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곤/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충청남도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사회를 맡은 이재곤입니다. 이 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근거해 충청남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남도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입니다. 본 방송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유튜브와 tjb 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그럼 후보자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자리는 사전 추첨을 통해 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화면 왼쪽에 서 계신 후보부터 순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김지철 후보입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세요? 충남교육감 후보 김지철입니다. 반갑습니다.

▷ 이재곤/앵커: 김영춘 후보입니다.a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충남교육감 후보 김영춘입니다. 반갑습니다.

▷ 이재곤/앵커: 이병학 후보입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충남교육감 후보 이병학입니다. 반갑습니다.

▷ 이재곤/앵커: 조영종 후보입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세요? 천안오성고등학교 교장을 명예퇴직한 충남교육감 후보 조영종입니다.

▷ 이재곤/앵커: 감사합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진행 방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토론은 후보자들의 시작 발언에 이어 공통 질문이 주어지고 공약 발표와 함께 주도권 토론 후 마무리 발언 등으로 진행됩니다. 시간이 초과되면 마이크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니까 후보분들은 이 점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남도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후보자들의 시작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당 주어진 시간은 1분입니다. 발언 시간은 정해진 시간에 따라 엄격히 제한됨을 알려드리고요. 정해진 순서에 따라 김지철 후보부터 시작해 주시죠.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재 충남교육감이면서 교육감 후보에 출마한 김지철입니다. 저는 지난 8년 동안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위해 거의 날마다 충남 도내를 뛰어다녔습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최초로 유초중고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을 완성하여 우리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 드렸습니다. 또한 지난 8년간 우리 경쟁력 높은 대학 진학률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저 김지철은 이제 학생 중심의 충남 교육을 전국 최고의 미래 교육 1번지로 우뚝 세우고자 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곤/앵커: 다음 김영춘 후보 시작해 주시죠.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 공주대학교 부총장 충남교육감 후보 김영춘입니다. 사람은 시간 속에서 살고 사람 속에서 산다고 합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자라고 성장해 가는 시간 동안 많은 배움이 일어납니다. OECD 미래 교육 2030에서 교육의 목적을 좋은 삶에 두고 학생들의 개인, 학교, 학교 밖에서의 삶의 만족도 향상에 도움 주는 것을 미래 교육이라 하였습니다. 이에 충남 학생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는 역량을 삶과 연계한 실생활 속에서 기를 수 있도록 충남 교육과 학습 나침반으로 제시합니다. 대항해 속에서도 나침반은 우리의 길과 방향을 갖게 해주는 것처럼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역량으로 지속 가능한 충남 교육을 열어가겠습니다. 반갑습니다.

▷ 이재곤/앵커: 이병학 후보입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충남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후보 이병학입니다. 지난 8년간 충남교육은 편향된 인사정책, 학습인권 조례 등으로 학교 현장에서 교직원의 사기가 저하되었고 많은 논란과 갈등이 표출되었습니다.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심화되고 학부모의 사육비 부담은 전보다 증가되었습니다. 도민 여러분, 교육이 바로 서야 학생들이 바로 서고 충남이 바로 섭니다. 저 이병학은 그동안 편향된 정책으로 교육 본질을 벗어나 일선 현장을 바로잡고 교육의 시대적, 사회적 소명이 충실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학력 향상을 위해 전념하겠습니다. 기꺼이 충남 교육의 마중물 역할을...

▷ 이재곤/앵커: 시간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은 조영종 후보 시작해 주시죠.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충남교육감 후보 조영종입니다. 저는 34년 6개월 동안 천안을 비롯한 충남 도내 7개 지역의 학교와 교육청에서 교사, 교감, 장학사, 장학관, 교장을 지냈습니다. 최근 8년간 전교조 교육감의 편향적인 교육 정책으로 학교 현장은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하고 싶은 교육 활동이 있어도 다 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지난해 8월 말 교장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명예퇴직하여 교육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선거인단 구성이나 토론회 한 번 없이 깜깜이 여론조사만으로 한 결과 전과가 있는 후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하며 저는 전과자와의 소모적인 단일화 논쟁을 중단하고 충남 교육 교체를 위해 진정한 보수 교육감 후보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 이재곤/앵커: 네 분의 시작 발언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충청남도 교육 현안에 관한 첫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답변 시간은 각 후보당 1분 30초입니다. 첫 번째 공통질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교육 시스템에 관한 질문입니다. 첫 번째 공통질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됨에 따라 AI 교육, 코딩 교육 등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반면 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키기 위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4차 산업혁명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교육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김영춘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네,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공주대학교 지능형 모빌리티 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은 제 공약에 있는 것처럼 꿈꾸는 미래 충남 교육 모델 개발이 있습니다. 배움의 선택으로 보면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여 학생 스스로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여 학생 주도적 성장을 도모하고 창의적인 공간 조성의 측면에서 보면 미래 역량을 키우는 창의융합 융합형 공간 조성과 첨단 인프라 구축이 있습니다. 성장의 측면에서는 체험 중심의 열정과 도전으로 삶과 배움을 연계하여 학습 성장을 이루고 꿈을 찾아갈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구체적 시스템 구축 방안은 빅데이터, AI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학습 환경의 구축으로 시공간을 확장하고 꼬리에 꼬리를 이어가는 질문에 꼬꼬질을 개발하고 안전체험 등의 체험교육,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투어 등의 가상현실의 메타버스 학습 환경 구축에 있습니다. 거점 지역별로 창의학습공간의 디지털 미디어센터를 구축하여 누구나 아이템이 있으면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쌍방향 교육이 가능한 첨단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충남 학생에게 디지털 기반 미래학교 미래교실을 만들어 그들의 삶에 꿈과 희망을 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곤/앵커: 다음은 이병학 후보 답변하실 차례입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정보 처리 능력과 창의력이 중심이 되며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하는 시스템 재편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는 교육 분야라고 봅니다. 제가 교육감이 된다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의 방향의 중점은 지식 중심이 아닌 역량 키우기 중심의 교육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창의성, 융합성 및 문제 해결 능력과 역량에 초점이 맞춰진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학습 체제는 더욱 개별화되어 갈 것이 분명하므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교육이 필요하고 객관식 평가를 배제하고 다양한 사고력 평가 체제로 전환해야 하며 기계와 자동화 시대로 인한 인성교육 또한 강조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인문학, 철학 등을 독서와 음악, 미술, 체육 교육 활동을 강화하면서 수학, 과학 교육과정에 대한 개별화 수업을 확대하겠습니다. 교육 체제의 변화에 대비하여 무학제, 무학과, 무학년 개념의 온·오프라인 학제 등의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도입 검토하기로 하겠습니다. 권역별 소프트웨어 AI 인공지능 교육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1교 1인 인공지능 융합교실을 구축하겠습니다.

▷ 이재곤/앵커: 고맙습니다. 다음은 조영종 후보 답변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언급되었으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산업혁명을 말합니다.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를 살아갈 준비를 위해서 학교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첨단 정보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학생 1인당 한 대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것입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 시스템 및 메타버스 수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합니다. 우리가 경험했던 코로나19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사이버 교육센터의 설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이버교육센터는 지금까지의 EBS식 단원별 학습에 머물지 않고 무크(MOOC) 즉, 온라인 공개 수업을 말하죠. 무크 방식으로 15분 내외의 학습 자료를 주제별, 수준별로 탑재하여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학생들의 인공지능 인식 능력 그리고 빅데이터라든가 사물인터넷, 모바일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곤/앵커: 마지막으로 김지철 후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 교육과정의 마련입니다. 이미 준비됐습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인데 현재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잘 정착시키겠습니다.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학교별로 자율성 있게 특색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3,700여 개의 학교의 IB프로그램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충남형 교육과정으로 변형시켜서 그러한 학교를 잘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반 그린스마트 학교를 잘 만들겠습니다. 또 탄소중립 생태환경학교도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서 AI 고등학교를 신설하고 15개 시군에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를 정비 신설하겠습니다. 끝으로 각급 학교에는 이러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 교실이 잘 갖춰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충남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에는 앞의 후보들께서 말씀하신 메타버스 이런 것들이 다 들어 있고 현재 수업시간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잘 정착시켜서 우리 아이들의 하는 일 제가 하겠습니다.

▷ 이재곤/앵커: 계속해서 두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답변 시간은 각 후보당 1분 30초입니다. 두 번째 공통질문은 학생인권조례에 관한 질문입니다. 2020년 충남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어 시행 중에 있습니다. 학생인권조례는 2019년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있었지만 폐지하자는 의견과 보완해서 운영하자는 의견이 있는데요. 충남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은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순서에 따라 이병학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행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자율성만 확대했지 그에 따른 권리와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어 선생님들의 학생 생활지도, 학습 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교육청에서 교원 보호 기본계획 수립, 교권보호센터 운영, 교권 보호 매뉴얼 등이 있지만 대다수가 사후 대응 방안 위주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미 아동학대법 강화로 충분히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고 있기 때문에 현행 학생인권조례가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검토하는 한편 학생에게는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에게는 교육활동권 보장, 학부모에게는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 가족이 만들어가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의 권리와 의무를 담은 교육 가족 조례를 대안으로 발의할 예정입니다.

▷ 이재곤/앵커: 발언 주어진 시간 다 사용하셨습니까?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네.

▷ 이재곤/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은 조영종 후보 답변하실 차례입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남 학생인권조례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합니다. 물론 조례의 제정과 폐지는 도의회의 권한입니다. 따라서 학생 권리와 의무 선언 등 학교에서 학생 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균형 잡힌 규정과 규칙을 마련하고 서로 인간적인 소통과 조화 속에서 아름다운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교사를 학생 인권 탄압을 일삼는 존재로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며, 성소수자 및 성정체성 교육 등에서 교사가 학생의 앞날을 위해 교육적인 지도를 했을 때조차 자칫 인권 탄압으로 간주될 가능성마저 있는 나쁜 조례라는 점입니다. 마치 칼이 생활에 필요한 것처럼 인권이 학생에게도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만약 너무나 날카로운 칼이 학생에게 주어진다면 칼을 많이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 그들에게는 그 칼을 사용하다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도 다치게 하는 흉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학교에서는 교권, 학생의 인권을 가지고 다툴 일이 아니라 구성원들끼리 인간적인 소통을 통해서 아름다운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학생인권조례는 필요 없는 조례라고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곤/앵커: 다음 김지철 후보 답변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저는 헌법 제10조를 읽어드리면서 제 말씀을 시작하겠습니다.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진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지닌다. 이렇게 불가침의 인권인 것입니다. 초중등교육법 제18조의4에도 읽어보면 학교의 설립자·경영자와 학교의 장은 헌법과 국제인권조약에 명시된 학생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이미 2007년도에 법률로 정해 놓았습니다. 현재 충남에는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한다거나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될 뿐더러 또한 법률에도 위배됩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것이 합헌이다라고 하는 판결이 났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반대하거나 폐지를 주장하기보다는 현재 충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교권 보호활동 또는 교육보활동 정책들을 잘 살펴보시면 현장이 혼란스럽지 않다라고 하는 것도 파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이재곤/앵커: 마지막으로 김영춘 후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는지 궁금합니다.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수업권과 달리 학습권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학교에서 최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권이 보장받지 못한다면 좋은 교육은 될 수 없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현재 충남 학생인권조례가 현장의 교사나 학부모, 학생들의 동의, 운영 방법 등에 대한 협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은 상명하달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남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존중받을 수 있다는 인권감수성, 인권의식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적용하여 부작용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저는 대안으로 한쪽의 인권만 강요하다 보면 다른 쪽의 인권은 침해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학교 공동체 안에서 학교급이나 학교 특성에 맞게 서로 합의하여 학생 인권과 교사의 학습권이 상충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봅니다. 학생인권조례는 기본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칙과 생활 규정에 학생 인권과, 학습권, 교권과 교육 활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 실정에 맞게 수정하여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곤/앵커: 네, 이어서 후보자 공약 발표 후에 개별 질문 순서입니다. 먼저 1분 30초 이내로 공약 발표를 해주시고 발표가 끝나면 각 후보별로 상호 토론을 진행합니다. 질문은 1분 이내, 발표자 역시 1분 이내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조영종 후보부터 공약을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교육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한 역량을 길러주는 일입니다. 학생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기 위해 우주교육센터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학생들의 건강과 만족을 주는 아침밥을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실패한 일본 유토리 교육의 판박이인 혁신학교 정책을 폐지하고 인성교육 중점학교인 창의인성학교를 운영하겠습니다.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제를 운영하고 도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완센터와 지역교육청에 다시뛰자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단위학교 책임경영제를 운영하여 학교장과 전 교직원이 학교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를 운영하고 엄정한 평가를 받는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실제적인 지원을 위한 교권보호센터를 운영하고 교원의 치유를 위한 상담과 치유 캠프를 운영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 상호간의 협의체를 만들어 구성원들 간의 인간적인 유대와 화합에 힘쓰겠습니다. 그 밖에도 사이버교육센터를 구축하여 충남의 학생들이 언제나 접속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자기 주도적으로 하게 할 것입니다. 모든 학생의 방과 후 학교 활동비의 50%를 지원하고 체험학습비를 연간 50만 원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밖 학생들을 위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바우처 제도를 운영하겠습니다.

▷ 이재곤/앵커: 조영종 후보의 공약 발표에 대해서 질문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각각 1분 이내로 해 주시기 바라고요. 먼저 김지철 후보부터 질문해 주시죠.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공약은 실천 가능할 때 공약으로서의 생명력을 갖습니다. 학생이 중심이 되고 학생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될 때 교육정책으로서도 의미를 갖습니다. 먼저 후보님의 세부공약은 총 몇 개이고, 총 소요재원은 어느 정도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관위에 제출하신 후보님 공약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후보님 공약 중에 학교 매점 운영으로 군것질 기회 제공이라고 하는 눈길을 끄는 내용이 있습니다. 공약이 될 듯 말 듯해서 너무 독특해서 이 부분을 제가 착안을 했는데 충남 전체 학교에 학교 매점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군것질을 특히 좀 확대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부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재곤/앵커: 조영종 후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저는 물론 공약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만들어지겠습니다만, 오늘까지 3개 영역에서 소위 말씀드리면 인성업, 그리고 학력업, 교권업 그래서 각 8개씩 24개의 대표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예산이 필요한 것도 있고 예산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만, 추가적인 재원은 대략적으로 500억 내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 예산은 현재 다른 예산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들을 전용할 수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들어가는 예산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학교 매점 이야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천안 오성고등학교에서 실제 학교가 변두리에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 아시겠습니다마는 천안 성성동입니다만 한국기술교육...

▷ 이재곤/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다음은 김영춘 후보 질문할 차례입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질문 드리겠습니다. 대체로 공약의 비전은 허공을 향하는 것이 많습니다. 실제 공약은 타겟의 가슴에 와 닿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자님께서 디지털 전환시대에 관해서 말씀하셨을 때 쌍방향성 교육에 관해서 언급을 하셨는데, 실질적으로 운영 방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지 한번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 이재곤/앵커: 질문 다 하신 겁니까?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네.

▷ 이재곤/앵커: 조영종 후보 답변해 주시죠.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지난 코로나19 시즌에 저도 학교에서 교장을 좀 했었습니다. 그때 상당히 참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됐으리라고 봅니다만, 학생들은 집에 있고 선생님들은 학교에 있는데 아이들이 수업을 집에서 하지만 소위 원격 수업 얘기를 하죠. 수업을 하지만 아이들이 제대로 된 기기가 없다 보니까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제가 일일이 다는 못 갔지만 일부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 보니 핸드폰 가지고 시청하다가 게임을 한다든가 이런 학생도 있고 해서 그 학생들에게 서로 소통될 수 있는 쌍방향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졌고요. 그것은 지금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1학생 1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통해서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 이재곤/앵커: 이번에는 이병학 후보 질문할 차례입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대표공약 학력업에서 혁신학교를 폐지한다고 했는데 폐지하려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또 두 번째, 고교평준화 정책은 성공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실패했다고 보십니까?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었는데 이렇게 질문해줘서 고맙습니다. 제가 일본의 유토리교육을 공부했습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지금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3년째 공부하고 있는데요. 유토리 교육을 공부해 보니까 2002년에 시작된 일본의 유토리 교육이 2010년에 실패를 자인하고 없앴습니다. 그런데 그 유토리 교육이 2009년에 우리나라 경기도를 통해서 혁신학교라는 이름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똑같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거의 판박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학습 내용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를 강조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현재 일본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냐면 유토리 세대라고 하는 아이들이 30대 전후가 되겠죠. 그 친구들이 회사에서 3개월을 못 넘기고 쫓겨납니다. 그만둡니다. 잔업 좀 하시죠. 제가 왜 해요. 월급 더 올려주세요. 그러면서 안 하고 있는 거죠. 그런 모습이 우리나라 90년대생에서 보이고 있다는 점이죠. 천안지역, 아산지역의 평준화는 저는 엄정한 평가를 다시 해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 이재곤/앵커: 이제 김지철 후보 공약을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저는 5대 정책 50개 세부 공약을 제출했습니다. 총 소요재원은 6,640억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비슷합니다. 총체적으로 묶어서 말씀드리면 지난 임기 공약이행률은 98.8%였습니다. 공약이행률이 이 정도 된다고 하는 것은 공약을 이행하고 지킬 수 있는 역량이 검증된 교육감이다라는 뜻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8년 동안 혁신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미래 교육을 한 발짝 더 나아가려고 합니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기르는 창의융합학교를 처음 신설해서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교육 체험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유아숲 체험원을 설립 운영하겠습니다. 수학여행비를 모든 학생들에게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초등은 20명, 중고등학교는 24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겠습니다.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의 입학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신설하겠습니다. 평생교육을 확대해 문예교육과 스마트 문예교육을 통해 어르신 행복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공약이행률 98.8% 수치는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곤/앵커: 김지철 후보의 공약 발표에 대해서 각 후보분들은 상호 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김영춘 후보부터 질문해 주시죠.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공약 잘 들었습니다. 한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인공지능교육체험센터를 구축하고 현재 또 마주온이라는 블렌디드 러닝을 위한 플랫폼을 갖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래 교육을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활용도는 얼마나 되는지, 엄청난 예산을 쓰셨을 텐데 그에 대한 교사의 연수, 평가, 피드백은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어느 교육청은 50억 원을 투입했다고 합니다마는, 충남교육청은 4억 8,500만 원의 예산으로 해서 어느 교육청이 한 가지 영역인데 저희는 소리톡, 수업톡, 소통톡 그리고 행정업무와 이런 것들을 다 해낼 수 있는 그런 것까지 세 가지 의견을 다 다 가지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고요. 여기에 조금 아까 얘기하신 웨일온은 전체 저희가 만든 미래교육 통합플랫폼을 다 작동시키는 기제로 작용하면서 이 속에서 메타버스 수업을 모든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세 후보님께서 비슷한 얘기를 해 주셔서 오히려 감사드리는데 그러한 일들을 지금 이미 하고 있다. 그래서 작년도에 국회에서 인공지능이 가장 강한 충남교육으로 국정감사 때도 이야기됐고 지난 1~2월에도 국회 국정...

▷ 이재곤/앵커: 이병학 후보 질문하실 차례입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김지철 후보의 홍보 문자를 보니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청렴도 최고 등급을 달성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알아본 결과는 종합 4위급으로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21년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는 외부 2등급, 내부 4등급 그래서 종합 3등급입니다. 최고등급이라고 하셨습니다. 진실 되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질문 감사합니다. 2020년이라고 분명히 괄호 속에 들어 있고요. 2020년도에 2등급인데 2등급의 점수가 전국 최고였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확인해 보셔도 2020년 맞습니다.

▷ 이재곤/앵커: 답변 다 하신 겁니까? 추가 질문은 없고요? 정해진 시간 안에서만 질문하셔야 됩니다. 김지철 후보 주어진 시간 다 사용하신 겁니까?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네.

▷ 이재곤/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조영종 후보 질문하실 차례입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김지철 후보님 공약 사항에 학교폭력, 아동학대가 없는 충남 교육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게 있으시죠? 김 후보님도 알려주신 것처럼 특수공무집행방해, 일반교통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폭행으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으셨는데 그런 분이 학교폭력, 아동학대가 없는 충남교육을 만드시겠다고 하실 만한 자격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두 가지 먼저 말씀하신 것은 교육민주화 활동으로 해서 생긴 국가공무원법 66조 위반과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입니다. 그에 관해서는 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007년도에 정부로부터 받은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민주헌정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회복 신장시켰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그냥 전과와 좀 다르게 구별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국가에서 이렇게 민주화운동 유공자로서 증서를 주실 정도면 전과라는 기록은 좀 다르게 표현이 돼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러울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는 이른바 경미하게 접촉사고를 내고 인지하지 못해서 당시에...

▷ 이재곤/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제 김영춘 후보 공약을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공약 발표를 하겠습니다. 제 비전은 삶과 배움을 하나로 충남 미래 교육입니다. 첫 번째로는 새롭게 변화하는 학교 새로운 충남학생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격차가 급격히 더 벌어졌고, 그에 따라서 기초학력 내실화로 교육 안전망 강화, 모두가 공감하는 학생 건강드림 지원,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내세웠습니다. 두 번째로는 꿈꾸는 미래 충남교육 모델 개발입니다. 디지털 전환 교육으로서 충남 교육 모델을 개발하여 꿈꾸는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손쉽게 접근하는 자기주도학습, 메타버스 등 디지털미디어센터 구축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학생 선택, 삶을 바꾸는 행복한 배움입니다. 자신의 삶과 연계하고 자신에게 맞는 배움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공약입니다. 네 번째는 마을이 함께 키우는 아이입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돌봄,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전환 교육을 실천하는 공약으로 믿고 맡기는 돌봄 운영 리빙랩 운영 등이 있습니다. 다섯 번째 공약은 자율과 책임, 충남 교원의 성장 지원입니다. 교원의 역량과 교권을 존중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소통행정...

▷ 이재곤/앵커: 주어진 시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김영춘 후보의 공약 발표에 대해서 각 후보들은 상호 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병학 후보부터 질문해 주시죠.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제가 언론 인터뷰 내용을 보면 지난 8년간 충남 교육이 참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고 교육자의 양심으로 보고 있을 수 없다고 해서 특히 어떤 점이 그렇게 생각하셨는가. 두 번째, 현재 교장공모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답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특정 집단의 독직이라고 표현도 할 수 있고 그다음에 혁신학교 등을 성과로 내보내고 있지만 혁신학교의 취지에 맞지 않게 그 또한 특정 집단의 어떤 안식처로 전락하고 만 그런 평이 많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학생인권조례를 너무 세세히 구체적으로 제시를 하여서 학칙과 규정을 넘어서는 결과를 초래하여서 자연스럽게 교권, 학습권이 추락을 하였습니다. 학습권이 추락을 하면 스승의 권위가, 스승의 긍지가 사라지고 스승의 긍지가 사라지면 학교가 위축이 되고 학교가 위축이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축이 됩니다.

▷ 이재곤/앵커: 이번에는 조영종 후보 질문하실 차례입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김영춘 후보님 어제 저와 깨끗한 교육감 후보들끼리 공동 기자회견을 했지 않았습니까? 저와 후보님은 전과 하나 없고 벌금 한 장 낸 적 없는 깨끗한 교육감 후보님이십니다. 존경합니다. 후보님 공약에 대해서 한 가지 묻겠습니다. 학생의 진로와 삶을 연계한 고교학점제를 주장하셨던데 그 내용이 과연 오늘날 고등학교에서 적용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전직 대선 후보들도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교육부가 먼저 고교학점제를 확대하는데 전직 대통령들은 정시를 확대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신의주로 가겠다. 부산으로 가겠다. 얘기입니다 고교학점제를 실행하려면 우선 정시를 축소해야 되고 정말 참의미의 고교학점제는 그 학생이 본인이 하고 싶은 진로에 따라서 학습권을 가지고 과목을 선택하고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많은 예산이 더 투입될 수도 있고 많은 소인수 과목을 위한 교과목도 더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고교학점제의 가장 근본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오지선다형 입시제도...

▷ 이재곤/앵커: 시간이 마무리됐습니다. 김지철 후보 질문하실 차례입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앞선 질문과 비슷한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후보님의 세부 공약은 몇 개인지 또 그 세부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소요재원은 얼마큼인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후보님께서는 학급당 정원을 20명으로 공약을 하셨습니다. 저도 그 취지에 적극 찬성을 합니다. 초중고등학교 대상 학급당 정원을 20명으로 감축하려면 결코 쉽지 않은데 방안은 무엇인지 소요재원은 얼마라고 생각하시는지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일단 전체 교육청 예산이 약 4조 2천 정도 되고, 유아에 한 1조 9천, 그다음에 인건비가 많이 차지하고 한편으로 보니까 또 평생교육은 너무나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예산의 전체적인, 제가 운영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예산을 본다면 학급당 20명, 현재 교육부는 25명으로 되어 있지만 충청남도는 광역으로 퍼져 있기 때문에 20명 이하도 있고 20명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가까운 세종은 풍부한 예산으로 20명으로 잡고 하고 있습니다. 예산을 효율적으로 쓴다면 충분히 20명으로 학급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말에 학생들에게 불필요하게 10만 원씩 기프트카드 이런 비용으로 교육의 환경에...

▷ 이재곤/앵커: 이제 이병학 후보 공약을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이병학의 교육 정책은 새로운 교육의 약속입니다. 충남 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섯 가지 공약을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미래 사회를 주도할 감성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육성 교육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연계할 수 있는 충남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겠습니다. 둘째, 디딤돌 진로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관·협과 연계한 협의체 구성 및 충남 진로 마스터 지정을 통한 우수 진로체험처 발굴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교육가족의 마음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 교육가족 조례를 발의하겠습니다. 넷째, 소통과 협력의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공정과 정의가 상식이 되는 행정을 만들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이재곤/앵커: 이병학 후보의 공약 발표에 대해서 각 후보들은 상호 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조영종 후보부터 질문해 주시죠.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이병학 후보님 공약에 보면 부패행위의 징계감경 제한 즉 원스트라이크아웃제로 엄중 처벌을 주장하셨던데 맞습니까?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네, 맞습니다.

▷ 이재곤/앵커: 추가 질문 없고요. 질문 시간은 한 번에 다 끝내 주시기 바랍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공약에서 이렇게 제가 발췌를 해왔습니다. 그렇다면 후보님의 공약대로라면 후보님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뇌물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사셨는데 그런 분은 이미 원스트라이크아웃 아닌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제가 그동안에...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질문 중간에 답은 안 하시는 걸로 사회자가 말씀하셨으니까.

▷ 이재곤/앵커: 질문 시간은 모두 끝났고요. 이병학 후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마무리됐습니다. 1분 이내에 질문하셔야 됩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뇌물수수라는 것은 제가 어느 한 교장선생님께서 저희 집에 찾아오셨습니다. 오셔서 저하고 차 한 잔 하면서 그분이 가시고 난 이후에 한 3일이 지났을 때 어떤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찾아보고서 다시 그분한테 되돌려준 겁니다. 또 되돌려준 것은 법상 24시간이 지나면 뇌물수수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형사적인 제가 책임을 묻고 여러 20여 년 동안 많은 마음고생을 하면서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 치의 거짓 없이 왔던 돈을 본인한테 100% 돌려줬다. 그것이 24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뇌물수수로 인정이 된 것이다.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 이재곤/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김지철 후보 질문하실 차례입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앞선 질문과 유사합니다. 먼저 후보님 세부공약이 몇 개인지를 아시는지요. 그리고 세부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총 소요재원은 얼마로 파악을 하고 계십니까? 후보님 공약 중에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1인 1 스마트기기 보급을 공약하셨는데, 이 재원은 얼마로 산정하고 계신지 구체적인 금액을 설명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재원은 한 300억 정도 든다고 생각을 하고요. 예산이 모자란다 하면 지방자치단체와 그 비법정전입금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자치와 협력해서 또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재원을 마련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재곤/앵커: 답변 시간 남아 있는데 다 사용하신 겁니까?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예.

▷ 이재곤/앵커: 알겠습니다. 김영춘 후보 질문하시죠.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질문 드리겠습니다. 디지털 전환 시대 팬데믹 이후에 또 팬데믹 동안 교육의 학습 방법이 블렌디드로 바뀌었습니다. 아까 말씀 중에 메타버스라든지 이런 것들로 인해서 미래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하셨는데 혹시 구체적인 방안을 하나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미래학교는 노후 학교시설 개축 또는 새 단장하여 공간 혁신, 그린 학교, 스마트 교실, 학교 교실 복합화를 통해 교수 학습 향상과 미래형 교육과정 구현이 가능한 미래 교육의 인프라를 갖춘 학교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재곤/앵커: 답변 다 시간 다 사용하신 겁니까?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예.

▷ 이재곤/앵커: 알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에는 후보자 주도권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주도권 토론은 4분간 진행됩니다. 각 후보자들은 4분 동안 주도권을 갖고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원활한 토론을 위해서 질문은 가급적 1분 이내로 해 주시고 답변은 최소 30초를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30초가 지나면 주도권을 가지신 분이 답변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주도권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주도권 토론 김지철 후보부터 시작해 주시죠.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제 주도권 토론 시간에는 학력 신장 관련해서 공통으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초학력 회복과 학력 신장으로 인해서 많은 정책들을 펼쳤습니다. 교원 연수 이런 것 등은 물론이고 전국 최초로 어서와 온라인 충남 학교를 가지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비대면 수업을 전개함으로써 2020년 말, 2021년 초에 정부 혁신 분야에서 최우상을 받은 바도 있고 또 지자체와 협력해서 학력을 잘 기를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전개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개인별 학습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력향상 연구센터를 신설 운영할 것입니다. 충남 교육과정평가원을 신설해서 충남형 미래교육 평가 체제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대입진학상담센터가 현재 5곳인데 더 확대해서 그곳에 대입지원관을 배치하겠습니다. 현재 기초학력 전담 인력이 있습니다만, 이 인력도 더 확대 배치하겠습니다. 또한 14개 시군교육청에 있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지원단을 확대해서 지금보다 100여 명 이상 많은 인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외국 학교들과 화상으로 연결해서 말할 수 있는 영어, 영어 말하기 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그런 수업을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국제교육원의 영어학습 캠프를 운영해서 더욱 영어 능력 또 외국어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합니다. 특히 지난 8년 동안 충남교육청은 경쟁력 높은 대학 진학률이 꾸준히 상승을 했습니다. 이미 언론 보도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충남에...

▷ 이재곤/앵커: 김지철 후보님, 지금 질문 시간이 2분이 지났는데요. 대상자를 선정해 주시고 가급적 답변할 시간을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네, 그러겠습니다. 충남의 진로진학 교육은 타교육청의 아주 훌륭하다 이렇게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조영종 후보께 학력 신장 관련해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저는 교육학 전공자입니다. 교육학의 기본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쳤으면 평가하고 환류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충남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해서 중학교 1학년까지 제대로 된 평가를 한 번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에 가서 1회고사가 시작됩니다. 1학기 1회고사 소위 중간고사죠. 그러다 보니 저희가 최근에 만난 어느 초등학교 3학년 학생 집단 7명 중에 공교롭게도 3명이나 자기 이름을 못 쓰는 학생을 만났습니다. 이건 하나의 팩트고요.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됐습니다. 거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어서 이병학 후보님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지금 학교가 일선 현장에 가보면 상당히 무너졌습니다. 제가 학교 현장을 780여 개 현장을 다니다 보니까 선생님들이 사기가 저하됐어요. 사기가 저하된 것은 여러 가지...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제가 하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블렌디드 비대면을 하다 보니까 LMS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했다고 하는데 그런 짧은 시간 동안에 도대체 콘텐츠는 어떻게 품질 있게 만들었는지.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지금 세 분이 답변하시거나 또는 다른 발언을 통해서 하신 말씀들이 현재 충남교육청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전혀 다르게 이야기하고 계셔서...

▷ 이재곤/앵커: 주어진 시간을 모두 사용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영춘 후보 주도권 행사할 차례입니다. 질문하시죠.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우리 팬데믹으로 인해서 도농 간의 학습 격차가 더 벌어졌고 또 빈부의 격차에 따라서도 더 많은 학습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것인지 하는 문제하고, 또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는 팬데믹이 끝나면 어떻게 학습 방법을 예측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까 모 후보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대학 진학률이 엄청 높다고 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 대학 입학증을 대여섯 개씩 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중요한 의미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나의 미래를 위해서 어느 학과를 갔느냐가 더욱 중요하고 그것을 이끌어주고 지도하는 것이 교육자의 하나의 큰 책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AI를 얘기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를 얘기하고 4차 산업을 얘기하는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또 궁금하기도 합니다. 우리 김지철 후보님께 여쭙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혹은 대표적인 산업이 무엇인지 혹시나 알고 계시면 하나만 예를 들어서 짧게 답변해주세요.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바이오테크도 있겠고요. 그리고 로보틱스 이런 부분들이 있고 현재 실제로 천안제일고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팜을 지금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아산에 이른바 아산 스마트팩토리 고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 고등학교로서 제대로 이걸 잘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지금 답변을 보면 거의 수박 겉핥기식이십니다. 거의 개념을 잘 못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AI나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자체가 4차 산업혁명이 아니고 그것은 하나의 기술에 불과합니다. 그런 부분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아니, 지금 학교는 산업체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그런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지금의 학교는 배움이 곧 삶이 되는 것이라 그런 것들의 개념이 정확히 인지가 돼야 그 학생이 밖에 나가서 훌륭한 사회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실제로 그래서 타시도 교육청과 달리...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잘 들었습니다. 다음은 우리 이병학 후보님께 같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우리 충청남도가 17개 시도에서 학력평가가 13위에요. 그러면 최하위입니다. 그래서 본 교육청에서 향상 추정하는 것이 성적이 올라오고 학교가 상당히 향상이 되었다라고 하는데 실질적인 도표로 봤을 때는 중하위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지금 답변을 하신 건가요?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예.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저는 디지털 전환 시대 학습 방법에 대한 그것을 한번 좀 듣고 싶어서 질문을 드린 겁니다. 없으시면 다음 우리 조영종 후보님께서.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말씀하신 대로 제4차 산업혁명에서 대두되고 있는 것들이 모바일부터 시작해서 사물인터넷이라든지 인공지능 이런 여러 가지들이 기본이 돼서 앞으로 이제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자율주행차라든지 이런 것들이 로봇 공학 이런 것들이 앞으로...

▷ 이재곤/앵커: 주어진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다음은 이병학 후보 주도권을 행사할 차례입니다 시간은 4분입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김지철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천안한들초등학교가 현재 적법하게 운영되는지 아니면 불법 건물을 운영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법적으로는 현재 문제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천안시와 함께 협의 중이다. 그리고 조합 측과 또 천안시가 함께 협의 중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한들초등학교가 땅값으로 107억을 줬는데 토지는 어느 분의 소유로 돼 있습니까?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현재 토지 소유권이 넘어오지 않았는데 그 부분에 관해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천안시와 협력하면서 소유권 양도를 위한 그런 절차들을 진행 중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지금 시간이 몇 년도인데 아직까지 정리가 안 됐다고.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그건 조합 내의 갈등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조합원과 조합 간의 재판이 몇 년간 진행되면서 그렇게 길어진 것이지 교육청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예를 들어서 조합장 같은 경우는 지금 구속이 됐습니다. 그런데 체비지를 주인도 아니면서 교육청에서 돈을 줬어요. 사고팔았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현재 구속돼 있다고 해서 그분을 고발 조치하는 것은 교육청에 뭔가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그것에 관해서는 그동안 감사원에서도 다 살펴봤고 또 경찰에서도 수사 결과 아무런 혐의가 없다고 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알겠습니다. 제가 조영종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조영종 후보께서는 단일화 과정을 부정하시는데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여섯 차례를 만났습니다. 여섯 차례를 만나면서 본인이 다섯 가지를 주문했어요. 본인이 나오지 않으면 사무장이 나오고 그렇게 하면서 여기 이 현안 공문에 보면 다섯 가지를 질문하고서 본인이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할 것 같으니까 슬그머니 빠져나가서 단일화에 대한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모임에 나갔던 거 맞습니다. 여섯 번 중에서 대리인을 두 번 보낸 것도 맞습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려면 깜깜이 여론조사가 아니라 이런 토론회도 한번 합시다라는 제안을 한 건데 그걸 받아들이지 않은 분들에게 저는 묻고 싶습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토론의 모든 것을 우리 조영종 후보가 우리 단일화 과정을 갖다가 어떻게 보면 우롱한 거예요. 본인이 자신이 없으니까 나름대로 본인이 여론조사를 통해서 최하위가 나오니까 슬그머니 빠져나가서 지금 여기 와서 단일화 논의를 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저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에요.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6월 1일 결과 보시면 되겠네요.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제 얘기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늘 보면 단일화 자체를 부정하는데 단일화라는 것은 충청남도민이 선택을 해 준 것은 그중에서 제가 1위를 하고 나머지는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해서 단일화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단일화를 부정하고 바깥에 사이드로 돌면서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고, 우리 김영춘 후보님은 제가 말씀드립니다. 진보인지 보수인지, 즉 단일화를 하자고 하니까 본인은 중도보수야 하고는 나하고는 거리가 멀으니 나는 진보이니까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추후에 활동하실 때는 보수인 것인 것마냥, 중도인 것마냥 말씀을 하시는데 그건 좀 말씀이 앞뒤가 맞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말씀 있으면 해 주세요.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답변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완벽하게 찢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크게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합니다. 하물며 거기에 교육마저 진보냐 보수냐로 이용되면 국가의 앞날이 큰 걱정이 됩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됐습니다. 김영춘 후보님은 자기에 맞는 말씀을 하시는...

▷ 이재곤/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조영종 후보 주도권 행사해 주십시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김지철 후보님께 묻겠습니다. 단답형으로 먼저 묻죠. 뺑소니가 불법입니까, 아닙니까?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불법입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폭력이 불법입니까, 아닙니까?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아까 그거는 집시법과...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폭력 자체만 말씀해 주세요.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아니, 다른 이야기를 지금 갖다 붙이신 거고요. 이미 국가로부터 민주화운동 유공자라고 증서까지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그 당시 교육민주화 활동 중에 발생한 것이어서 좀 너무 아쉽고 오히려 국가에서 인정한 만큼 헌정질서를 유지시킨 만큼 인정을 해 줘야 된다는 것이고요.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결과적인 말씀을 하시는 거고요.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뺑소니 부분은 그동안에도 지난번 두 차례 선거 때 깊이 사과드렸습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거기까지만 말씀해 주세요. 불법인 것은 맞다는 말씀이신 거죠?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사과드렸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최근에 어제 발표하신 것 같은데요. 이런 성명서를 내셨어요. 불법적 행위 자행자는 충남교육감 후보 자격 없다. 그러면 그중에 최소한 두 가지는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하시니까 그렇고 교통사고를 내고 누가 다쳤는지 죽었는지 차가 부서졌는지도 모르고 그냥 가신 거 그건 불법 아닌가요?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설명을 좀 드릴까요?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그렇다면, 그렇다면 보세요. 그렇다면 충남교육감 후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본인께서 불법 행위 자행자라고 표현하셨는데.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질문을 하셨으면 답변을 들으셔야죠.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말씀해 보시죠.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당시에 제가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도의원들과 사립유치원 행사가 끝나고 식사하러 가는 도중에 식당 앞에 교통주의 안전 플라스틱으로 된 것이 있었고 사람들이 다 서 계셨습니다. 그랬는데 그때 저는 교통안전판을 건드린 것을 생각을 하고 지나갔던 것이고 다음 날 상대방 차에 페인트가 벗겨진 것을 알고서 뒤늦게 알고서 사과드리고 조치를 했습니다. 일부러 제가 도망을 갔거나 이런 것은 아니었고 사람들이 다 계셨기 때문에 또 상대방 차에 사람이 들어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사를 받을 때 다 답변을 드렸던 사항입니다. 어쨌든 잘못한 것은 잘못입니다. 그래서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도 사과드렸고 지금도 송구하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그러니까요. 말씀 그만하시고요. 어제 내신 성명서잖아요. 불법적 행위 자행자는 충남교육감 후보 자격 없다고.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지금 선거 얘기하고 조금 다른 거죠. 선거 과정에서 이야기를 아마 사무실에서 한 것으로 저도 판단하는데요.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이 얘기는 선거고 그다음에 뺑소니는 다른 얘기다 그런 말씀이신 거죠? 편한 대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하여튼 뺑소니에 관해서는 제가 지금 말씀드렸고 과거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잘못한 것은 맞다. 그리고 깊이 사과드린다라는 말씀을 반복해서 드리겠습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이 논리대로 말씀하신다면 말이죠. 이병학 후보님은 교육장 자리 매관매직해서 뇌물죄로 2년 6개월 실형을 받으셨으니까 역시 두 분 다 교육감 자격은 없으신 거네요, 그렇죠? 이 논대로 말씀하시면. 사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다음 질문 드릴게요. 아까 이병학 후보께서 지적을 해주셨는데 천안한들초 건이에요. 나머지는 이 분께서 질문하셨으니까 저는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2014년에 7월 1일자로 취임을 하시면서 왜 즉시 학교 예정부지를 반납하셨습니까?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제가 도착하기 전에 시작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원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말씀이고 그 당시 부교육감님이 판단을 학교용지...

▷ 이재곤/앵커: 주어진 시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토론 잘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이번에는 세 번째 공통 질문 드리겠습니다. 답변 시간은 각 후보당 2분입니다. 세 번째 공통질문은 특수학교 확대 정책에 관한 질문입니다. 2022년 충남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5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특수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과 그보다는 일반 학교에서 장애인 인권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요. 특수학교 확대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공통질문은 김영춘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특수학교 확대에 대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장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충분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교육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와 우리 교육 지자체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충남에는 특수학교 , 특수학급, 일반학급에 배치된 특수학생 수가 2022년 3월 1일 기준으로 5,149명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가의 원인은 자폐와 같은 정서장애 아동 증가, 교통사고 등의 각종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 특수교육에 대한 부모님들의 인식 전환으로 학령 아동은 감소하나 특수학생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확대는 물론 통합교육을 강화하고 내실화하는 데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학생 원거리 통학 및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반 학교 내 특수학급과 특수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영유아 단계부터 특수교육을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유치원 특수교육기관 확충 및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조기 교육 지원망을 구축하는 데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갈 데가 없는 학생들이 전문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을 조성하여 장애학생의 돌봄과 장애학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여 가정의 부담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안에도 늘해랑이랑 인애학교가 있는데 거기를 졸업하면 중증장애인은 부모 중 한 명이 그 학생을 위해서 평생 붙어 있어야 됩니다. 이것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우 불합리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 평생교육원은 꼭 설치되어 그들을 사회가 돌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 이재곤/앵커: 다음은 이병학 후보 답변 부탁드립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최근 충남에서는 천안과 예산 지역 등에서 특수학교가 신설되었으나 아직도 천안지역 소재 천안인애학교와 아산성심학교 역시 과밀학급으로 인하여 학생들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안과 아산 지역의 경계 부근의 특수학교 설립이 절대 필요하고, 또한 150여 명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금산 지역에도 특수학교가 설립이 필요합니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장애 특성에 따라 교육적인 지원 및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달리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충남의 대부분의 특수학교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교육하는 특수학교이고, 중도·중복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는 나사렛 새 꿈학교가 유일합니다. 충남 남부 지역에도 중도·중복 특수학교 설립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계속 증가되고 있어 지역별로 특수학교 설립 수요가 있으므로 충남의 특수학교는 현재보다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 이재곤/앵커: 다음은 조영종 후보 답변해 주시죠.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세계보건기구 즉 WHO의 발표에 따르면 전 국민의 10%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 통계를 바탕으로 보면 전체 학생의 10%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라는 결론이 됩니다. 충남의 경우 2022년 금년 4월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 천안 인애학교, 늘해랑학교, 나사렛 새 꿈학교를 비롯해서 모두 9개의 공립특수학교와 두 개의 사립특수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수교육은 특수학교를 설치 운영하기보다는 일반 학교에 특수학급을 마련하고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일 것입니다. 요즘에는 장애학생의 학부모들이 통합교육을 많이 희망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모든 학교에 장애인들의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다만 복합장애 등 중증장애 학생이거나 통합교육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시설이나 장비를 갖춘 특수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맞춤형 특수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었는데요. 이는 모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세심하게 파악해서 학생의 건강 상태와 학부모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서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실태를 미리미리 파악해서 필요하다면 지역에 따라서 특수학교를 세우고 그렇지 않으면 일반 학교에 모든 시설을 갖추어서 통합교육을 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는 말씀을 우리도 배워야 된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곤/앵커: 마지막으로 김지철 후보 답변하실 차례입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제 임기 중에 4개 특수학교를 신설해서 현재 9개가 아니라 10개 특수학교가 있습니다. 임기 중에 가장 많이 특수학교를 신설한 충남 교육입니다. 이로써 우리 충남 학생들이 집 가까이 특수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아산에 통합유치원 1개를 신설해서 현재 천안에 도립유치원까지 합치면 2개, 전국 16개 중에 2개가 충남에 있습니다. 또 방금 말씀하신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으로 해서 매년 30학급씩 특수학급을 신설하고, 증설하고 있다라고 하는 점도 차제에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충남교육청은 청각장애 학부모와 그리고 담임교사 간의 의사소통이 잘 돼서 학생 지도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어 통역 서비스를 현재 지원하고 있습니다. 천안에는 좀 과밀한 편이어서 천안의 과밀학급 해소로 해서 천안에다가 소규모 특수학교를 하나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홍성에는 충남 특수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현재 부지도 마련하고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특수학교 신설에 대해서, 확대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우선 일반 학교에 특수학급을 만들자라는 견해가 있고 특수학교만 짓자 이런 견해가 있는데 이것은 장애 학생들의 유형과 그리고 정도에 따라서 학부모의 의견이 두 가지로 갈린다는 점도 차제에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충남교육청은 특수교육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완전 자립할 수 있도록 하자는 특수교육의 목표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곤/앵커: 네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네 번째 공통질문은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관한 질문입니다. 2021년 15만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신체폭력 등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조사 대상의 1.3%인 2,002명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들께서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이병학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학교폭력은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학교폭력 발생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한 예방 교육이 필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여 대응 체제를 잘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학교 단위 소규모 교육, 학급 담임교사가 학교폭력 예방의 주요 핵심 역할을 수행함으로 전체 교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각 학교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해야 합니다. 둘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안전한 학교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교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 긴급호출벨 등을 설치하고 학교폭력 예방 홍보 방송 캠페인 등의 지속적인 실시로 상시 학생들의 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합니다. 셋째, 학교폭력 조기 감시 및 즉각 대응 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정서행동 특성검사 등을 통하여 폭력 성향이 있거나 가해의 가능성이 있는 학생에 대한 심층 상담을 실시하고,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찰 및 재발방지 노력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 이재곤/앵커: 다음은 조영종 후보 답변하실 차례입니다.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우리나라가 학교폭력이 이렇게 문제가 심각해지기 시작한 것은 물론 그전에도 있었습니다마는, 2011년 12월에 대구에서 권 모 중학생의 유서와 함께 투신자살한 사건일 겁니다. 그래서 2012년에 학교폭력에 관한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이렇게 시작이 됐는데요. 학교 폭력의 원인은 우선 우리 사회에 있습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의 소통이 잘 안 되고 학교에서 역시 친구들과 소통이 잘 안 되거나 교사와 학생의 소통이 잘 안 되는 그런 소통 부재의 문화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런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문화가 소통 중심 그리고 인간 중심의 조화로운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라든가 봉사활동 등을 통해서 또래 집단의 라포 형성과 그들의 협력 분위기 그리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시켜주는 것 또한 중요하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정서 특성검사라든가 그다음에 상담과 치유활동 노력 또한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제 경험으로 보면 담임선생님이라든가 동아리 선생님들의 SNS 소통을 통해서 학생들과 소통을 해서 어떤 사전에...

▷ 이재곤/앵커: 시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김지철 후보 답변하실 차례입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학폭의 가장 큰 원인이 뭐냐 질문 주셨습니다. 우선 맞벌이 시대에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좀 소홀해진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두 번째는 사회 구조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뉴스만 틀면 사회의 끔찍한 범죄들 또 폭력, 살인, 아동학대들이 비일비재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상존하는 가운데 아이들만 이런 것이 없으리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폭을 근절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앞서서 세 분이 말씀하신 대로 교육과정 내에서 인식 개선과 그리고 각종 연수를 통해서 해소를 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이것만 가지고 되지 않기 때문에 실천 중심의 그동안 충남교육청이 해 온 인성교육을 해 나가겠습니다. 인성교육 네 글자 써놓고 인성교육이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학생 문화예술대회나 또는 행사를 확대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자치적으로 이 문제를 정리해 갈 수 있는 플랫폼을 더욱 확대 운영하겠고 학생 참여예산제를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행복교육지구 2기를 통해서 학생과 학교와 가정과 마을이 함께 학생을 돌보는 시스템을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다른 후보가 갖지 않은 공약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마음치유센터를 설립해서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면서 폭력성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곤/앵커: 마지막으로 김영춘 후보 답변하실 차례입니다.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걸 깊게 들여다보면 공정과 기회의 불균형입니다. 어려서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차별 받고 자라는 현실입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분석해 보면 등교 수업 확대로 21년 학교폭력 발생은 20년 비교하여 887건 증가하였고 2,286건 발생하였습니다. 더 어려워진 것은 전년 대비 학교장 자체 해결 비율도 감소하였습니다. 20년에 56%, 21년에 47%입니다. 학교폭력이 아직도 심각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학교에서는 다양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인성교육도 강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에 대한 것들은 저는 학부모의 교육을 하나의 방법으로 제안합니다. 학교폭력이 무엇이고 어떤 절차와 조치가 있으며 등의 교육도 필요하지만 자녀 양육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돌아보아도 부모가 된다는 것, 학부모가 되어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 대해 배워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OO의 금쪽상담소’ TV를 보면 어려운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와의 갈등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애쓰고 힘겨워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금쪽이의 부모들이 학벌이 부족해서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아이를 사랑하지...

▷ 이재곤/앵커: 주어진 시간 다 사용하셨습니다. 이제 후보자 토론회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 후보자 네 분께 마무리 발언 시간 1분씩 드리겠습니다. 시작 발언 역순에 따라서 조영종 후보부터 마무리 발언 해주시죠.

▶ 조영종/충청남도교육감 후보: 마무리하면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한 대목을 떠올립니다. 청렴은 수령의 본래 직무로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입니다.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을 잘할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입니다.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합니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하는 것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입니다. 청렴한 자는 청렴함을 편안히 여기고 지자는 청렴함을 이롭게 여깁니다. 옛 성현의 말씀을 되새겨 보았을 때 바로 깨끗하고 정직한, 그리고 교사부터 장학관, 교장까지 해볼 것 다 해본 경험과 능력 있는 교육감 후보 저 조영종이 충남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으로서의 적격자라고 생각되기에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 이재곤/앵커: 이병학 후보 마무리 발언 부탁드립니다.

▶ 이병학/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얼마나 어려움이 많으셨습니까. 그래도 우리 자녀들을 위한 교육 활동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고 한 학생이라도 잘 알뜰하게 챙겨야 합니다. 모든 아이가 소중한 자녀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교육 가족 모두가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충남 교육을 만들어 나갑시다. 교육은 약속입니다. 선생님과 학생의 약속이고 미래에 대한 약속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곤/앵커: 다음 김영춘 후보 마무리 발언 해 주시죠.

▶ 김영춘/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사랑하는 충남 도민 여러분. 삶과 배움이 하나가 되는 충남 미래교육 전문가 김영춘입니다. 저는 공학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대학에서 진로와 연계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며 배움을 삶 속에서 실천하다 보니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정책 산업, 교육과 관련된 여러 정책 사업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때마침 디지털 전환 시대가 열렸고 그에 적합한 자질을 갖춘 새로운 사람이 충남 교육을 이끌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저의 배움을 충남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BTS의 소우주라는 노래를 이용하여 26만 충남 학생들에게 한 학생의 하나의 역사, 한 학생의 하나의 별, 26만 학생의 빛으로 빛나는 26만 가지의 세상, 26만 가지의 삶을 만들어주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미래 역량을 갖추고 살아가야 할 충남 학생들을 저 김영춘에게 맡겨주시면 미래 사회에 적합한...

▷ 이재곤/앵커: 마무리 발언 시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시간이 마무리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지철 후보 마무리 발언 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 긴 시간 동안 토론회를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8년 전 부패와 비리로 얼룩졌던 충남 교육을 기억하십니까? 그동안 임기를 제대로 마치는 교육감이 거의 계시지 않았습니다. 저 김지철이 민선 교육감 최초로 8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3선에 도전합니다. 저 김지철은 지난 8년 동안 누구보다도 청렴하고 혁신적인 충남교육을 실현해냈습니다. 충남의 미래 교육을 전국에서 가장 잘 또 많이 준비해 온 저 김지철이 충남의 미래 교육을 활짝 열어젖히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미래교육을 잘 개척해서 미래교육 1번지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를 꼭 지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재곤/앵커: 지금까지 충청남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tjb가 중계한 충청남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함께 하셨습니다.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유튜브, tjb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다시 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