이 국방부, 분야, 군사 분야에 대한 말씀이 거의 없으셨습니다. 북한이 1년 반 동안 미사일 실험을 안 해서 다행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작년부터 북한이 25차례 미사일 발사를 했고 올해 벌써 9차례를 했습니다. 이것들은 전부 단거리 미사일이고 사정권에 들어가는 나라는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이거를 자기 문제로 생각을 해야 하는데, 현 정부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인상이 전혀 들지가 않습니다. 정말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열린 김홍걸 후보자께 그러면 다른 질문 하나 드려보겠습니다. 남북 간의 정상회담을 4번이나 했다고 이번 정부가 성과로 자랑을 합니다. 제가 뭐 하나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여러 가지를 합의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께서는 남북 간의 평화 경제를 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표를 한번 보십시오. 보수 정부인 두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도 한 번도 없었지만 1700여 명이 넘는 이산가족 상봉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과연 몇 명이나 했는가 그 절반이 안 되지 않습니까? 이것만 보더라도 회담은 많았으나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는 없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 정상회담 전에 자기들이 잡고 있었던 미국인 인질 4명을 다 풀어줬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6명이 억류돼 있습니다. 단 한 명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먼저라고 하는 문재인 정부. 또 입만 열면 우리 민족끼리라고 하는 북한이 4번 정상회담을 했는데 어쩌면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그런 결과를 내지 못합니까? 거기에 대해서 김홍걸 후보자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회자(정연욱)
-강 후보자님, 잠시만요. 혹시 김홍걸 후보자님 발언을 하시겠습니까? 질문을 주셔서.

더불어시민당(김홍걸)
-간단히 답변하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에서 또 이명박 정권에서 이루어낸 것이 전혀 없다 보니까 겨우 이제 내놓으신 것이 이산가족 상봉 숫자를 내놓으셨는데, 이산가족 상봉 하나만 가지고 남북 관계를 잘 풀어갔다, 이렇게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전두환 정권 때도 이산가족 상봉은 한 번 있었습니다. 최초로 있었죠.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전두환 정권이 남북 관계를 잘 풀어갔다, 이렇게 말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남북 관계에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불만인 점도 있고 또 아쉬운 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무조건 잘못했다, 다 집어치워라, 이런 식의 얘기는 할 것이 아니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더 적극적으로 북한을 설득해서 남북 간의 화해를 이루고 우리 국민들이 만족할 결과를 가지고 나오라고 그렇게 얘기해야 하는 것이 야당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정의당 강상구 후보자 발언해 주시죠.

정의당(강상구)
-우리 미래한국당 조태용 후보자님께서 아까 대한민국의 군사력에 지장이 있는 것처럼 말씀하셨어요. 군사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그게 문제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요. 그 자꾸 긴장 높이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국민의 이익은 평화입니다. 평화로워야 먹고 살 수 있고요. 평화로워야 편안한 마음에서 삶에 영위할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삶의 긴장이 높은데, 한반도에서도 긴장도를 높이자고 말씀하시는 거거든요. 정말 옛날에 그 많이 봤던 태도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진짜 문제는 이런 겁니다. 한국 정부가 실제로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국방비를 늘려 왔습니다. 올해 처음 국방비 50조를 돌파했습니다. 남북 대화, 왜 안 되고 있습니까? 작년에 F35A 처음 도입했습니다. 올해 국방부 문재인 대통령 연설에서도 각종 첨단 무기, 새로 도입하겠다는 얘기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조태용 후보자님 민주당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비판 안 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고마워하셔야 해요. 국방비를 계속 늘리고 있거든요. 저는 오히려 민주당의 이런 태도 때문에 남북 대화가 어려움에 처했다, 이렇게 봅니다. 한국 정부 자세부터 바꿔야 하고요. 김홍걸 후보자께서 아까 남북 교류 협력에 대한 각종 아이디어를 말씀하셨는데, 남북 대화 문이 닫혀 있습니다. 북미 대화 문이 닫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을 어떻게 열 건지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하시고 문을 열고 나면 어떻게 서로 교류할 것인가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무책임하다는 말씀드리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정의당이 보기에는요. 남북 군사 분야 이행 합의서 재작년 9월에 평양에서 도장 찍은 겁니다. 이것부터 이행하기 시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렇게 보는데, 더불어시민당,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회자(정연욱)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일종의 반박을 하셨는데, 일단 한지호 민생당 후보자님 말씀 먼저 듣겠습니다.

민생당(한지호)
-향후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우리 국민의 생존과 결부된 현안이고 모든 정당과 국민이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참고로 제가 미래한국당의 안보 공약을 살펴보니까 일부 공감되는 내용도 있었으나 9.19 남북 군사 합의서 등 문재인 안보 포기 정책 폐기를 내세우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저희 민생당은 동의하지 못합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의 계기가 되었던 9.19 남북 군사 합의서를 전면 폐기하기보다는 관련 협약에 대해서 남북 북미간 진정성 있는 대화를 재개하고 비핵화의 불을 다시 지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한편으로 북한을 설득해 대화로 유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민생당에서는 북핵 문제 관련해서 대화와 군사 대응책을 병행해 준비하는 실사구시의 투트랙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즉 북한과의 진정한 대화 재개를 위해 제로 베이스에서부터 복귀하고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여야 하며 만에 하나 북한이 대화에서 이탈해 대량 살상 무기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할 경우에는 굳건한 한미 동맹과 상응한 국방 역량으로 강력히 대비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열린민주당, 최강욱 후보자님 발언해 주시죠.

열린민주당(최강욱)
-조태용 후보님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조태용 후보님은 평소에 제가 외교 관료로서 싸워오신 경력, 그다음에 또 뛰어난 능력과 인품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들은 바 있습니다. 과거에 참여정부 때 청와대와 외교부에 계시면서 2005년에 있었던 9.19 남북 공동 선언의 실무작업을 하시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지금 미래한국당의 외교 정책과 관련해서 또 조태용 후보께서 청와대의 안보실 2차장으로 근무하실 때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서 연단에 올라가서 시진핑 주석하고 함께 서 있는 모습들이 있었죠. 그런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셨던 입장에서 지금 중국 봉쇄가 답이었다라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입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지는, 그리고 지금 계속 말씀하고 계시는 그런 냉전 시대로의 회귀로 떠올릴 수밖에 없는 그런 여러 정책 방향에 대해서 과거 참여정부 때부터 남북 평화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이뤄졌던 여러 정책들의 실무를 담당하신 입장에서 내적 갈등은 없으셨지는.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가 앞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에 다변화된 국제무대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정말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고 필요가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는 것인지. 그리고 중국의 환자 급증으로 인한 입국 금지를 주장하셨던 당의 입장과 동일한 입장을 가지고 계시는 위성정당 출신으로서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환자 문제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미국 시민들 그 이외에도 들어오는 여러 시민들에 대해서도 입국을 금지하자고 계속 주장하실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회자(정연욱)
-조태용 후보님, 지금 발언 시간 쓰시겠습니까?

미래한국당(조태용)
-조금 이따 쓰죠.

사회자(정연욱)
-김홍걸 후보님 말씀해주시죠.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아까 두 분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몇 개 하겠습니다. 강상구 후보님께서 남북 관계를 풀어나갈 대안이 있느냐, 말씀하셨는데 저는 정의당에 묻고 싶습니다. 정의당은 집권여당과 달리 훨씬 부담이 적습니다. 집권 여당은 뭔가 얘기를 하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정의당은 소수 야당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그런 대안을 말씀하실 수 있는데, 정의당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또 외교 전략 같은 것은 이렇게 하면 다 해결된다하는 그런 정답이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상대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떠들면서 할 수도 없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태용 후보님께서는 계속 군사력 강화만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군사력 강화 만이 평화를 이루는 해결책이라면 계속 서로 군사력을 강화하다 보면 그것이 대결로 이루어지고 전쟁으로 이어지지 평화로 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 점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사이버 안보를 말씀하셨는데, 보수 정권의 안보 최우선 주의가 얼마나 위선적인가 알려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2015년에 국방부에서 전시 작전 계획이 해킹 당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으로 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1년이 넘도록 그것을 손대지 않고 그냥 방치해뒀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 사람들 마음 속에는 설마 전쟁이 나겠는가, 또 전쟁 나더라도 미국이 알아서 해결해주겠지, 하는 그런 안이한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사회자(정연욱)
-정의당, 미래한국당 후보자님들께 질문을 주셨는데요. 먼저 강상구 후보 먼저 말씀해 주시죠.

정의당(강상구)
-김홍걸 후보께서 남북 관계에 대한 정의당의 대안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말씀하시기 전에 제 발언에서 남북 군사 분야 합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었거든요. 방금 전에 들으신 겁니다. 정의당의 대안을. 조금 더 설명드리면 남북 군사 분야 이행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 양측이 무기를 증강할 때는 서로 협의하도록 돼 있습니다. 북 측에서 미사일 쏠 때 우리하고 협의했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F35-A 도입할 때 북에 설명했습니까? 있는 합의를 이행하자는 거예요. 그리고 그게 지금 꽉 막혀 있는 북미 대화 그리고 남북 간의 관계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장치가 될 수 있다는 말씀드리는 겁니다. 집권여당이 집권을 했으면 책임을 지셔야 하고 4.27 판문점 선언부터 해서 재작년까지 잘해오셨잖아요? 잘해오셨는데 이제 와서 정의당한테 대안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제가 좀 의아합니다. 저희가 집권했으면 그렇게 안 했을 거다 말씀드리고요. 미래한국당 조태용 후보님께서 바로 뒤에 말씀을 하실 것 같아서 제가 제 질문까지 같이 답변하셨으면 좋겠는데. 한 두 달 동안 미래한국당이 얘기한 것은 중국 입국 금지였습니다. 제가 좀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왜냐하면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기업 좋아하시잖아요. 수출도 좋아하시잖아요. 그런데 문을 닫자고 얘기하신 거예요. 그런 상황이면 지금은 미국이나 유럽한테도 다 문을 닫아야 합니다. 정부가 그렇게 하려고 해도 그러다가 기업 망하면 책임질 거냐라고 미래통합당이 얘기를 하셔야 하는 판국에 오히려 반대로 자꾸 문을 닫자고만 말씀하셨거든요.  우리 같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무조건 국경 닫으면 밥줄도 닫힙니다. 결국 먹고 사는 시스템 붕죄는 최소화하면서 감염병을 강력히 통제하는 최선의 정책 조합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 자꾸 국민 선동하셨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좀 해주십시오.

사회자(정연욱)
-이어서 조태용 후보 바로 발언해 주시죠.

미래한국당(조태용)
-제 개인적인 외교관 경력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북핵 협상이 지금 협상과 과거 협상이 다른 거를 도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최강욱 후보자 말씀하셨던 제가 참여했던 6자 회담의 9.19 공동 성명에서는 북한이 핵 무기를 포기한다고 분명히 약속을 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은 사회주의 헌법을 고쳐서 북한이 핵 보유국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는 말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한다고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 북한의 입장은 여러 차례 천명된 바가 있습니다. 그 핵심은 핵 무기를 가지고 있고 사용할지도 모르는 주한미군까지 다 철수를 하겠다고 해야 북한에 핵 포기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다른 것도 있습니다만 그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비핵화를 위한 협상 노력, 외교 노력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짜 비핵화 협상을 할 수는 없습니다. 진짜 비핵화 협상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현재까지 북한이 한 2년 동안 취해온 행동 중에서 비핵화를 향한 행동은 거의 없었고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시간이 지연돼서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바로 최강욱 후보님 발언해 주시죠.

열린민주당(최강욱)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그 부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남북 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또 때로는 후퇴하지만 다시 협력하는 길로 갔다가 다시 갈등하는 길로 여러 변수들이 내재하고 있고 또 그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역대 정권들이 다 노력해 왔습니다. 심지어 이명박 정부조차도 테이블 밑으로 돈을 건네가면서까지 정상회담에 매달렸던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남북간의 문제는 민족의 협력, 대화, 신뢰, 이것을 바탕으로 또 냉엄한 국제 현실 속에서 강대국의 이해 관계들을 다 조정해 가면서 우리가 중심이 돼서 풀어가야 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래서 조태용 후보자님께서 외교 관료로서 그 역량을 발휘하실 때 그 6자 회담의 성사를 위해서 그토록 노력하셨던 것이고 그 결과물로 소중한 합의까지 이끌어 내셨던 겁니다. 그 합의가 있으니까 그 합의에 핵 포기를 선언한 것이 명문화되어 있으니까 저희가 지금도 북 측에 대해서 할 얘기가 있는 것이고 북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노력들이 모아지고 그런 것들이 다져지고 그런 결과물들이 하나하나씩 쌓일 때 우리는 통일로 가는 길을 더 앞당길 수 있고 그 길을 향해서 더더욱 굳건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순간 벌어지고 있는 쟁점 하나하나에서 또 순간순간 벌어지고 있는 강경 발언 하나하나에서 어떻게든 흠집을 찾아내고 어떻게든 틈을 벌리려는 태도로 어떻게 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안보 상황을 말씀하셨는데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만으로 무기를 구매하는 것만으로 훈련을 많이 하는 것만으로 이 나라에 통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과거처럼 북진 통일 무력에 의한 협수 통일만을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미 동맹이라는 이름을 앞세워서 미국에 종속하는 것이 대한민국 외교에 가장 핵심이자 올바른 길이라고만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되는 지점이 많습니다. 말씀드리는 것 중에서 걱정되는 위치에서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이 함께 맞물리는 지점에 있는 한반도의 위치에서 우리의 역량과 노력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리고 외교관들의 역량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외교 안보 인력의 구조조정을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전략을 생각하지 않고 그때그때 벌어지고 있는 대안에만 생각하다 보니 때에 따라서 말을 바꾸는 외교관료들을 우리가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정상외교를 뒷받침하고 그 성과물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는 그런 좋은 외교 인력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저희 당은 조금 더 고민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자(정연욱)
-네, 바로 강상구 후보 말씀하시죠.

정의당(강상구)
-조태용 후보께서 아까 제 질문에 답변을 안 하셔서 추가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후보님,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이라고 아십니까? 2015년에 한중일 3국 정상이 맺은 건데요. 거기에 보면 이렇게 돼 있습니다. 우리는 메르스, 에볼라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포함한 보건 분야에서의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그래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벌어지면 정부 교류도 좀 열심히 하고 그다음에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도 하자, 이렇게 내용이 들어 있거든요. 이거 누가 만들었냐면 서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두 나라 정상과 함께 만든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19 사태 벌어졌을 때 입국 금지만 계속 얘기하셨단 말이죠. 저는 2015년에 박근혜 정부 때 만들었던 이 공동 협력의 정신을 완전히 잊은 채로 계속 다른 얘기를 하신 건데요. 미래한국당 박근혜 대통령 후예 정당이시잖아요? 입장이 바뀌신 건지, 이것까지 포함하셔서 아까 제 질문에 답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김홍걸 후보님 발언해 주시죠.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저도 비슷한 질문입니다. 지금 중국인 입국 금지 그 부분만 계속 철 지난 얘기를 반복을 하시는데 이 캐나다 총리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하지 않으면서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 아주 찬사를 보냈고요. 안산, 경기도 안산의 경우 중국 출신자, 조선족 동포들까지 포함해서 중국 출신자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곳인데 3월 10일경까지 확진자가 한 명도 안 나왔습니다. 이태리는 전면 금지했는데도 이렇게 처참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왜 중국에 대해서만 그렇게 가혹하시고 일본 같은 나라, 우리와 협의도 없이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시켜버렸던 일방적인 조치를 취했던 그런 나라에 대해서는 너무도 관대하신지 궁금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해결해 나가고 싶은 국민들을 이 어려움에서 구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시지 말고 오히려 여야가 함께하는 코로나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서 거기서 야당도 초당적인 협력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정연욱)
-토론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지금 각자 남은 시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일단 조태용 후보 발언하시죠.

미래한국당(조태용)
-제가 시간이 아주 제한되고 저한테 질문이 많이 오기 때문에 좀 짧게 드릴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중국인 입국 금지 얘기는 저희가 한 번도 여기서 얘기를 안 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가 제일 궁금하신가 봅니다. 여러 분이 물어보시네요. 중국인 입국 금지는 당에서 미래한국당이나 미래통합당에서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 감염병 전문 전문 조직에서 대한의사협회에서 얘기했던 것입니다. 그분들의 전문가적인 판단에 대해서 지금 문제를 제기하고 계시는 건데, 그거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이런 토론 나오면 꼭 얘기를 합니다. 전쟁이냐, 평화냐, 전쟁하자는 거냐, 군사력 강화하면 어떡하느냐, 하는데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우리가 군사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냐 하면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한 억제력을 만들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쟁을 하지 말자는 겁니다. 핵 억제력도 핵 무기를 쓰지 말자는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쟁과 평화로 보실 일이 아니고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가 튼튼한 안보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 것이고 지금 김홍걸 후보자님 나와 계십니다만 김대중 대통령께서 햇볕 정책을 하실 때도 튼튼한 안보가 첫 번째읐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최강욱 후보자께서 그렇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외교관의 명예에 대한 말씀하셨는데, 외교관은 그런 집단이 아니라고 제가 대표해서 말씀드리고 싶고요. 끝으로 김홍걸 후보자님 말씀 중에 이산가족 상봉 숫자가 그렇게 중요하냐는 뜻으로 들리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령의 이산가족 한 분 한 분이 한을 푸시는 거는 중요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회자(정연욱)
-한지호 후보님, 지금 시간이 많이 남으셨는데.

민생당(한지호)
-중국과 유럽은 출입국 입국 금지를 하는 경우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코로나 확진 환자가 증가했을 때는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중국을 경계해야 했습니다. 만약에 그랬다고 하면 지금 유럽에서 그 많은 코로나의 팬데믹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우리 국민에게 예고도 없이 격리 수용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별도로 중국에 대해서 강력한 항의라든가 우리 국민을 위하는 우리 국민을 달래는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을 위해서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최강욱 후보, 발언해 주시죠.

열린민주당(최강욱)
-외교 정책, 대북 정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를 지향한다면 평화를 계속 추구해야 하는 것이고 협력을 지향한다면 협력을 위한 정책을 제시해야 하고 그거를 끊임없이 추진해야 하는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 기억하실 겁니다.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서 세계 유수의 국가 지도자들 중 거의 유일하게 단상에 섰습니다. 그 뒤에 중국으로부터 얻은 것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사드 배치를 둘러싼 국론의 분열, 국가적인 혼란 또 그것을 둘러싼 국제적인 망신, 이것만 남았을 뿐입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어떻게 했습니까? 집권 초기에는 아베 수상의 악수조차 뿌리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그 뒤에 위안부 그 아픔을 겪으신 위안부 분들의 의사도 전혀 묻지 않고 외교부가 앞장 서서 말도 안 되는 협상 또 그 협정을 이끌어냄으로 해서 많은 분의 마음에 상처를 줬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조차도 정면에서 부정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거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미래를 지향하는 것도 아닙니다. 외교 정책의 성공을 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소미아 사태가 있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일본 때문에 일본하고 협력해야 하는데 저렇게 되면 안 된다, 일본의 무역 보복이 두렵다. 우리 경제가 침체될 것이다.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일본이 오히려 지금 사정하고 있는 형국이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해명이나 답변이 없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야당,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그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일단 김홍걸 후보 발언해 주시죠.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조태용 후보님께서는 평화냐 전쟁이냐 선책하라는 게 아니라고 자꾸 말씀을 하시는데 제 생각은 미래통합당, 보수 야당은 한 번도 평화를 위한 노력, 민주 세력의 평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화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한 적이 없습니다. 6.15 회담 직후에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청와대에 불러서 설명을 해줬을 때도 축하한다,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가 없었습니다. 시비부터 했습니다. 그런데 20년 동안 달라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산가족 문제는 제가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이산가족 상봉 숫자만으로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북측에서 이산가족 상봉한 사람들을 데려오는 것은 그쪽 사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죠. 그리고 의사협회가 전문 조직이라고 하셨는데 의사협회는 현재 정치 조직화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익단체입니다.

사회자(정연욱)
-강상구 후보, 발언하시죠.

정의당(강상구)
-저는 뭐 다른 얘기 좀 하려고 발언 요청했습니다. 미국이 최근에 한국 정부에게 방위비 분담금, 기존보다 5배 인상 요구했습니다. 북미 대화의 돌파구를 열어야 할 시점에서 완전히 다른 얘기, 딴짓 하고 있는 건데요. 지금도 직간접적으로 정부가 주한미군에 지원하는 돈이 5조가 넘습니다. 그런데 방위비 분담금을 6조를 달라고 합니다. 우리 중앙정부가 코로나19 때문에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현재까지는 소득 하위 70%한테 주겠다고 한 상태인데 거기에 들어간 돈이 한 7조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비슷해요. 주한미군이 무슨 긴급재난에 지금 빠져 있습니까? 그런데 매년 그 돈을 달라고 하는 건데요. 올려달라고 하는 것은 대기업도 안 하는 짓입니다. 매우 심각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주한미군 노동자 4000명 일자리는 그 와중에서 없어지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좀 분명하게 중심을 잡고 방위비 분담금 동결시키거나 오히려 인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원래는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후보께 질문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남아서 나중에라도 시간 있으시면 다른 타임에라도 답변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 우리 조태용 후보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얘기를 좀 해주시죠.

사회자(정연욱)
-일단 김홍걸 후보는 시간을 다 쓰셨고요. 나머지 후보자 분들도 지금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일단 한지호 후보 말씀 먼저 듣겠습니다.

민생당(한지호)
-강상구 후보님께서 한미 관계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요. 미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리더십이 완전히 실종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제 관계에서 일방주의 및 상호 경쟁을 유발하고 책임 정가를 하는 데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미간의 전략적 소통을 통한 동맹과 현황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 협상을 원만하게 타결하고 한미 동맹의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발전 지속을 추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일 관계에 대해서 한 말씀하겠습니다. 한일 관계에서는 일본은 2주 전까지도 도쿄 올림픽이 개최된다고 장담했습니다. 일본은 결국 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고 바로 이어서 코로나 긴급 사태를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일본은 국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를 은폐하지는 않았는지 하는 의심을 받기도 합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일 외교를 국내 정치적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매우 심합니다. 게다가 여당 및 진보 진영에서는 반일을 넘어 극일까지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일 관계를 반정적으로 관리하여 양국간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발전하고 강화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강제 징용 판결 문제에 따른 경색 국면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역사 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과 함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투트랙의 접근 관계를 복원해야 합니다.

사회자(정연욱)
-이제 짧게 한 말씀씩 할 수 있는 시간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시간이 많은 남은 최강욱 후보 말씀하시겠습니까?

열린민주당(최강욱)
-고맙습니다. 문재인 정부 잘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대통령의 정상외교 또 그것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장면을 생중계 화면으로 보시면서 가슴 벅찬 흥분을 느꼈던 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한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백두산 천지에서의 만남. 판문점에서의 만남, 그리고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대통령께 앞다투어 면담을 신청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 그리고 그 모든 사람들을 한 화면에 불러서 회의를 주재하시는 모습.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고 통일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야당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심지어 그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순간에도 지방 선거일자와 겹쳐서 날짜를 이상하게 잡았다고 비판하는 세력입니다. 이런 세력에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판단하고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조태용 후보 발언 시간 쓰시겠습니까?

미래한국당(조태용)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는 더 안 하려고 했는데 말씀들이 많으셔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잘 이겨내셨습니다. 우리 정부가 얼마만큼 잘 했느냐 하는 것은 보실 때 미국이나 유럽만 보시지 마시고 중국하고 굉장히 가까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몽이 얼마나 환자 수가 적고. 사망자가 적은지.

사회자(정연욱)
-정리해주시죠.

미래한국당(조태용)
-그거를 봐야 비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정연욱)
-강상구 후보, 6초 쓰실 수 있습니다.

정의당(강상구)
-조태용 후보님께서 평소에서 미국 굉장히 좋아하시더니 코로나19 관련해서는 미국 바라보지 말라고 하셨는데요.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마지막으로 한지호 후보 말씀하시죠.

민생당(한지호)
-우리나라는 외교를 잘하면 주변 강대국간의 관계에서 캐스팅보트를 쥐는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으나 외교를 못하면 세계 질서 속에서 고립되거나 샌드위치가 됩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외교력의 부재로 기존 관계를 모두 악화시켰습니다. 현 정부의 외교를 보면 국내 정치의 고려가 외교 정책을 압도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한중, 한일, 한미 관계 모두가 실리가 아닌 진영 논리가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외교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진영 논리가 아닌 국익이 우선돼야 합니다. 저희 민생당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한중일 3국간 감염병 및 재난 정보 공유 체제 구축 및.

사회자(정연욱)
-정리해주시죠.

민생당(한지호)
-공동 연구를 제안해서 이번 사태를 한국의 소프트 파워 강화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섯 후보 모두 주어진 시간 다 사용하셨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중앙선거방송토론회고 주관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토론회 시청하고 계십니다. 앞에 설명 드린 대로 후보자별로 지금 자유 토론 진행 중이고요. 8분 30초씩 쓰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 대한 토론을 마쳤고요. 두 번째 토론 주제는 정치 쇄신 방안입니다. 앞서 첫 번째 주제 해보셨겠지만 시간 배분을 잘 하셔서 자유 토론 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회자 공통 질문 먼저 드리고 순서대로 말씀을 듣고 이어가는 아까 방식 그대로 다시 하겠습니다. 사회자 공통 질문 드리겠습니다. 선거 때마다 정치 쇄신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20대 국회는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로 동물 국회라는 지적도 받았고, 또 정치 개혁 차원에서 추진된 연동형 비례 대표제가 취지와 다르게 퇴색됐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의회와 정당 정치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각 정당의 정치 쇄신 방안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열린민주당 최강욱 후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린민주당(최강욱)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열린민주당은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를 말씀드렸습니다. 17대 국회에서부터 계속 제기됐던 문제지만 아직도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선출직 공무원들이 대통령조차도 탄핵되는 마당에 왜 국회의원들만 자신의 임기를 보장받고, 어떤 책임도 지지않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까? 무책임한 국회의원,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반드시 실업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앞으로도 계속 정책을 추진하고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회의장에서 막말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혐오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지금 선거를 앞두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 극복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에 대한 면책특권, 박탈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더 이상 국회에 오지 않도록 심판해 주실 책임이 여러 유권자 분들께 있습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우리 국회 달라져야 합니다. 책임지는 국회의 모습, 그다음에 국회의원 되는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서 선택되는 모습. 그런 것들을 위해서 저희 열린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장서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후보 답변해 주시죠.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지금 국민소환제를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이야기가 아니고 20대 국회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국민소환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보수 야당, 당시 자유한국당에서 반대를 했기 때문에 다뤄지지가 못한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에 힘을 모아주시면 국민소환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보수 야당에서는 정치 쇄신에 관련된 어떠한 법안,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 개혁을 원치 않는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차라리 국민들이 정치 혐오를 하게 되고 정치에 염증을 느껴야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정쟁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국민 소환제 외에도 상임위나 본회의를 상시 열 수 있게 하고, 최근에 보여준 보수 야당 후보들,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막말 사태.
선거 중에 후보자가 제명이 되는 그런 사태를 더 이상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의원들이 더 이상 막말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윤리위를 철저히 강화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민생당 한지호 후보 답변해주시죠.

민생당(한지호)
-기호 3번 민생당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의 진정한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2018년 12월 초에 당시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가 열흘에 거친 단식을 통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이라는 선거제 개혁의 논의를 촉발했습니다. 가까스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도입되었으나 양대 정당의 이기심에 의해 누더기가 되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양대 정당은 비례 위성 정당이라는 꼼수와 편법을 들고 나와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8일에 비례 자유한국당이 창당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고 선관위에 신고하면서 우리나라 정치 사회 비례 위성 정당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선관이는 무슨 당이라는 정당 명칭이 유권자를 혼란시켜 선거 질서를 훼손시킬 수 있다며 사용을 금지했고 비례 자유한국당은 마침내 미래한국당으로 다시 신고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코미디 같은 정치다, 꼼수 정당이다라고 비판하면서 한선교 대표와 조은현 사무총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비례형 위성 정당은 창당 및 등록 자체가 위법이다라고 주장하였고 선관위에 대해서는 미래한국당 등록은 선관위의 직무 유기와 같다라고 하면서 허용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던 민주당이 2월 21일 이후부터 비례 의석 확보용 비례민주당, 창당에 대한 공개적 언급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급기야 미래통합당과 마찬가지로 더불어시민당이라고 하는 비례 위성 정당을 만듦으로써 꼼수라고 비난하고 불법이라고 고발하던 행위를 스스로 행하는 자기 모순적인 행위를 하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총선을 엉망으로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위성 정당은 민주주의에 역행합니다. 위성 정당이 난립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민주주의가 공고화되지 않은 국가들이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면서도 민주주의 발전한 독일, 뉴질랜드 등에서는 위성 정당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위성 정당의 설립은 불법입니다. 선관위는 비례 정당 명칭 사용에 대해서 정당법에 따라 비례 자유한국당 명칭은 불허하였으나 미래한국당의 경우는 허용하였는데 이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역시 가짜 정당이라고 강력히 규탄한 바 있습니다. 위성 비례 정당은 헌법, 정당법, 공직선거법 등의 각 관련 조항에 위배되는 불법 정당입니다. 이에 따라서 각 시민 단체의 헌법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3월 26일, 경실련은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에 대해 정당 등록 위원 확인 헌법 소원을 청구했고 정당 등록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또한 참여연대는 4월 7일 위성 정당에 대해서 제21대 총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을 취소해 달라는 헌법 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기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받아주는 것은 원천 무효이자 선거권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인 처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의 역할이 이 시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비례 위성 정당에 대한 제 1차적 책임은 미래통합당에 있고 비례 위성 정당의 위험성을 강력 규탄했던 민주당 역시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동시에 선관위의 오락가락한 입장이 더해져서 비례 위성 정당이라고 하는 정말로 부끄러운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선관위는 독립적 헌법 기구인 입장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방기해선 안 될 것이고 더 늦기 전에 선거에서 최소한의 질서와 규율이 지켜지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 강력 대처할 것을 요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정의당 강상구 후보 답변해 주시죠.

정의당(강상구)
-거대 양당은 지역구 주민들의 사표 심리에 올라타서 국민의 지지보다 과도하게 의석을 배분받아왔습니다. 불로의석입니다. 민주당과 민통당이 만든 위성 정당은 지역구에서 특권은 특권대로 누리면서 비례대표도 싹쓸이하겠다는 심산입니다. 승자가 되는 걸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다만 독식하는 건 정말 문제입니다. 1등한 사람이 금메달만 따면 됐지, 은메달, 동메달 다 가져가면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승자 독식 선거 문화는 우리 사회의 승자들만 국회의원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변호사, 교수, 의사, 기업 CEO, 고위 공직자. 이런 정도 아니면 국회의원 명함도 못 내밉니다. 이런 분들이 없는 살림에 죽어라 일하는 우리 서민들, 맨날 쪼들리는 국민 심정. 어떻게 알겠습니까? 진짜 절실함이 뭔지 알겠습니까? 온갖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압니까? 차라리 놀부가 흥부를 대변하는 게 빠를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 비용이라도 좀 없애보자고, 세비라도 줄이자고. 정의당이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대답이 없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세비 30% 줄이고 특권 없애는 것부터 하겠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국란 극복하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위성 정당이 정치를 어지럽히는 것. 이것도 국란입니다. 꼭 극복하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미래한국당 조태용 후보 답변해 주시죠.

미래한국당(조태용)
-이번 주제가 정치 쇄신입니다. 정치 쇄신을 하자는 건 제 생각에는 결국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아오자는 그런 뜻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책임과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 있는 정치를 통해서 국민 통합을 이루면 그것이 정치 쇄신이고 민주주의 발전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권의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온갖 특권과 비리에도 불구하고 감싸기에 급급합니다. 검찰 수사까지 방해를 하고, 국민의 알 권리까지 막으면서 범죄 혐의자를 비호하고 있습니다. 온 나라를 발칵 뒤집은 조국 사태는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입니다. 검찰은 입시 비리, 뇌물 수수, 부정 청탁, 직권 남용 등 12가지 죄를 지었다고 기소를 했고 법원은 우리 사회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후퇴시키고 국가 기능의 공정한 행사를 저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보 인사 중에서도 기회는 아빠 찬스, 과정은 서류 조작, 결과는 부정 입학이라고 하신 분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조국 사태의 본질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조국 수호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조국 수호전이냐. 또는 뭐 한일전이냐. 이렇게 선동하는 세력도 있습니다. 통합은커녕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이나 선거법 야합, 예산안 날치기 역시 책임 있는 정치를 포기하는 못된 정치입니다. 이들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심판이 필요합니다. 미래한국당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해서 정치를 쇄신하겠습니다. 지난 연말, 제1야당을 배제한 날치기. 폭거는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의석을 노린 야합이었습니다. 누더기로 전락한 연동형 선거 제도를 폐기해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겠습니다. 그리고 위헌적인 괴물 권력인 공수처 폐지하겠습니다. 대신 검찰이 독립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검찰청의 인사권의 예산권을 보장하고 검찰총장의 임기를 대통령의 임기보다 긴 6년으로 연장하겠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나오셨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미래한국당도 열린 입장입니다. 21대 국회 개원 즉시 국회 개혁 특위를 만들어서 여야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도출해내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지금부터는 자유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하시되 사전에 사회자에게 발언권을 먼저 얻고 발언해주시기 바랍니다. 순서에 의해서 먼저 열린민주당 최강욱 후보부터 말씀을 시작하시겠습니다.

열린민주당(최강욱)
-함께하신 후보자님들께 좀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먼저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김홍걸 후보께서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저희가 나아가는 데 있어서 동참하실 뜻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고요. 또 하나, 저희가 이번에 열린 공천을 실행하고 또 그 실험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함께하신 후보자분들, 저처럼 똑같이 비례대표 후보로 지금 선정이 되셨고 각자의 순번을 가지고 계실 텐데 그 순번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아십니까? 왜 그 번호를 받았는지 아시는지 그 과정을 한번 설명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제가 알고 있는 더불어시민당의 전문가별 칸막이 투표. 그다음에 정의당도 역시 민주적 절차를 했지만 당의 사정에 따라서 번호를 배분해서 정했던 투표. 그것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의 민주적 절차.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도입하실 생각이 없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회자(정연욱)
-강상구 후보 말씀하시겠습니까?

정의당(강상구)
-국민 소환제는 열린민주당이 사실 제일 늦게 이야기하신 겁니다. 저희는 뭐 예전부터 그 이야기 했었고요. 동참하시겠냐고 물어보셨는데 저희한테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거 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아까 조태용 후보자께서 지난번 선거법 야합했다고 하셨는데요. 국민들 다 아실 겁니다. 20대 국회 때 자유한국당 어땠습니까? 20번 넘게 보이콧을 했습니다. 원내 교섭 단체 하나가 빠져버리니까 국회가 정상 운영이 안 됩니다. 걸핏하면 원외에 계셨습니다. 원내 교섭 단체가 무슨 뭐 원외 교섭 단체입니까? 한국당이 계속 합의를 안 해주시니까 끝까지 고집을 피우다가 어쩔 수 없이 한 게 패스트트랙입니다. 계속 고집을 피우셔서요. 그때 올라간 법, 다들 아실 겁니다. 선거법도 있고, 공수처법도 있고요. 그리고 유치원 3법도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기다리다가는 나라가 망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선거법 야합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밥 안 먹겠다고 버티다가 나중에 이제 와서 그때 밥 안 줘서 굶었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국민들이 그때 상황 다 기억할 거다. 이렇게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사실은 자유한국당이 없었지만 저희는 자유한국당이 협상장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계속 느꼈습니다. 민주당이 엄청 챙겼거든요? 석표율제 없앴죠. 바라 의석 줄였죠. 캡 씌웠죠. 이거 다 자유한국당 생각해서 하신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선거법 야합했다고 하지 마시고요. 민주당한테 고마워하시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자(정연욱)
-강상구 후보께서 일단 조태용, 김홍걸 두 후보님께 질문과 반박을 동시에 하셨는데 일단 김홍걸 후보 먼저 말씀을 하시겠습니다.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저는 방금 최강욱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최강욱 후보께서 이제 그쪽 당이 온라인 투표로 후보들을 선출한 것을 자랑하시려는 것 같은데 그쪽에서는 이 비례대표제가 생긴 취지 자체를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쪽은 완전히 인기 투표로 뽑았는데 원래 비례대표란 것은 각 분야의 전문성 또는 상징성 그리고 사회적으로 약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이렇게 보호해주고 배려해주기 위해서 만든 제도입니다. 그분들이 쉽게 의회 진출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저희 당에 비례 11번, 민주당 출신 최의영 후보. 여성이고 장애인입니다. 16번 후보는 20대 청년입니다. 19번 후보는 취약 지역인 대구, 경북 출신이고 여성입니다. 이런 분들은 좀 배려를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당 지도부와 당원들에게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겁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 의석을 빼앗아 가겠다고 합니다. 과연 그게 옳은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태용 후보께서는 동물 국회 부분에 대해서 여당을 비판하셨는데.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국회를 파행시킨 것이 20여 차례이고 합의를 깬 것이 6차례입니다. 과연 동물 국회가 된 것이 누구의 탓입니까? 그리고 정치 개혁에 대해서는 전혀 구체적으로 스스로 무엇을 내놓겠다. 무엇을 만들어가겠다 하는 말씀은 없이 다른 당만 비판하시는데 그러면 개혁을 하실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이번에 후보들 제명도 신속하게 하셨는데 과거에 의원들이 더 심한 발언을 했을 때 그것을 제명은커녕 어떤 징계하는 것도 한참 끌다가 마지못해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이 당의 DNA가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되고, 앞으로 절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검찰 개혁 부분도 검찰의 힘을 오히려 강화하겠다고 하시는데 지금도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는 검찰에 대해서 국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데 그것을 강화하겠다면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회자(정연욱)
-최강욱 후보 바로 말씀해 주시죠.

열린민주당(최강욱)
-사실 지금 나와 있는 비례정당은 국민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정상적인 정당이 아닙니다. 그래서 위성 정당이라는 말씀을 듣고 있는 거죠. 이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앞의 우리 민생당 한 후보님께서 잘 지적해 주신 것처럼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꼼수였습니다. 그것에 대항하고자 민주 개혁 진영의 지평을 넓히고자 그리고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고,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세력을 심판하고자, 비례 정당들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그나마 선회될 수 있습니다. 열린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의 의석을 뺏어간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매우 아쉽고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각 당의 입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유권자의 선택이 있는 것이고, 지역구 후보를 똑같이 선택하고도 비례 정당 후보들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싶어하는지 각자 유권자들의 바람과 소망이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이 늘 강조하시던 모습, 큰 바다에서 민주 세력이는 하나가 돼서 독재 정권을 물리치는 모습. 그것을 저희는 기다리고 소망합니다. 더 큰 하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김홍걸 후보님을 보면 사람들은  떠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을 떠올리면서 그리워합니다. 열린민주당을 바라보시는 유권자들의 시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무슨 셀럽이고 명망가라고 뽑아주셨겠습니까?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 그리고 그 역량, 앞으로의 의지를 높이 평가해주신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는 배신하지 않는 정치를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검찰 공화국을 만들고자 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검찰 정치를 부추기는 세력이 있습니다. 최근 MBC의 특종 보도로 드러난 언론과 검찰의 그 유착. 총선에 개입하려는 그 무서운 검찰 정치의 폐해에 대해서는 단 한 말씀도 하시지 않습니다. 심지어 검찰총장의 임기를 대통령보다 늘리겠다고 합니다. 검찰 일부 세력들이 검찰 하나회들이 그렇게 소망하는 바를 대한민국의 공당이 앞장서서 이야기하실 줄 몰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리당략이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심판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발언 신청 해 주신 순서에 따라서 선택권 드리겠습니다. 일단 한지호 후보 말씀해 주시죠.

민생당(한지호)
-최강욱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경선을 통한 비례대표를 선출했다고 아주 자부심을 갖고 계십니다. 그런데 비례대표는 전문성과 당의 상징성 그리고 향후 입법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그런 걸 평가해서 당에서, 당에서 고려해서 배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이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대표로 비례대표에 지금 민생당 비례대표로 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우리의 정치 외교라든가 정치 현실을 어떤 식으로 반영할 것인가, 어떤 식으로 바라볼 것인가 하는 그런 목적으로 장애인 위원장인 제가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국회의원 소환제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저희 당뿐만이 아니라 아마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일하지 못하는 국회의원 그리고 맨날  싸움만 하는 국회의원들을 소환하고 싶은 그런 심정은 모두 다 갖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울러서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 놓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나온 김에,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는 첫째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면책특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나 면책특권은 연혁적으로 왕조 시대에 시민의 대표가 안정적으로 왕권을 제한하기 위해서 감시하기 위해서 만든 건데 지금은 오히려 국회의원 개인의 불법을 비호하는 수단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국회의원의 세비를 개선해야 합니다. 지금 국회의원의 세비는 1억 157만여 원으로 그 수준이 국민 평균 소득에 비해서 매우 과다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회의원의 세비를 국회의원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민생당은 가칭 국회의원을 보수 산정 위원회라는 것을 설치해서 국민이 국회의원 세비를 결정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기를 제안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입법 활동비 및 특별 활동비의 폐지를 제안합니다. 입법 활동과 회의 참석은 국회의원의 고유 업무에 해당하는 것인데 별도의 수당 항목으로 입법 활동비와 특별 활동비를 지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강상구 후보 말씀해주시죠.

정의당(강상구)
-앞서 후보들 간의 조국이냐 검찰이냐 이런 토론 하셨는데요. 국민들 지겹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조국하고 검찰밖에 없습니까? 겨울 싫어하면 여름 좋아하고 여름 싫어하면 겨울 좋아하고 뭐 그런 겁니까? 저는 총선에서 조국이냐, 검찰이냐 이런 논의가 더 이상 생산적인 논의가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부모 찬스는 부모 찬스 그것대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고요. 검찰의 문제는 또 그것대로 우리가 열심히 의논해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정작 부모 찬스 쓰는 사람들 또 있습니다. 이 이야기 꼭 드리고 싶은데 위성 정당입니다. 효자, 적자 이러면서 정치권에 부모 찬스 쓰는 정당들이시고요. 오늘도 보니까 더불어시민당하고 열린민주당하고 서로 다투시던데 밖에서도 열심히 싸우시고 여기서도 다투세요. 정의당의 입장에서는 역시 가진 것 많은 집은 자식들이 많이 싸우더라. 하는 이야기가 생각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정작 필요한 것은 위성 정당 다시는 발 붙이지 못하게 하고, 민심 그대로 국회 만들자고 했었던 애초의 선거법 취지를 더 살려서 선거 제도 개혁하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 점에 대해서 더불어시민당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야기 좀 해주시죠.

사회자(정연욱)
-잠시만요. 일단 발언 신청을 해주셨으니까요. 조태용 후보 먼저 발언하시고 듣겠습니다.

미래한국당(조태용)
-지금 선거 제도에 대해서 여러 후보자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선거제, 아주 기형적인 선거제, 그리고 국민께 혼란을 주는 선거제를 만들어낸 것은 제가 보기에 정치권 전체의 잘못입니다.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원인을, 미래통합당에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그 점에 대해서는 반론을 하고 싶습니다. 선거 제도는 다른 법하고는 좀 다르죠. 게임의 룰을 정하는 법안이겠습니까? 다른 나라를 보더라도 이 게임의 룰을 정하는 선거법은 여야 간에 어렵지만 합의를 통해서 만들어냅니다. 우리나라 헌정사에도 제1야당을 배제하고 힘으로 밀어붙여서 선거 제도를 바꾼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음으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선거 제도가 지금 현실에 왔을 때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오늘 토론회에 나와 있는 여러 당만 보셔도 국민들께서 아마 다 동의하실 겁니다. 그래서 미래한국당은 이 준영동형 선거 제도를 폐기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사실은 결자해지의 정신에서 이 법을 만들어낸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선거 이후에 원 포인트 국회를 열어서 폐기하고, 백지화해서 여야 간의 열린 마음으로 바람직한 선거 제도를 논의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는 국회 파행 말씀을 후보께서 해주셨는데 국회 파행은 계속 있는 일입니다. 저는 이번에 정치를 새로 시작했습니다만, 경험은 적습니다만 국민의 어떤 눈높이에서 볼 때 늘 국회 파행이 있었습니다. 여야가 바뀌면 공수가 바뀔 뿐이지 국회 파행은 여전히 있었고 지금 미래통합당이 또 자유한국당이 지난번 20대 국회에서 몇 번 국회 파행을 시켰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장담컨대 그것보다도 많은 숫자의 국회 파행을 민주당이 야당일 때 시켰습니다. 이것은 전체적인 시스템을 좀 바꿔야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미래한국당에서 자, 이제 국회가 열리면 국회 개혁 특위를 열어서 열린 마음으로 토의해서 국민을 섬기는 국회를 만들어가자고 제안을 한 것입니다. 끝으로 검찰 개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직자가 일반 국민들보다 엄격한 잣대로 또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공수처를 처음에 구상할 때는 권력을 견제할 수 있고 고위 공직자들을 제대로 조사해서 일탈 행동이 없도록 하는 그런 조직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나와 있는 공수처법을 보면 그 정반대 방향으로 구성이 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대통령의 뜻을 헤아려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거나 견제하려는 세력들을 수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이제 공수처가 발족이 되면 첫 번째 수사 대상을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분도 이 자리에 계시는데 그 말 자체가 공수처는 내 뜻대로 할 수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공수처를 통해서 검찰을 손발을 묶자, 공수처가 생기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아직 생기기도 전인데 이만큼이면, 이 정도면 생긴 다음에는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검찰이 청와대와 정권의 잘못에 대해 수사를 하겠다고 하니까 공수처를 통해서 맡겠다고 하는 겁니다. 이건 공수처의 본 뜻과 어긋납니다. 그래서 현재의 공수처법을 폐기하고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맞다. 이렇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자(정연욱)
-아까 질문이 나왔으니까요. 김홍걸 후보부터 먼저 말씀하시겠습니다.

더불어시민당(김홍걸)
-강상구 후보님께서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물론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이란 당을 만들어서 그 취지를 훼손시키고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바꿔야 하는데 문제는 연동형 비례제가 제대로 되려면 의석수가 늘어나야 합니다. 비례 의석이 늘어나야만 가능한데 아쉽게도 국민들께서 의원 정수 늘리는 것에 동의를 안 해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정의당 측에서 의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만 계속 되풀이했지 어떻게 국민들을 설득할 것인지 그런 대안을 제시한 적이 없습니다. 또 그 노력을 충분히 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손질이 분명히 다음 국회에서 필요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려면 의원 정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거에 대한 해법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금 공수처 문제가 나왔는데요. 공수처는 누가 지금 생기지도 않았는데 누구를 먼저 수사하겠다, 이런 게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요. 또 공수처에서 야당도, 공수처에 추천을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 여당 마음대로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먼저 신청해주신 최강욱 후보 발언해주시죠.

열린민주당(최강욱)
-조태용 후보님께서 이제 실명을 언급하진 않으셨겠지만 저에 관한 이야기도 포함해 주셨기 때문에 말씀 기회를 얻었습니다. 공수처 폐지가 지금 미래를 앞세운 당들의 공약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80% 이상이 찬성하셨던 정책이고, 앞으로 출범을 앞두고 있는 조직인데 폐지하겠다고 합니다. 이게 어떻게 우리나라의 미래가 되겠습니까? 공수처법을 만들지 못하게 하고자 선거법을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하게 하고자 동물 국회를 만들고 또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기 위해 각종 폭언과 폭행을 일삼다가 당 지도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기소되어 있는 분들입니다. 이 당에서 공수처를 폐지하자고 합니다. 이분들이 꿈꾸는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검찰을 독립시키자고 합니다. 검찰총장에게 최대한의 임기를 보장하자고서 합니다. 이분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국민들은 언제까지 검찰을 보고 두려워해야합니까? 언제까지 검찰의 수사에 칼끝이 겨눠지면 내 가정이 파괴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까? 형평이나 공정에 맞으면 모르겠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가지고 있는 막중한 위치에 비춰서 한틈의 의혹도 있어서는 안 되고, 조금의 공정성도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그렇게 사냥과 같은 수사를 했습니다. 지금 검찰총장은 어떻습니까? 본인의 가장 가까운 측근 검사와 관련된 유착 의혹, 그다음에 본인의 장모와 본인의 배우자가 관련되어 있다는 여러 비리 의혹, 여기에 대해서 미래를 앞세운 당들이 말씀하는 거 한 번이라도 보셨습니까? 이것이 바로 정치 검찰의 민낯이고 정치에 협력하는 대한민국 야당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이 기억하시고, 반드시 심판해 주셔야 합니다. 오늘 조태용 후보자님께서 아무래도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시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잘못 밝히신 점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자료를 준비해주신 분들이 그것까지 미처 확인을 안 했든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뺐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공수처에 제1호 수사 대상으로 아무개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법적으로 따지면 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 사람이다, 그 비리가 계속되면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분명히 진행자가 1호라는 언급을 했다는 사실을 수 차례 방송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허위 사실로 토론하시면 안 됩니다. 말씀 준비해주신 자료에만 의존하시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확실히 사실관계를 밝히시고, 공수처에 대한 입장. 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 검찰 정치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입장. 이걸 가지고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시고 심판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강상구 후보자 발언하시겠습니다.

정의당(강상구)
-미래한국당 조태용 후보자께서 선거 제도를 제1야당과 합의 없이 통과시킨 건 처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대통령 탄핵도 지난번에 처음이었습니다. 그 당하고 합의하는 게 쉬운 일이겠습니까? 자신들이 위성 정당 만들어놓고 선거 제도도 다시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요. 도둑이 집 담벼락 낮다고 이야기하는 것하고 똑같습니다. 물건 자기들이 훔치셨잖아요. 선거 제도는 폐기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울 일 없습니다. 초가삼간은 21대 총선에서 대궐 같은 집으로 더 늘려야죠.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그게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입니다. 개혁의 꼼수로 맞서고 있는데 꼼수만 없애면 되지 개혁을 없앨 일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저는 위성 정당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법 개정을 하고요. 그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100%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반대하는 건 빈대들밖에 없을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민주당이 미래통합당보다 국회 파행 더 했을 거다라고 장담하셨는데 작년 초 기준으로요. 민주당은 90번 정도 했었습니다. 역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계열 정당은 100번 정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더 적어요. 그렇게 막 장담하지 마십시오.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후보께도 조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동형 100% 하지 말자는 이야기로 들려요. 의원 정수 핑계 대시는 것은 지난번에도 그러셨거든요. 그리고 의원 정수 안 늘리고도 합의안이 나왔었습니다. 그거 민주당이 계속 후퇴시켜서 여기까지 온 거 아닙니까? 위성 정당도 석패율제 도입했으면 생기는 거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그것도 민주당이 안 받으셨잖아요. 그 사실 관계 정확히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거 진짜 질문인데요. 더불어시민당 강령 보셨습니까? 김홍걸 후보님? 강령 A4 용지로 옮기면 7줄이거든요. 그중에 초반 4줄은요. 대한민국 헌법하고 똑같습니다. 공약도 베끼시더니 강령은 아예 헌법을 베끼셨더라고요. 나머지 3줄 중에 1줄 반은 미래한국당 강령과 똑같습니다. 그거 확인해보시고요. 유권자 여러분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인들이 직접 쓴 게 그중에 한 줄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발전시키겠다. 강령 정신 따르셔야죠. 비록 총선 끝나고 없어질 정당이지만 있는 동안에는 강령에 입각해서 자기 정책 펴셔야 하는 거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기 위해서 뭔가 뭘 할 건가를 고민하셔야지 또 의원 정수 확대 핑계 대시는 건 비겁하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사회자(정연욱)
-질문을 받으신 조태용, 김홍걸 후보 중에 먼저 발언하실 분 계신가요? 일단 한지호 후보 먼저 하시고 그다음 지명을 드리겠습니다.

민생당(한지호)
-조태용 후보님께서 꼼수 비례 정당의 출연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탓이라고 말씀하시기에 제가 다른 드리고 싶은 말씀이 더 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에서부터 침대 축구로 일관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게임의 룰인 선거법을 제1야당을 제외한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범 여권 기타 야당들이 일방적으로 개정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2018년 7월 26일 정계 특위가 출범한 지 400일 만에 그리고 2019년 4월 30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지 122일 만인 2019년 8월 29일에 법사위로 넘어가고 다시 12월 27일에 비로소 공직선거법이 통과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첫 번째, 자유한국당은 자당이 포함된 여야 5당의 원내대표의 합의문 1항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구체적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라는 이야기와 그리고 4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대안도 없이 그리고 비례대표 폐지만을 오로지 주장했습니다.

사회자(정연욱)
-10초 남았습니다.

민생당(한지호)
-그래서 정개특위 회의에 불참하거나 연기 회의 지원 등 고의적으로 정개 특위를 무력화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김홍걸 후보 말씀해주시죠.

더불어시민당(김홍걸)
-답변을 간단히 드리자면 강령 부분은 과장을 하신 것 같고요. 연동형 비례제 발전시킨다, 맞습니다. 이제 부족한 부분, 부실한 부분은 고쳐야죠. 그러나 100% 연동형은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100% 연동형에 대해서 국민들이 찬성을 안 하시는데 무슨 수로 그걸 고치겠습니까? 국민들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정치는 현실을 무시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아까 국회 파행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제 일하는 국회에 관련해서 국회 결성 문제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국회 결석, 상임위 본회의 결석에서 상위 20, 그러니까 안 좋은 쪽으로 톱 20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 중에 19명이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출신입니다. 민주당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그런 부분을 우리는 철저히 고쳐나가겠습니다. 3배를 깎을 수도 있고, 국회 출석을 정지시킬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제명까지도 하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신청 순서대로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강욱 후보 말씀해주시죠.

열린민주당(최강욱)
-아까 강 후보님께서 아까 토론이 필요 하신 것 같은데 제가 좀 양보하겠습니다. 다음에 하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양보하시겠습니까?

열린민주당(최강욱)
-다음 순서로 주십시오.

사회자(정연욱)
-그러면 강 후보님 일단 먼저 말씀하시죠.

정의당(강상구)
-고맙습니다. 열린민주당이라 열려 계신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까 더불어시민당 강령에 대해서 말씀하신 거 과장이라고 하셨는데요. 강령 안 보신 거 맞네요. 잘 보시면 오타도 있습니다. 오늘 홈페이지에도 제가 확인하고 왔는데 직전까지도, 오타 고치시기 바라고요. 그리고 국민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왜 연동형 비례대표제 100% 하려고 하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데 왜 그렇게 강령에 넣어놓으셨습니까? 그거 본인들의 강령을 부정하는 말씀이시고 위성 정당이 뭐 급하게 당 만들었어도 강령 정신대로 말씀은 하셔야 된다는 말씀 꼭 드립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텔레그램 n번방 사태 때문에 원 포인트 임시 국회를 열자고 했는데 안 열고 계세요. 민주당 책임 크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하자고 하면 다 할 거거든요. 왜 안 하시는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후보님 발언 지금 하시겠습니까?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짧게 제가 조태용 후보님께 한 가지만 여쭤보려고 그랬습니다. 지금 우려했던 사태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세월호 유족을 상대로 한 그 어마어마한 모욕적인 발언 때문에 차명진이라는 분이 미래통합당의 후보셨죠. 제명하겠다는 지도부의 발표가 있었고 또 3, 40대를 폄하하더니 노인까지 폄하한 김대호 후보라는 분도 역시 제명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각종 법적 절차나 소를 제기하면서 끝까지 뛰겠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실제로 제명되는 겁니까? 제명이 되어야 그분들한테 던져질 표가 무효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두고 과거에 막말하는 사람들 제명하겠다고만 하고 안 하시는 것처럼 또 시간 끄시는 건 아닙니까?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발언 신청도 하셨으니까요. 조태용 후보도 말씀하시죠.

미래한국당(조태용)
-제가 이제 질문드릴 거 하고 답변을 하도록 순서대로 하겠습니다. 조금 빨리 말씀드려야 하겠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요. 이건 김홍걸 후보님하고 강상구 후보님 두 분께 질문드리는 것입니다. 조국 사태가 아직 진행형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당도 나와 있고, 그런 정치 세력이 지금 국민의 표를 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대한민국을 불공정과 부정으로 휘감았던 조국 사태가 아직도 계속되는 있는 겁니다. 이 사태에 연루된 사람들이 또 선거에 나와 있습니다.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께서는 처음에는 2, 30대는 상실감과 분노, 4, 50대는 상대적 박탈감, 6, 70대는 진보 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 버틸 수 있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러한 태도는 패스트트랙 법을 다루면서 바뀌었습니다. 정의당은 결국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법 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고 입장을 180도 바꾸셨습니다. 국민들은 말합니다. 정의당에는 정의가 없고, 더불어민주당에는 민주가 없다고 합니다. 강상구 후보님과 김홍걸 후보님 두 분께 묻겠습니다. 우선 강상구 후보님께는 조국 사태에 대한 정의당의 현재 입장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홍걸 후보님은 지금 새로 들어오셨기 때문에 이 사태를 보시면서 더불어시민당의 입장에서 그리고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제가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국민들 마음을 아프게 하는 그런 말들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미래한국당의 자매 정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바로 사과를 드리고 제명하겠다는 조치를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제명된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다른 절차가 남아 있다고 할 것 같으면 제 생각에는 절차를 다 완결시켜서 제명을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회자(정연욱)
-일단 질문을 받으신 김홍걸 후보 먼저 하시겠습니까?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일단 강상구 후보님 말씀 짧게 답변하겠습니다. 똑같은 질문을 자꾸 하시는데요. 연동형 비례제를 발전시키겠다고 했지 100%를 철저히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질문은 저한테 하실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민주당 소속이 아니고 민주당 의원이었던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조국 교수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 나왔는데요. 저는 연초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조국 교수를 이제 그만 놓아달라 하신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 뜻은 이미 조국 교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넘어갔기 때문에 더 이상 그것을 가지고 국민들이 갈등하고 정쟁을 벌이면 국론 분열도 되고 조국 교수 본인에게도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래통합당 측도 미래한국당 측도 조국 프레임을 가지고, 시급한 민생 문제 다 제쳐놓고 철 지난 조국 프레임을 가지고 선거 치르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사회자(정연욱)
-강상구 후보 답변해주시는데 지금 20초 남으셨습니다. 감안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의당(강상구)
-김홍걸 후보 본인이 민주당 소속 아니니까 질문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민주당으로부터 독립 선언 하신 것으로 제가 이해하겠습니다. 정의당에게 정의가 없는지 모르겠지만 미래통합당에 미래가 없는 건 확실합니다. n번방 말씀마저 드리면요. 그 총선 전에 안 하면 못합니다.

사회자(정연욱)
-5초 남았습니다.

정의당(강상구)
-총선 이후에는 공천 못 받은 사람, 불출마 선언한 사람, 낙선한 사람 때문에 회의 못 연다. 말씀드립니다.

사회자(정연욱)
-지금 시간이 남은 두 후보 차례로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최강욱 후보 먼저 발언해주시죠.

열린민주당(최강욱)
-조태용 후보님께서 막말을 하는 국민들한테 상처를 주는 국회의원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말씀해 주셔서 반갑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노력해주셔서 제명시켜 주시고 절대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 앞에 얼굴을 드러내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래를 계속 말씀하시면서 과거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과거에 민주화 운동을 하고 정말 독재에 항거하던 사람들이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에 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느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은 제1야당의 수준이 올라가는 데서 비롯됐다고 생각했다. 그 야당의 수준 높이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반갑게 들었고 최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 제1야당의 수준과 현실을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파악하시고 확실하게 심판하시고 확실하게 주권자의 뜻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제1야당의 수준은 높아지지 않습니다. 막말과 혐오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투표로서 심판해 주시고 응징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조태용 후보님, 14초 남으셨습니다.

미래한국당(조태용)
-최강욱 후보님 말씀을 반갑게 들었습니다. 더 이상 조국 수호는 하지 않겠다는 말씀으로 제가 받아들여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또 김홍걸 후보님도 같은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마지막으로 김홍걸 후보 말씀 듣겠습니다.

더불어시민당(김홍걸)
-짧게 답변하겠습니다. 민주당으로부터 독립 선언을 한 것이 아니고 민주당 국회의원들께서 하실 일을 제가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 입장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사회자(정연욱)
-두 번째 주제까지 지금 남은 시간 다 쓰셨습니다. 한, 1, 2초 정도 남았는데 건너뛰겠습니다. 마무리 발언 시간인데요. 당초 1분이라고 공지를 드렸는데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1분 20초씩 드리겠습니다. 1분 20초씩 못다 하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김홍걸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시민당(김홍걸)
-현명하신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정당 투표를 사리사욕을 취하기 위해서 만든 정당이나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비난만 해대고 대안은 내놓지 못하는 발목만 잡는 정당에게 표를 주시지 않으시고 믿을 수 있는 정당, 더불어시민당에게 표를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더불어시민당,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정당입니다. 국회에 들어가서 실력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그런 정당입니다.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면 문재인 정부의 국민 건강 지키기, 경제 살리기,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김대중의 꿈, 노무현의 꿈, 문재인의 꿈. 우리 더불어시민당이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마무리 발언 순서입니다. 다음은 한지호 후보 발언하시겠습니다.

민생당(한지호)
-우리 문화의 자존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보면 위조한 이력서로 부잣집 가정교사로 들어간 아들에게 아버지는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하면서 격려하고 자랑스러워합니다. 급기야 온 가족이 한꺼번에 꼼수와 불법 편법을 써서 부잣집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 꼼수와 불법의 대가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그들은 달콤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그들의 꼼수 불법 편법의 결과는 단란했던 한 가정을 파멸시키고 자신들의 가정도 파멸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양대 정당이 만들어낸 위성 정당의 난립은 그들에게 잠시 달콤한 기쁨을 가져다 줄지언정 결국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막고, 정치 문화를 퇴행시키며 무엇보다도 어른들의 거울인 우리 아이들에게 꼼수와 불법 편법에 무감각해지고 따라 하게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가치도 철학도 없이 기득권에 연연하는 구태 정당은 우리 민생에 도움이 안 됩니다. 오로지 민생, 기호 3번 민생당을 뽑으면 여러분이 꿈꾸는 정책이 현실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마무리 발언 다음 강상구 후보 해주시죠.

정의당(강상구)
-승리는 흐지부지 군 입대하고, 정준영은 벌금 100만 원 나왔습니다. 갓갓은 아직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정의당이 n번방 처벌 및 방지법 원 포인트 국회를 주장하는 건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물건 취급받거나 착취당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마음먹으면 총선 전에 법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살펴보겠습니다. 불출마자만 거대 양당 합해서 현재 90명입니다. 국회의원 현역 290명 가운데 90명은 벌써 실망하고 낙담한 상태입니다. 선거 끝나면요. 대거 낙선자가 나올 겁니다. 그러면 그렇게 힘 빠진 사람들이 모여서 n번방 처벌 방지법을 만들겠다는 이야기입니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과거 미투 사례 때도 그랬습니다. 한참 문제 제기될 때는 관한 법을 검토하겠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정의당은 모든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빕니다. 모든 존재를 응원합니다. 위성 정당이 무너뜨리고 있는 민주주의라는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원 포인트 국회, 꼭 열어야 합니다. 정의당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음 조태용 후보 마무리 발언해 주시죠.

미래한국당(조태용)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토론회를 통해서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다르구나하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 쇄신과 관련해서는 이 이야기를 건설적으로 할 수 있는 신뢰가 참 없구나하고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저는 평생을 외교관으로 살아왔고 제가 기억하는 대한민국은 자랑스럽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3년 만에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지난 70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고 아무나 무시하고, 아무나 막대하는 초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경제는 무너지고 외교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국민들은 서로 증오하고 신뢰는 붕괴되었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아마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되돌려놓기에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내일을 위해 무능한 거짓말 정권을 심판해 주십시오. 미래한국당이 당당하고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마지막으로 최강욱 후보 마무리 발언해 주시죠.

열린민주당(최강욱)
-국민 여러분, 장시간 동안 저희의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불편하지는 않으셨습니까? 이해를 잘 되시던가요? 저희는 국민 여러분이 열린 마음으로 뽑아주신 열린 공천이라는 절차를 통해서 한 정당의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 후보들이 모여서 국민 여러분께 최대한 진솔하고 성의 있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그 마음이, 그 진심이 얼마큼 전달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부분, 미흡한 부분. 앞으로 더 채워나가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촛불이 자랑스럽습니다. 그 촛불의 힘으로 주권자들은 행정부를 바꿨고 사법부를 바꿨습니다. 그렇지만 구 체제에 머물고자 하는 입법부만 여전히 남아서 촛불 혁명의 동력을 끊임없이 훼손하고, 역사를 끊임없이 뒤로 돌리려 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가로막았던 것이 지난 2년여 간의 역사였습니다. 이제 그 심판의 길이 눈 앞에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명백히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그것을 주권자들께서, 유권자들께서 표로 심판하시고 선택하시는 소중한 역사적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역사를 이루겠습니다. 좋은 나라 만들겠습니다. 열린민주당, 기호 12번입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섯 분 후보자 말씀 다 들었는데요. 사실 1초가 소중한 기회입니다. 지금 시간이 좀 남은 후보들 계신데요. 갑자기 여쭤봐서 당황스러우시겠지만 김홍걸 후보 지금 12초 남으셨는데, 더 사용하시겠습니까?

더불어시민당(김홍걸)
-괜찮습니다.

사회자(정연욱)
-지금 후보 중에 약간 시간이 남은 분들이 있습니다. 조태용 후보도 무려 7초나 남으셨고요. 필요하시다면 김홍걸 후보 시간을 조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말씀.

미래한국당(조태용)
-국민 여러분. 외교, 안보는 나라의 존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지만 피부에 잘 와닿는 문제는 아닙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크게 이슈가 못 되고 있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투표장에 가셔서 투표하실 때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어땠는지를 생각하시고 그 판단까지 포함해서 한 표를 던져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정연욱)
-한지호 후보도 조금 남으셨습니다. 한말씀 정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생당(한지호)
-오로지 민생, 기호 3번, 민생당입니다.

사회자(정연욱)
-다섯 분, 마무리, 남은 시간까지 탈탈 털어서 쓰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무리 발언까지 다 들었고요. 오늘 토론회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을 선택하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다음 주 수요일이 4.15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이틀 간 사전 투표가 실시됩니다. 꼭 투표에 참여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진지하게 토론에 임해 주신 다섯 후보분들, 수고 많으셨고요.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주관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